[2018.01.24] Nasa모임 122회 후기----아줄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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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5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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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Nasa모임 122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3명입니다.

불꽃손, 하나씩, 블루berry

목록입니다.

1. 아줄 (Azul, 2인-불하x2)

2. 키퍼 (Keyper, 3인-불하블)

3. 아줄 (Azul, 3인-불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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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줄 (Azul, 2인-불하x2) 7.8/10

앞선 다른 모임에 이어 이번에도 아줄을 했습니다. 인원수가 적어도 되는데다, 추상전략성이라 2인플도 접근이 쉽다로 판단해서죠.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나는데, 우선 한번 해봤고, 시간적으로도 급한나머지 이전에 들은것을 기억으로 막 설명하고 진행집중하여 하다보니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종료조건으로 5개의 완성이 가로줄만인데, 세로줄도 되는 줄 알고...그만...금방 끝났죠.

어쩐지 재미가 떨어지더라고요.

특히 이런식으로 2인플은

추후 정룰로 해봐야 겠습니다.

2. 키퍼 (Keyper, 3인-불하블) 8.5/10

지난 모임에 이어 키퍼입니다. 룰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바로 돌린 경우죠.

생각보다 재미있었는데, 이 게임도 하면 할수록 개인적인 욕심과의 싸움으로 결과가 점점 떨어집니다.

3번째 게임인데 처음에는 약 80점, 두번째 98점, 세번째 85점으로 마감, 승리하려면 100점에가깝거나 넘거나 해야 되더군요. 흰색 미플이 모자라 따라하기 어려웠고, 또 타이밍도 어려워 쉽지 않았습니다.

턴순서에 따른 타이밍이죠.

무언가 꼬여진 결과들에 계속 보이더라고요. 액션도 2번 실수를 했고요. 한번 키퍼가 나가면 결과적으로 키퍼판이 내판인데 그쪽 액션을 제대로 눕히기를 못해서 결과적으로 밀린 경우 같습니다.

그래도 게임은 잘 만들었네요.

일꾼 놓기인데, 일꾼이 많아도 불리한 경우가 있고(실제로도 불리함), 또 상대방의 액션을 따라하면서 상대방과 서로 돕고, 그러나가 따라하지 못하도록 액션을 골라서 하고, 그러면 상대도 나도 손해를 보고, 제 3자는 계속 반사이익을 얻고...

어찌보면 이거 문제인데...라고 할지 모르지만 어찌보면 밸런스가 스스로 잡혀있다고 할수도 있죠. 키플라워에서 보이는 경매야 어차피 셀프밸런스이고, 이 게임의 액션도 액션칸이 너무 많아 사실상 스스로 준비만 잘하고, 턴 타이밍만 잘 관리하면 밸런스적인 요소는 없는 형식의 게임입니다.

예전 일꾼 놓기 게임은 인원수에 따라 빡빡한 일꾼칸이 있어서 그것을 남보다 선점하려고 노력하였지만 그 확장들이 나오면 액션칸이 늘어나고 상대적인 선택성이 늘어나 스스로의 액션 순서를 고민하는 게임으로 바뀌게 되죠. 액션은 충분히 주는데, 미세한 효율적인 차이를 두어 그 차이고 승부를 가르는 방식의 게임들 말이죠. 이게임도 후자에 속합니다.

여러번 해보니 점점 재미가 느껴집니다. 실제로 플레이타임이 짧고(3명이 룰설명 1시간남짓, 진행1.5~2시간 정로도 정확히 인원당 30분 정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방식의 액션의 연장이라 그리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타일마다의 약간의 능력이나 액션이 있어서 이런부분은 매번 룰북을 참조해야하고, 약간의 잔룰같은 것이 있어서 이때는 2액션, 3액션, 두개 눕히기도 하고, 한개 눕히기도 하고... 타일마다 x점수의 대상은 최대 4인데 한두장은 예외이고, 모든 동물그림 타일은 그 그림의 동물 어느것이든 4개까지 수용이 되고, 하지만 점수는 각기 다른 것만 점수를 주고...이런식의 작은 룰이죠.

종합평을 하면 경매없는 키플라워 정도라고 할까요? 키플라워보다 깊지는 않지만 가벼운대로 툭툭하면서 재미를 즐기기 좋습니다. 작가의 욕심 때문인지 사용 자원이 매우 많고(채취자원 3종, 가공자원 3종 보석 4종, 밀 1종, 기본동물 4종, 확장동물 4종 등 19종) 미플도 세부적으로 키플과 키퍼로 나뉘고, 키플도 7색으로 되어있어서 처음 게임자들은 한번 고민 더하게 되는 게임이죠. 하지만 중심룰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일꾼나가서 일하고, 나갈 일꾼 없으면 나간 일꾼 눕히면서 일하고... 이게 전부죠.

3. 아줄 (Azul, 3인-불하블) 7.9/10

3인이 다시 정룰로 했습니다. 역시 턴순서나 수읽기 부분이 강조되더군요. 폭탄 처럼 감점을 받는 상황, 점진적으로 타일을 받기 어려운 상황, 점수를 많이 받기 위해 고민하는 상황등이 계속 실시간으로 바뀌네요. 처음에 욕심을 내면 뒤가 어렵고, 나름 시스템이 참신하면서도 몇번 더 해보면서 접근 방식을 알아가야 하겠네요.

무언가 운영을 잘하는 카운트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것 같은데, 아직 이것을 읽어내지 못하겠네요.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2017년말 기준 년간 출시 게임(주로 에센 2017출시 게임)들중 4위를 할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앞서 게임판 키퍼보다 평점이 높으니 말이죠. 아주 조금 이해가 되갈듯 하지만 아직 더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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