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4] 보이스 모임 늦은 후기입니다~

2,362 조회

2018.01.19 10:46

안녕하세요~
Board and Dice : 보이스 모임장 입니다!
1월 정모날이여서 많은분들이 와주셨어요!
하지만 저의 테이블은! 병맛게임을 하기로 했어요!
부끄러웠다.....😦
병맛게임 같이 하기로 한 운영진한명이 오지 못해서 던전파이터(?)라는 게임을 하지못해 아쉬웠어요😐

1.닥터패닉

어플을 실행해놓고 제한시간(12분인가.. 15분인가..) 안에 8가지 시술을 해서 환자를 살려야합니다!
하지만 어플에서 전화가오면 전화를 받아서 미션카드도 해야하고 심정지가오면 한명은 심장마사지를 하고, 나머지는 숫자를 맞춰서 쇼크! 하고 소리쳐야해요😅
하기로 했으니 이왕이면 제대로 하자는 마음에 마스크랑 라텍스글러브도 챙겨갔어요..ㅋㅋㅋㅋ
부끄러울까봐 모임을 1시에 열고 닥터패닉 하는 사람들만 몰래 12시에 모였는데.. 맨날 지각하던 사람들이 오늘따라 일찍와서 닥터패닉 하는걸 다 보더라구요.... 진짜 부끄...😞
저는 보드게임 카페 바닥에 앉아서 두다리도 번쩍 들었답니다!
미션카드 보면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제일 어린사람에게 뽀뽀해주세요! ,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눈을 감고 누가 불껐어!! 라고 소리치기,
다들 화장실로 달려가 문을 잠그고 1부터 10까지 숫자 세기
이런것들이 있는데, 그런것들이 안나와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2.모아이의 가면

이것도 어플을 실행하고 VR가면(?)을 쓰고 게임을 진행해요!
가면쓰고 있는 사람이 VR을 보면서 신전이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주면, 나머지 사람들이 들으면서 신전을 만들고 라파라파를 만들고, 돌아가면서 다들 다른 방을 본후 신전을 완성시킨후 신전을 비교해보고 맞추면 정답~ 인데.. 망했어요!
처음해보느라 다들 허둥지둥~ 신전은 비교도 못해보고 VR도 꺼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정답인걸로~
VR가면 쓰고 점프하고 점프하고 혼자 빙글빙글 돌고.. ㅋㅋㅋ...
보는사람이 더 부끄러워😅

3.EXIT:연구실의 비밀 (방탈출게임)

저는 방탈출을 해본적이 없는데 보드게임으로 하려니 당황스럽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냥 시작하면 된다 그래서 뭘 시작하냐니깐 이미 시작했으니 답을 찾으라고..😦
그래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방을 탈출했어요😯
정말 종이하나주고 탈출하라고 할줄은 몰랐네요😅
힌트 안보는게 목표였는데! 하나만 봤어요! 시무룩☹️
생각보다는 재밌던 방탈출이였어요~~

4.파워그리드

유명한 게임이지만! 보이스에서는 잘 돌아가지 않는 게임!
모임장 아니면 돌리는 사람이 없는 파워그리드~
오랜만에 파그를 했어요!
설명하고 1등해버리기😐 꿀잼~
가끔 하면 재밌는데 왜 다들 안하는지.. 히히

5.아키올로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아키올로지를 했어요~
파워그리드에서 이겼던 운이 아직 남아있었는지 맵도 다 내 손에 들어오고.. broken cup도 다 내손에 들어오고 @.@?
그래서 정말 가뿐하게 이겼어요!
이겼는데 찜찜하게 이기기😧

다른 테이블에서도 게임이 돌아갔어요~
운영진후기로~~

6.상트 페테르부르크(2판, 작물페이즈 포함)

모임원중 한분 국적이 러시아인 분이 계셔서 "배경이 러시아인 게임이 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번 모임에 플레이하였습니다.
풀 모듈로 플레이 하였고 저를 제외한 3분이 모두 처음 플레이 하셔서 실제 관문을 제외한 보너스 관문으로만 세팅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설명시간이 길어진건 안자랑...)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사기카드인 채무자감옥(Debtor's prison)과 관측소(Observatory)가 극 후반부에 나와서 두개의 카드를 활용한 플레이는 하지 못했지만,
'초반 금전 확보 + 중,후반 귀족 구매' 의 전략으로 제가 1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작물 선점도 무시못하겠더라구요. 귀족에서 견제를 더 당했다면 아마 1등을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7.트라야누스

제가 좋아하는 게임이기도하고, 플레이 한지 꽤나 오래 되어서 오랫만에 플레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하셨던 1분만 좋아하셨고 나머지 한분은 게임 끝나고 너무 어려웠다고 말씀하셔서 그분에게는 정말 죄송했던 게임이었습니다.
건물과, 선적, 9점 개선문 타일 중심의 저와 군사, 의회, 국민의 수요 타일 중심의 1분, 2강 대결로 진행되었고 (의회중심의 플레이어분이 초반 집정관 타일이 '획득한 집정관 타일당 3점'이었습니다.)
막판에 건물 조커 타일을 먼저 선점한 제가 약 10점차로 1등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분에게는 너무 힘들었던 게임이기에 한동안은 돌아가지 않을듯 하네요.
(플레이 중에 얘기 해주셨으면 바로 접고 다른 게임을 했었겠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묵묵히 해주셨던 분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부터는 같이하는 플레이어 분들을 좀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