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바오밥 신작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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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19:07

어제 저녁, 행복한바오밥에서 신작체험에 초대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모임이 진행되는 곳이 행복한바오밥과 가깝다보니(신촌과 합정) 모임원분들을 초대해주셔서 10명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행복한바오밥에서 이번에 발매된 게임 중 광합성과 퀸도미노, CIV를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런 후기는 처음이라 서툴겠지만 지극히 주관적으로 간단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광합성

첫번째로 플레이한 게임은 광합성이었습니다. 직원분의 세세한 설명 후 베스트 인원이라는 3인이 플레이해보았습니다.

룰은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간단히만 설명드리면, 위에 보이는 화살표가 그려진 노란 판때기(?)가 태양입니다.

태양은 라운드별로 6각형 모서리를 따라 움직이고, 그전에 각 플레이어가 심어둔 나무들은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 햇빛을 받고 애너지를 얻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각 나무들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른 나무들은 가려져 에너지를 못 받기도하고, 받은 에너지들로 나무를 씨앗에서 거목까지 키워 벌목을 합니다.

벌목을 하고나면 나무를 심은 위치에 따라 점수 타일을 얻게 되고 3라운드 동안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설명 넘나 어려운것.. 흑 ㅠㅠ 여튼 이러한 게임인데 일단은 정말 예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머리를 꽤 써야합니다. 파티게임일거라 예상했는데, 다른 플레이어 혹은 제가 미리 심어둔 나무들에 따라 어느 턴에는 에너지를 쥐똥만큼 받기도 하고

모든 방향에서 햇빛을 받으려고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망하게 되는..

초심자룰로 진행하여 여러 실수들이 있었지만 85점으로 결국 1등을 하였습니다.

일단 이기면 재밌기 때문에 저는 재밌었습니다 헷

하지만 단순 파티게임이라기엔 머리를 써야하고 전략게임이라고 하긴 가볍고 포지션이 애매하긴 합니다.

대신 여성분들이나 보드게임 초심자분들과 하기에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2. 퀸도미노

두번째로 플레이했던 퀸도미노입니다. 다른 테이블과 시간이 맞지않아 3인으로 플레이하였고, 이건 간단히 설명할 자신이 없으므로 룰 설명은 패스합니다. 쥬륵

저는 어제 해본 게임 중 퀸도미노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킹도미노를 해보지않았고, 사실 전 전략게임충이라 기대를 전혀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원하는 타일을 가져오기 위해 어느정도 턴오더 계산도 필요하고, 견제를 위해 드래곤으로 다른 플레이어에게 좋은 건물을 파괴하기도 해야합니다.

또 마지막에 퀸을 가지고 있으면 퀸이 왕관의 역할을 해 타일 점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저는 퀸을 계속 가지고 있다 마지막에 견제로 빼앗겼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