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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아지트모임

3,241 조회

2014.03.22 21:15

간만에 들러서 게임을 했는데 꽤나 재미있게 하고 그래서 용기를 내보아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건대 아지트모임은 역전의 조커님이 주축이 되셔서 운영하시는 모임인데요

주에 3~4회 이상 모임이 있을정도로 활발하고 게임도 쉬운거부터 어려운게임까지 골고루 돌아가는데

주당 돌아가는 게임이 너무 많다보니 실상 후기는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고 작성하기도 상당히 힘듭니다.

간만에 갔기도 하고 그래서 미숙한 글솜씨지만 용기를 내보아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사진은 폰이 맛탱이가 가서 쫌 혐짤이 될수도 있습니다.

1.트래블 블로그

역전의 조커 , 토코나츠 , 닥수 , 서연 , 뷜루스파

세계여행을 테마로 최저가로 여행을 다녀 블로그에 올린다나 뭐 그런 내용에테마였던

게임인데 게임이 참 독특하더라구요사진왼편에 보이시는 지구본에 국가카드가 사이드쪽에 깔린뒤에 가운데에 국가카드를

한장 놓는데 가운데 놓는카드와 가까울것같은 나라에 각플레이어는 실시간(!!)으로캐릭터 마커를 놓게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골랐다면 지도를 펼쳐 최단거리로 이동을 하는데한칸마다 10원씩 내야되서가운데 카드가 놓일때 순간적으로 판단을 빨리 하여

자신의 캐릭터마커를 가장 가까울것 같은 나라에 두어야합니다.슬로바키아(!!) 바티칸 시티(!!!!) 뭐 이런곳들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실상 잘 모르니깐 거의 찍기느낌으로 게임이 진행됬습니다.지도 공부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는데 게임에서 이기긴 쉽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경유해서 가야한다거나출발지로 다시 돌아와야하는조건도 생기기 때문에 지도에

빠삭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파산나겠더라구요. 가볍게 즐길수 있는 파티게임이었네요

2. 로얄터프

역전의 조커 , 토코나츠 , 닥수 , 서연 , 뷜루스파 , 홍버그

굉장히 구하기 힘든 게임이죠. 이름만 들어보고 오늘 처음해보았습니다. 컴포넌트질이 정말 좋아서

상당히 놀랬습니다. 구성물도 깔끔하고 6인까지 지원이 된다는게 매력적이예요

경마게임으로 처음에 말카드를 오픈시켜 순위를 정한뒤에 출발선부터 차례대로 둡니다

말카드에는 능력치가 4가지의 항목이 있는데 그걸 보고서 배팅을 차례대로 합니다.

0,1,1,2 이렇게 4개의 마커가 있는데 이숫자는 배수의 의미로 배팅한 말이 만약에 1등을 했는데

자신이 놓은 마커가 2였다면 배당금을 2배로 받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자신턴엔 주사위를 굴린뒤 아무말이나 선택을 하여 주사위에 나온 그림과 말의 능력치부분에 있는 그림

옆에 있는 숫자만큼 말을 이동시키면되는데 이동뒤에 같은칸에 다른말이 있다면 뒤로 한칸 밀리게됩니다.

자신이 배팅한 말을 1등을 만들고 다른사람들이 1등할꺼 같은 말을 적게 이동시켜 딴지를 거는등의 플레이로

상당히 재미나게 플레이했었네요. 첫번째는 다들 쫌 적응을 못하다가 두번째 라운드에서 슬슬 배팅에 블러핑이

들어가고 말이동하는것도 상당히 치열하게 해서 굉장히 재미났었습니다.

베스트 인원은 모르지만 경마테마로 이 정도의 재미를 선사함에 감탄~

머랄까 예측하는 , 심리가 깔려있는 게임이 저에게 맞는건지 이 게임은 1등을 했네요

그래서 그런가 더 기억에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3.보난자 (사진 無)

역전의 조커 , 토코나츠 , 닥수 , 서연 , 뷜루스파 , 홍버그 , 친구는공

7인 보난자를 하다니.. 사실 제가 보난자는 3인만 해봐서 쫌 평화롭게 즐겼던 터라 진면목을 쫌 맛보지 못했는데

오늘 분위기도 그렇고 멤버에 여성분도 계시고 하니 보난자에 진면목이 나타났었네요

역시 입으로 콩을 엎어야 제맛이라는 게임임을 다시 한번 느꼇습니다. 다들 너무 잘 하셔서 저는 손가락만 빨다가 게임이

끝났습니다. 거의 7~13원 정도 얻으셨던데 저는 1원 벌었네요 하.하.하.하... 협상은 저랑 안맞아요

예전에 아임더보스할때도 아주 탈탈 털린지라 ㅠㅠ

4.줄로레또 + XXL확장 포함

역전의 조커 , 토코나츠 , 닥수 , 서연

역전의 조커님 베스트 10에 들어가는 게임입니다. 조커님 베스트 10이 뭐뭐인지 알고 싶네요 ㅋㅋ

재미있다 재미있다 말로만 들었지 해보는건 첨이라 하기전에 사실 많이 설렜습니다. 확장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게임이라 꽤나 궁금했고 이 게임에 대해서 안좋은 점이 거의 없다 싶을정도로 평이

상당히 좋았던 게임이었던지라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멤버를 갈라서 4인플로 진행했습니다.

동물원에 동물을 키우는 테마로 컬러레또와 아주 흡사한 시스템이더라구요

셋컬렉션과 타일뽑기라는시스템을 아주 맛깔나게 버무린 게임입니다.

조커님이야 워낙에 많이 돌려보셨을꺼라 잘 플레이 하실꺼라 당연히 생각했는데

닥수님의 여자친구분이신 서연님께서 굉장히 잘 플레이하셔서 놀랬습니다.

줄로레또가 은근히 여성에서 잘 먹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동물들 그림도 괜찮은데다가 자신의 동물원을 꾸리는 맛이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다가갈수 있는 점이 장점이고 게임 난이도에 비해 주는 재미가

상당히 찰집니다. 참 게임 잘만들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구요

멤버가 된다면 저도 이 게임은 확장까지 다 사고 싶을정도였습니다.

약간의 에러플이 있었으나 그런걸 접어두고도 참 재미나게 했었네요

끝까지 머리를 열심히 굴리시던 서연님께서 1등을 하셨습니다. 닥수님의 조언이 많이 첨가 되었다능

5. 티츄 (사진 無)

(역전의 조커 , 토코나츠) (뷜루스파, 친구는공)

티츄 참 소싯적 정말 많이했는데 안한지 너무 오래됐는지 감이 다 죽었네요 으허어허엏어ㅓ

사실 조커님도 티츄는 굉장히 좋아하셔서 같은 팀이라 뭐 무난하게 이기겟거니 했는데

티츄의 참 재미는 역시 라티,스티 실패죠 ㅋㅋ 초중반까지 거진 압도적인 점수차로

달려가고 있었는데 뷜루&공님 팀의 스티러쉬와 막판에 라지티츄 성공으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음... 역전을 당하니 역전의 조... 아 여기까지~

6. 테라 미스티카

역전의 조커 , 토코나츠 , 뷜루스파 , 친구는공

오늘 저의 마지막 게임인 테라 미스티카 입니다.

아지트모임에선 하드한걸 많이 돌리곤 하는게 그중 베스트인 게임이 되겠습니다.

제가 참석율이 워낙 낮아서 배우고 싶어도 못배웠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 러. 나

토나오게 어렵네요. 진심 어렵습니다. 제가 초보에서 이제 보겜좀 알아염~ 하는 수준인데

그야말로 대박 멘붕이 왔었습니다. 모르는 게임할때 제 스타일이 원래 쭈욱 듣다가 다른분들 하는거

보고서 아 저게 저래 되는구나~ 이러면서 쫌 게임에 대한 룰을 차근차근 익혀나가는 스타일인데

테라는 너무 얽혀 있는게 많다보니 이게 뭐더라 하는 순간 응? 이건 뭐지? 이건 어떻게 하더라

하면서 순식간에 파괴!! 혼돈!! 망..ㄱ

뭐 어쨋든 대략적인 느낌은 알겠더라구요 글로 설명하긴 참 애매하긴한데

여러게임에서 한번쯤은 해봤을법한 시스템을 아주! 아주!!! 기가막히게 섞어논 게임인듯했습니다.

뷜루스파님이나 조커님은 워낙 많이 하셨던지라 술술~ 플레이하셨고 친구는공님은

처음 플레이하는건데도 불구하고 빠른 적응력으로 2등인가? 하셨습니다.

아마 다음에 플레이하시면 점수가 더 높게 나올것 같네요

노련하게 점수를 치고 올라가신 조커님이 당연히(?) 1등을 하셨고 뷜루님은 친구는공님과

처절한 2,3위전을 벌이다 3등 저는 음... 몇점이더라.. 기억도 안나네요

1등점수마커랑 몇칸 차이 나지 않았으니 아마 기억하기 싫었을듯하네요

확실히 어려운게임이긴한데 보드게임에 "진보"됨이 느껴지는 게임이라

어느정도 숙련만된다면 참 재미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긱순위도 상당히 높고 운적인 요소가 거의 없을정도로 아주 심도있는 전략게임이었습니다.

간만에 보겜갈증해소를 한거 같아서 상당히 기분좋았습니다. 내일 새벽에 데이트약속 때문에 일찍 집에 먼저왔는데

여유만 되었다면 쫌 더 즐기고픈 맘이었습니다. 아지트모임자체가 워낙에 활발하다보니 사실 시간과 제 체력만 된다면

자주 참석하고픈데 현실과 타협하다보니 자주 못가서 참 아쉬워요.

아지트 운영에 있어서 수익이 나는곳이 아니라 개인사비가 많이 나감에도 꽤 오래 유지를 해주시는 역전의 조커님을

비롯하여 건대아지트운영진분들께 이 글로나마 감사하다는 말씀 , 수고하신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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