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지 18.01.03 사촌형님과 함께하는 모임 후기 (9)

P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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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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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한 게임: Montana, Heaven and Ale

1. Montana

지난 주도 어김없이 사촌형님을 만나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돌아간 게임은 Montana입니다. 고아, 이스탄불의 작가 Rudiger Dorn의 신작이지요. 땅따먹기와 일꾼놓기를 합친 느낌을 주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자신의 정착지를 먼저 모두 놓는 것입니다. 땅마다 정착지를 놓는데 필요한 자원이 있는데, 이는 자신의 일꾼들을 통해 수집합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자신의 고유의 일꾼이 있는게 아니라, 나무꾼, 광부, 농부 등의 일꾼들을 공용으로 쌓아 두고, 돌림판을 돌려서 걸리는 일꾼들을 데려옵니다. 원하는 일꾼을 먹기가 어려운 편은 아닌데 안나올 땐 정말 안나오더군요 ㅎㅎ. 무난한 게임성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은 소의 가치를 간과한 저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ㅎㅎ.

2. Heaven and Ale

두 번째 게임은 요즈음 입고와 함께 품절되는 게임 “헤븐 앤 에일”이었습니다. 뭔가 간단한 것 같아서 룰북을 한 번 정독하고 갔으나, 후기를 글로 남기기 조차 고민될 정도의 에러플들을 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ㅎㅎ. 겉보기에는 수도원에서 맥주를 만드는 게임처럼 생겼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타일 배치를 통한 콤보 터뜨리기 게임이었습니다. 미션카드들의 종류가 많아, 자기가 어떤 것을 위주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타일 놓는 것이 약간은 애니팡 느낌도 나면서 아기자기 했습니다. 다시 한번 해봐야 제대로 된 소감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사촌형님과 게임을 하려고 만난지 10회째가 되어가는 군요. 덕분에 여러 게임을 해보았는데, 한 게임을 다시 해보기엔 시간도 모자라고 게임들도 쏟아져 나와 한 번 꺼낸 게임을 다시 꺼내기 어려운 점이 아쉽네요. 다르게 생각하면 복 받은 것 같기도 하지만요. 다음 주엔 어떤 게임을 꺼낼지 고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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