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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gard (아스가르드) WYG의 큰 오점 하나

1,901 조회

2018.01.06 06:09

(초판 박스 아트웍)

들어가기에 앞서

리뷰 라는 것은. 개인 이 느낀 바 를 기준으로 적는 것 으로

게임에 대한 인상 과 평가는 어느정도 차이 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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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WYG 공식 홈페이지)

마침내 빛과 어둠이 마주할 그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든 신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혈족은 이제 더 이상 중요치 않습니다.

그들은 서로 싸울 것이고 아무도 그 운명을 피할 수 없습니다.

북유럽 신 들은 자신들이 승리하도록 도와줄 당신들에게 큰 보상을 줄 것을 약속했죠.

당신은 최후의 전쟁 라그나로크에서 전쟁할 신의 군대를 강화시키며 그 전쟁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오직 그들 중 몇몇만이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것을..

당신은 올바른 진영에 설 수 있을까요?

새로운 세상은 당신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Step1 - 게임 의 Theme

(사진 출처: Google)

INTRO.

황금 전사 Golden Fly

토르

그가 다가왔다. 늠름한 체구의 거대한 망치를 돌려대며

천둥의 신 토르

번쩍거리는 아찔한 전기장을 내뿜으며

금빛 장발 천둥의 신 토르

황금빛 갈퀴를 휘날리며

토르, 천둥의 신, 가장 쎈 xx져스

그렇게 그렇게..

다가왔다.

가녀린 팔목의 우스꽝 스런

황금 똥파리

(사진 출처: Google)

나는 너의 가족 얘기 따위 궁금하지 않아.

내가 너를 실현할 기회를 주겠다.

난 킹왕짱 이쁜 죽음의 여신 이자 토르의 묠니르 따윈 한 손으로 부수는 신 헬라니까.

이보시오, 선생 양반.... 너무한거 아니오...

이렇게, 정의의 황금 똥파리 팀과 넝마 두른 요염한 악녀의 사악한 팀이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최후의 그 날.

라그나로크 를 향해 달려가는 선신 과 악신의 더러운 진흙 싸움에 말려든 것을 환영합니다.

싸움은 구경이 제맛이지만,

윗분들 싸움에 우리의 참여는 소명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참여해보죠

이그드라실 세계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Step2 - 게임 System

이 게임의 Mechanism 은 (동시 액션 선택) + (플레이 순서 변화) + (능력 사용) + (일꾼 배치)로

펠트옹의 Strasbourg (스트라스부르)와 비슷한 System으로 구성되어 집니다.

Strasbourg (스트라스부르): 펠트옹 의 뜨지 못한 숨겨진 명작... (하지만 전 펠트가 안 맞습니다)

당연하지만, 시스템이 비슷하다고 게임 진행이 같을 수 없고,

게임 재미 또한 같다고 할 수도 없겠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 Asgard는 재미 또한 있다고 할 수도 없겠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리뷰 쓰는 게 시간 아까워요.

규칙서 자료 올릴 때, 리뷰를 동시에 올리는 것이

저의 똥고집이니, 그 고집 이기지 못해 올리는 것...

딱 그 정도입니다.

(사진 출처: WYG 공식 홈페이지)

이 게임의 테마는

얼마 전 개봉한 토르:라그나로크를 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캐릭터들이 해당 영화의 인물로 등장하고 있으니까요.

(토르, 헬, 오딘, 로키, 수르트, 펜리르 등)

아스가르드는 결국 발발하게 될 것이고,

영화와는 다르게 우리는 이 신, 저 신 사이 재미없는 줄다리기를 타며

끝 날을 대비하게 된다는 그 내용 말입니다.

테마 취저,

양 x 센스의 발랄한 아트웍 최저

순수한 게임성이 다 말아먹은 이 게임은 도대체 어떻게 진행될까요

(사진 출처: BGG)

이 게임은 종전에 올린 오드빌 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모두 동일한 신 카드 10장을 갖고 시작하게 됩니다.

한 라운드에 사용 가능한 카드의 장수는

자신이 게임을 진행하며 얻게 될 디스크의 수와 동일합니다. (전략 요소)

때문에,

언제 어떻게 그 카드를 선택, 능력을 사용할지에 따라 바뀌는 게임 양상은

'완전히 동일한 선택지의 선택적 사용' 게임들의 공통 재미 요소를 갖고 있죠.

또한,

매 라운드 별로 사용 불가했던 신들이 봉인에서 풀려나면서

'예측과 새로운 효과들의 발견' 이라는 특이점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BGG, 내가 무슨 신 카드를 골랐게?)

(사진 출처: 공식 룰 북)

디자이너가 원했던 재미 요소로는...

1. 언제 무슨 카드를 고를지 (이번 라운드에서는 무조건 이 카드들만을 사용해야 한다)

2. 돌아가는 플레이 순서 속에 언제 어떤 카드를 사용 할지

(같은 신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먼저 사용한 플레이어는 선점 효과가/ 후 순위 플레이어는 과반수 이상의 소유 마법석을 강탈할 수 있다)

3. 어떤 신의 라인에 서야 할지 (라그나로크를 위해서)

4. 5라운드 동안의 모든 행위들이 마지막 특별한 Phase (라그나로크)로 매듭짓는 스토리적 구성...?

5. 라그나로크 에서의 히든 비딩 요소 ( 신들의 힘 우위를 결정 할때 벌어질 격렬한 눈치 싸움)

디자이너에게 묻고 싶은 요소로는...

1. 그래서 이 게임이 재밌습니까?

2.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3. 너무 번잡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4. 제작 단가 신경 안쓰고 게임을 위해 밀어 넣은 수많은 "타일"들의 뚝심 인정 합니다.

그렇죠. 게임 디자이너가 제작 단가를 신경 쓰면 안돼죠. 게임이 우선인데.

그런데 셋팅 시간 20분 사실입니까?

5. 다시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이 재밌습니까?

(사진 출처: BGG)

각 신에게 얻을 수 있는 마법석을 컬렉팅 하셔서 매 라운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신전입니다.

이 게임의 초점은 플레이해본 자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확 실 히

라그나로크 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5라운드 내내 대다수의 액션은

위의 신전 타일을 모으는데 무게 중심은 옮겨지게 됩니다.

게임 사이 Set Collection 요소를 집어넣은

디자이너의 계략은

좋은 의미로서의 야비한 영리함이 되지 못하고

설명할 게 많은 복잡하고 번잡한 게임이 되어 버립니다.

(사진 출처: BGG, 욕심이 불러온 붕괴의 게임)

그리고 신기하게도 너무나 "단순" 하기도 합니다.

이유는

1. 마지막 단 한 번의 과정. 라그나로크 가 자연스레 받아들여지지 않는 점

2. 전반적인 규칙의 복잡함보단 각 인물, 타일 들의 능력을 이해해야 하는 귀차니즘

위의 2가지를 제외한다면

Set Collection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한 눈치싸움의 반복이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Step3 - 게임 총평

(사진 출처: BGG, 플레이어들이 겁나 재미없는 라그나로크를 진행하고 있다.)

너네가 다 망친 거야. 자랑스럽게 뻔쩍이지 마.

2018년의 보드 게이머인 제가 2012년의 게임에 많은 것을 바랬는지 모르겠습니다.

WYG 게임 컬렉팅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렵게 구한 게임인데..

이것 참. 너 좀 신선하다.

라그나로크는 게임이 아닌, 영화로만 즐겨야겠습니다.

디자이너 Zizzi 아저씨... 기억하겠어요. 그 순박한 웃음 (프로필 사진) 뒤에 감춰진 당신의 실력. 다음부턴 속지 않을 거에요.

1줄 요약- WYG 콜렉터들이여.. 마음껏 울어라.

저기 저 가운데 아저씨.. 손가락 들고 있는거 맞죠? 헿. ㅅ ㄱ ㅂ ㅊ !

잡소리 1.

그런데, 사람 일은 모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Zizzi 아저씨가 풀어내는 다음 주사위 게임. 꽤나 훌룡합니다.

올해 안에 리뷰! 올라갑니다.

잡소리 2.

이상한 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을 입고했던 옆 동네에도

신들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더군요.

이렇게 까고 밟았는데 어떻게 하죠. (이걸로 스파이 탈출!)

한글 룰 북 은 다음 주소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4125&tb=info_files&id=&num=&pg=&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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