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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2월 플레이후기 두 번째

2,058 조회

2018.01.03 12:27

1. Seikatsu 세이카츠 2회 ★★★☆

세이카츠는 정원을 꾸미는 테마의 보드게임으로 규칙이 무척 쉽습니다. 이 날 할 때는 실제로 어린이와 같이 플레이하였네요~ ㅎ

규칙은 간단합니다. 자기 차례 때 두 개의 타일 중 하나를 게임보드에 내려놓습니다. 내려놓기 위해서는 기존에 놓인 타일과 인접하게 해야 합니다.

놓으면서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나에게 직접적인 점수가 되는가?

세이카츠는 타일 중앙에 그려지 있는 새 아이콘으로 자기가 방금 놓은 타일과 인접한 곳에 같은 새 모양이 있다면 직접적인 점수가 획득이 가능합니다.

둘째, 게임 끝에 점수가 되는가?

타일 테두리에는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꽃은 게임을 마치고 나서 점수 계산을 하는데 쓰입니다. 참여하는 각 플레이어는 자기가 점수를 얻는 방향이 있고 해당 방향마다 같은 모양의 테두리가 많으면 얻는 점수가 커집니다.

셋째, 남을 좋게 하는 건 아닌가?

플레이하면서 반드시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남을 신경 쓰지 못하고 자신의 점수를 얻는 것만 신경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다른 플레이어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세이카츠는 멋진 일러스트에 더해 고급스런 느낌의 타일, 쉬운 규칙, 어느 정도 실력 차이를 좁히게 해주는 적당한 운을 갖춘 보드게임입니다.

보드게임 입문자들도, 숙련자들도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ㅎ

2. Memoarrr! 메모아르 2회 ★★★☆

제가 기억력 보드게임을 많이 못 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참신한 요소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 메모아르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공개된 배경 카드들을 라운드가 종료된 이후, 바로 그 자리에 그대로 다시 뒤집어 놓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메모아르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카드 위치를 점점 기억하기 용이해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렇다하더라도 제 단기기억 능력이 그리 좋지 않은지 계속 자주 틀리더라고요 ^^;

메모아르의 게임 방식은 간단합니다. 이전에 공개된 카드의 두 정보 즉 동물과 풍경 중 하나가 자기가 방금 공개한 카드와 일치하면 되거든요.

별 거 아닌 듯 보이는 규칙들이 결합해서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기억력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익숙해져서 시시하다 싶으면, 그 때부터는 숙련자 규칙을 적용하시면 게임을 어렵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나름 승리를 위한 전략적인 요소가 추가되고요 ㅎㅎ

메모아르는 재밌는 기억력 게임입니다~ ㅎ

3. Modern Art 모던아트 ★★★☆

보드피아에서 내놓은 모던아트 한글판으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간만에 모던아트였네요.

우리나라 그림으로 게임을 하니까 느낌이 남달랐네요.

그런데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그림을 많이 보진 않겠되더라고요 ^^;

전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면서 아주 스릴 있게 게임을 즐겼네요 ㅋㅋㅋ

즐거웠습니다 ㅎㅎ

4. Codenames: Pictures 코드네임 픽처스 3회 ★★★☆

블라다 크바틸의 파티 보드게임~ 코드네임 픽처스입니다. 단어로 하는 건 정말 많이 했는데, 그림으로 하는 건 몇 번 못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드네임 픽처스가 일반 단어로 하는 거 보다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

이 때 돌아가면서 리더 역할을 하였는데 제가 리더 역할일 때 사람들이 헷갈릴만한 힌트를 자꾸 주어서 우리 편이 곤란하게 되더라고요 ㅠㅠ

진짜로 뜻대로 안 되는 게임입니다. ㅋㅋ

참 재밌는 파티 게임이에요 ㅎ

5. Bye-Bye Black Sheep 바이바이 블랙쉽 ★★★☆

바이바이 블랙쉽은 Push Your Luck 기반의 카드게임입니다. 벼룩서커스와 포트로얄을 떠올리시면 어떤 게임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당연하게도 이 게임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동물 종류가 무척 많고, 일러스트가 매우매우 귀엽습니다 ㅎ

바이바이 블랙쉽은 게임 시작시 핸드에 7장의 카드를 들고 시작하며 그 중 하나는 무조건 블랙쉽 카드를 포함합니다.

진행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핸드에 있는 카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여러 플레이어들을 왔다갔다하면서 뽑을 수 있는 것이죠 ㅋ

얼마나 뽑을지는 진행 플레이어가 정합니다. 적당히 뽑다가 멈춰야 자신이 뽑은 카드들을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뽑은 카드 중 두 장은 진행 플레이어의 핸드로, 나머지 카드가 등록이 됩니다.

뽑다가 혹여나 블랙쉽 카드가 나오면 즉시 자기 턴이 강제 종료되고, 여태까지 뽑은 카드를 몽땅 진행 플레이어가 먹습니다 ㅋㅋ

게임은 어느 한 플레이어가 세 종류의 동물들을 세 장씩 모으면 승리하게 됩니다. 그 과정이 정말 녹록치 않습니다.

동물 종류가 정말 많다 보니, 카드를 뽑다보면, 같은 동물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블랙쉽 카드가 자주 뽑힙니다. 플레이 하다 보면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주 나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게 또 이 게임의 웃음 유발 요소이고요 ㅋㅋ

생각 외로 괜찮은 Push Your Luck 기반의 카드 게임이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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