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트에서 베스트로 바뀐 게임들

발로

2,442

2017-12-25 오전 1:28

IP: 175.223.***.***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2

보드게임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재미없던 게임이 어느 순간 최애겜으로 바뀌게 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매번 까는 리뷰를 작성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워스트였던 게임이 베스트가 된 경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테라포밍마스와 아그리콜라 입니다. 워스트가 베스트로 되는 이유는 같이하는 사람들, 그당시 분위기 등이 있겠지만 위에 두 게임의 공통점은 컴포넌트 변경으로 인해 핵노잼에서 핵꿀잼으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1.테라포밍마스 테포마는 영어판으로 해보고 게임까는사람에 올렸을 정도로 고통받았던 게임입니다. 그러나 한글판이 발매된후 다시 해보니 그 카드콤보와 테크타는맛, 드레프팅이 재밌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썼던 후기를 읽어보니 제가 얘기한 단점은 2가지였습니다. 테마성부족과 컴포넌트 인터페이스 불편 테마성 부족은 한글판으로 하니 해결되었습니다. 제목을 읽는것만으러 카드 드레프트 및 플레이시 이미지를 그리게되었고 종종읽는 플레버텍스트도 재밌습니다(코보게 번역팀의 센스있는 번역도 한몫) 컴포넌트 불편함은 플레이오거나이저를 쓰면서 해결되었습니다. 플레이오거나이저는 거의 필수일 정도라 게임가격이 상승한 느낌이지만요. 본판만으로 할때는 쓰는 카드만 쓰고 안쓰이는 카드는 안쓰는 경우가 있었는데 확장맵이 나오면서 지형과 업적종류가 달라지니 그전까지 안쓰였던 카드들도 쓰이면서 더 재밌어 졌습니다. 지금은 품절 상태이나 이런 게임은 분명 재판될거라 생각합니다. 2. 아그리콜라 아그리콜라는 2017 신판버전이 나오면서 그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 보드게임 처음 시작하던 시절 4인플로 처음 배웠었는데 그 맴버 구성이 보드게임까페 사장님, 뉴맨님이라고 유명하신 아콜고수분, 또 지금은 다이브다이스 직원이 되신 동호회분, 그리고 저였습니다... 위 맴버와 게임을 하니 좋은 점수가 날리 없고 구걸받으며 게임하니 재미를 못느꼈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컴포넌트 때문이에요. 1. 초보자가 압도되는 방대한 카드종류와 능력 2. 이쁘지 않은 동그란 구판 미플 그런데 이런 단점들이 신판이 나오면서 완전 바뀌었습니다. 압축되고 벨런싱된 카드는 초보자들도 쉽게 콤보를 생각하게 되었고 미플들은 너무 귀여워 졌습니다. 또 신판이 나오면서 주변분들이 같이 시작하니 실력도 비슷해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싸움도 x밥싸움이 재밌다고 하잖아요 물론 세팅의 귀찮음은 아직 존재하나 같이 플레이 하는사람들 모두 익숙하니 넷이 달려들면 이것도 금방금방이더라구요. 이제는 오히려 신판의 카드부족함이 아쉬워 구판구매를 고민중일정도로 베스트인 게임이 되었습니다. 과거 저처럼 아콜을 재미없어 하시는분께 조언을 하나 드리면 칸을 채우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점수에 구애 받지도 마시고 자유롭게 농장을 키워보세요. 소만 왕창 키워본다든지 가족 안늘리고 2명만으로 플레이 해본다든지 창의적으로 플레이하면 재미를 느낄수 있을거에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발로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