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파크'로 새롭게 인사드리는 저스틴 오입니다.

저스틴 오

1,070

2015-2-25 오후 7:34

BEST

안녕하세요. 젬블로 개발자 저스틴 오(오준원)입니다.

제 이름보다 저스틴 오라는 작가명으로 더 많이 활동해서 항상 저스틴 오라고 인사드리게 됩니다^^;

2003년 젬블로라는 보드게임을 처음 만든 이례로 13년째인 해를 맞이했습니다.

2003년 말부터 2004년 동안은 만들어 놓고도 어떻게 알리고 어떻게 판매해야 할지 몰라 밤을 새하얗게 새곤 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기에 2005년부터는 보부상처럼 젬블로를 작은 카트에 싣고 다니면서 주말마다

보드게임카페를 다니면서 젬블로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한 7~80여 회 정도 진행하면서 그때 보드게이머분들을 참 많이 만났

습니다. 지금도 행사나 박람회에서 만나면 참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그래도 꿈만은 잃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전진하다보니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터치스톤 펀딩이 끝났고 아쿠아 파크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하루만에 28%가 달성된 것을 보고 너무 감사드리고 고마운

마음에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이제 보드게임 산업도 13년 전이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2003년, 2004년에는 제가 만든 게임이 일년에

100개도 팔리기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해동안 Justin Oh가 인쇄된 게임이 50,000개가 넘게 출판되었습니다.

이런 모든 결과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보드게임을 사랑해 주시고 즐기시는 보드게이머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

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제 13년 차이지만 새 게임은 항상 어렵습니다. 투자하기도 어렵고, 기획할 때도 어렵고, 생산할 때도 어렵고, 대량생산까지 갈 수

있도록 퍼블리셔를 만날 때도 어렵습니다. 항상 처음하는 느낌입니다;;

매년 2~3 게임을 새로 내면서 죽을 때까지 보드게임 개발자로 살다 가는 것이 꿈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만들고, 젬블로 카페도 만들었지만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더 자주 소식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보드게임을 훨씬 많이 플레이하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만, 혹 보드게임 개발이나 기획, 제작에 대해 궁금하시거나

보드게임을 활용한 여러가지 일들, 행사나 박람회 등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친구등록 해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알려드릴께요^^

얼마 전에 보톡스에 두 번이나 초대가 되어 열심히 답변 드리고 왔습니다^^ 이번주에도 어떤 팟캐스트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보드게임과 관련된 일들이라면 항상 즐겁습니다^^

보라든 다다든 어디든 보드게이머분들이 많이 모여 계시는 곳에 또 종종 글을 올리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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