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리뷰 모임후기 간단후기 후기등록
171104 비콘 BEACON 후기 + 형네 부부와 보드게임 후기(풀 카운트, 아일렛, 스탬프 잇, 경찰이다!, 외계인 정찰대, 돌진소녀 바나나 에디션, 곤충채집)
쪽지보내기   | 조회수 860 | 추천 1 | 작성 IP: 118.47.***.*** | 등록일 2017-12-09 15:06:23
내용 댓글 4

풀 카운트

경찰이다!

돌진소녀

곤충채집

아일렛

11월 4일 토요일에 아마추어 보드게임 콘테스트인 비콘 BEACON 2017에 다녀왔습니다.
행사장에는 제가 늦잠을 자서 서울 가는 버스를 늦게 타는 바람에, 생각했던 것 보다 늦은 오후 2시쯤 도착했습니다.

 



약도를 보고 찾아가다가 전시장을 그냥 지나칠뻔 했는데 입구에 세워놓은 입간판을 보고 다행히도 바로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HAMI 님의 아티스트 부스에 가서 돌진소녀 바나나 에디션 게임과 한정판 굿즈부터 구매하고 행사장들을 둘러봤습니다.


1. 풀 카운트 Full Count (2인플)











 

참가자: 한(0), 혜야(0)

첫번째 게임으로 비콘이전부터 해보고 싶던 게임인 풀 카운트를 했습니다.

풀카운트는 9회 무사 2루 상태로 진행하는 야구 게임으로, 플레이어 한명은 공격을 맡고, 다른 한명은 수비를 맡아서 진행합니다.
각 회차는 여러 턴으로 진행되며, 먼저 수비측 플레이어는 가림막 뒤에서 공 큐브를 스트라이크로 던질지 볼로 던질지 정합니다.
그러고 나면 공격측 플레이어는 배트를 휘두를지, 아니면 기다릴지, 도루를 할지 정하고 결과를 확인합니다.
일반 야구처럼 스트레이크일때 기다렸거나, 볼일때 휘둘렀다면 스트라이크 카운트가 채워지고, 볼일때 기다리면 볼 카운트가 채워집니다.
그리고 만약 스트라이크 일때 휘둘렀다면 공 큐브를 공격자가 가져가 타격박스에 떨어트립니다.
이때 떨어진 공 큐브가 박스 밖으로 벗어나거나, 매트의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진다면 파울, 파울라인을 벗어나고 매트안에 떨어진다면 1루타, 매트를 넘어가고 외야수보다 안쪽에 떨어지면 2루타, 외야의 모든 수비수를 넘어가면 홈런이 됩니다. 그리고 타구가 뻗어나가다가 수비수 미플와 닫는다면 아웃이 됩니다.
이렇게 여러 턴을 반복하다가 아웃 카운트가 모두 차면 공수 교대를 해서 새로운 라운드를 진행하고, 두번째 라운드까지 끝나면 점수를 비교해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저의 공격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는 초구를 기습 강타해서 운좋게 1루타를 터트려 1,3루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타격에서는 욕심을 너무 부려 타격박스를 벗어나 파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무조건 휘두르기를 한다는 사실을 여자친구한테 간파당해서 이후에는 계속 타격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결국 아웃 당해 공수교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공격 동안 네번이나 타격에 성공했지만 한번은 타격박스 밖으로 벗어나서 파울이 되었고, 한번은 파울라인을 넘지 못했고, 나머지 두번은 장타를 뽑아냈지만 수비수에 맞아 아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덕에 저는 마지막 아웃하나만 제대로 잡고도 무실점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0:0 무승부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이 게임은 우선적으로 서로 눈치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투수는 스트라이크와 볼을, 타자는 방망이를 휘두를지 기다릴지, 도루를 할지 서로 상대방의 패를 예측하면서 고민하는게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타격에 성공하더라도, 타격박스 공을 넣는 것도 은근 어려웠습니다. 정확도를 위해 낮게 떨어트리면 힘이 약해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장타를 위해 높은 곳에서 떨어트리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이 타격의 묘미를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게임은 너무나도 재밌어서 구매도 고려했지만, 컴포넌트의 퀄리티가 너무 좋다보니, 게임성과 플레이 타임에 비해 조금은 비싼 느낌도 없지않아 있어서 결국 구매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정식출시 된다면, 그때는 바로 구매할 것 같습니다.


2. 아일렛 Islet (2인플)











참가자: 한(10), 혜야(17)

두번째로 GORODARA님의 아티스트 부스에 가서 조승현 작기님의 아일렛을 플레이 했습니다.

아일렛은 생존전문가가 되어 무인도의 생존 대회에 참가에 더 높은 점수를 모으면 승리하는 2인용 게임입니다.
게임은 각자 1단계 배낭과 원하는 도구 레시피 하나를 받고 시작합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돌아가며 자신의 차례에 1. 행동 카드 하나를 골라 액션을 수행하고 카드 뒤집기, 2. 자원 큐브 3개를 내고 원하는 행동 카드 뒷면의 액션을 수행하기, 3. 자원 큐브 4개를 내고 가방 확장하기 이 3가지 액션 중 원하는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행동카드에는 특정 색깔의 자원을 가져오는 아이콘과 도구 카드 레시피를 가져오는 아이콘, 가지고 있는 도구 레시피를 자원 큐브를 지불해 도구를 제작하는 아이콘, 도구 카드를 지불해 점수 카드인 생존 기술 카드를 획득하는 아이콘, 가지고 있는 자원을 원하는 자원으로 교환하는 아이콘들이 섞여 있습니다.
도구 카드는 아이템을 제작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생존기술 카드를 구입할 때 사용하는 생존 아이콘이 있습니다.
생존기술을 구입할 때 사용한 도구카드는 뒷면인 어두운 면으로 도구카드 덱 맨 아래에 집어넣고, 어두운 면의 카드를 사용했다면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이렇게 해서 도구카드가 모두 소진되거나 한 플레이어의 점수가 15점 이상이 되었다면 그 라운드 까지만 진행하고 게임이 끝나며, 이때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좀 더 자세한 게임방법은 https://blog.naver.com/heohan1/221135775162 을 참조해주세요.

저는 초반에 도구의 능력들에 집중해서 지속능력을 주는 도구들을 위주로 모았고, 여자친구는 당장 필요한 도구들을 만들어서 바로바로 생존기술카드로 바꿔서 점수화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게임 초반에는 비슷하게 플레이했지만 중반을 넘어가고부턴 제가 지속능력들을 이용해 좀 더 윤택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도구카드들을 별로 점수화시키지 못했고, 그 사이 점수차이가 많이 벌어져버렸습니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쫓아갔지만,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지난 보드게임 페스타때 구경왔던 작가님 덕분에  '마이 리틀 베이커리'라는 이름의 전작을 플레이 해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플레이 해보니 같은 게임이란 생각이 안들정도로 많이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이 리틀 베이커리는 자원이 단순히 테이블과 빵의 큐브 갯수 뿐이여서, 점수 카드인 손님들을 가져올 때, 자원의 여유만 있다면 손님의 종류에 상관 없이 대응하기 편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일렛은 자원의 종류가 4가지로 다양해지고, 이를 바로 점수 카드 구매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 카드라는 중간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좀 더 생각할 거리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점수카드를 구매할 때는 도구 카드에 있는 생존아이콘을 조합해서 지불해야 하다보니
자원의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해야하는 점도 좋았습니다.

 

 

3. 스탬프 잇 Stamp It (4인플)








참가자: 게스트1(5), 게스트2(7), 한(9), 혜야(6)

세번째 게임으로 폴드잇과 플라잉 팬케이크의 작가님인 고태윤(요한) 작가님의 스탬프 잇을 했습니다.

게임은 총 5라운드로 진행되며, 각자 승점칩 3개와 투표용 카드 5장을 갖고 시작합니다.
각 라운드는 시작할때 한 더미의 문제를 뽑아, 보기 그림을 펼쳐 놓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문제 카드 중 한장을 비공개 골라 흰종이로 가린 뒤 뒤집어 놓습니다.
그리고 선 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며 자신의 차례에 평평한 나무 도장으로 종이위에 도장을 찍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무늬를 보고 어떤 그림인지 알겠다면 해당 보기의 카드를 비공개로 내려놓습니다. 만약 모르겠다면 다음 사람에게 차례가 넘어갑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도장을 찍다가, 누군가 자신의 차례에 보기 카드를 내려놓는다면 나머지 플레이어들도 즉시 보기 카드를 골라야합니다.
다 고르고 나면 흰 종이를 치워 정답을 확인하고, 먼저 카드를 내려놨던 플레이어는 맞췄다면 2점을 획득하고, 틀렸다면 1점을 감점 당합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맞출 경우 1점을 획득합니다.
이렇게 점수를 획득하고 나면 한 라운드가 끝난 것으로 선플레이어 마커를 다음 사람에게 넘기고 새로운 문제를 뽑아 새로운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총 5라운드를 진행해서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첫번째 문제는 모두들 감을 못잡고 도장을 찍다가 한분이 도전하셨는데, 각자 낸 답을 확인했더니 모두 다 달랐습니다. 그래서 정답을 확인해보니 도전하셨던 분만 맞고 나머지는 다 틀렸습니다.
그 뒤로 다들 어느 정도 감을 잡았는지 정답률이 올라 갔습니다. 그래서 2문제는 전원 정답이 나왔고, 나머지 2문제는 일부는 정답, 일부는 오답이였습니다.
그 결과 저는 첫문제 빼고 모두 다 맞춰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음각된 판 위에 종이를 덮고 도장을 찍는 다는 아이디어가 너무나도 참신했습니다.
그리고 그림 전체를 보면 구분하기 쉬운 것들도 일부분만 보면 헷갈리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만약 정식 출시 된다면, 작가님이 수제작한 프로토 타입으론 표현하기 힘들었던, 더 다양하고 헷갈리는 패턴의 문제들이 많이 나오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종이와 문제카드를 고정할 수 있는 틀 같은 것도 포함되어 나온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탬프 잇이 끝나고 아랫층의 세미나실로 이동해서 돌진소녀와 두잇의 일러스트 작가님인 HAMI 님의 '일러스트, 보드게임에 옷을 입히다' 라는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번 비콘에서는 고려와 노마드 등을 개발하신 김건희 디자이너님과, 비콘의 주최이자 제가 좋아하는 피스크래트의 대표님인 갈기머리 디자이너님, 그리고 제가 강연을 들은 HAMI님 이렇게 세분의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계획은 세미나 3개 모두 다 듣고 싶었지만 늦잠을 자면서 모든게 꼬여버렸습니다.
그래서 게임 체험과 세미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마지막 강연을 들었습니다.
HAMI님의 강연은 보드게임에서 일러스트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인디게임 제작에서 게임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업하는 방식과 장단점, 주의점 등에 대한 내용들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HAMI님의 일러스트의 팬으로써 더 많은 게임들이 예쁜 일러스트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4. 경찰이다! HELLO GUYS? + 추격자 Chaser 프로모 (5인플)








참가자: 한, 혜야, 게스트1, 게스트2, 홀리구울

세미나를 듣고 와서 네번째 게임으론 악당과 경찰의 눈치싸움인 경찰이다!를 했습니다.

경찰이다는 2장의 경찰카드와 나머지 악당 카드를 섞어 각자 한장씩 나눠받고 시작합니다.
그러면 모두 눈을 감고 한명이 1,2,3 카운트를 셉니다.
이때 원하는 플레이어는 정체를 공개하며 눈을 뜹니다. 만약 경찰이였다면 "경찰이다!"라고 외칩니다.
경찰이 공개했다면 같이 공개했던 악당들을 모두 잡습니다. 만약 과반수 이상의 악당을 탈락시켰다면 경찰이 승리합니다.
경찰이 공개하지 않았을 때, 악당이 3명 이상 공개했다면 악당이 승리합니다.
경찰 또는 악당이 승리했다면 점수 단계로 넘어가고, 아니라면 새로운 턴을 진행합니다.
새로운 턴은 공개한 경찰과 탈락한 악당들을 모두 제거하고, 공개한 악당들은 모두 원래상태로 되돌린 뒤, 이전 라운드와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이렇게 5턴을 진행하는 동안 승리팀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경찰이 승리합니다.
승리팀이 정해지면 점수를 받고, 다시 카드를 나눠받은 뒤, 새로운 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이렇게 여러 라운드를 진행해 먼저 3점을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세한 게임방법은 http://blog.naver.com/heohan1/221038224090 을 참조해주세요.

첫번째 라운드에 저는 경찰이였는데, 악당들이 모두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첫턴이 시작하자마자 모두 공개해서 악당이 승리했습니다.
두번째 라운드 역시도 경찰이였는데, 이번에는 악당 검거에 성공해서 경찰이 승리했습니다.
세번째 라운드 역시도 악당 검거에 성공했고, 네번째 라운드는 악당이였는데, 경찰들이 모두 헛탕을 치는 바람에 악당이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그 결과 저랑 다른 한분이 먼저 3점을 모으면서 승리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짧은 시간에 즐기는 간단한 눈치싸움 게임입니다.
각자 할 수 있는 것은 정체를 공개하는 것 뿐인데, 대부분 정보를 차단 당한 채로 어느 타이밍에 공개할지 눈치싸움이 치열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2명으로 고정이지만 악당은 인원수가 줄어들수록 적어지기 때문에, 플레이 하는 인원수에 따라 경찰과 악당의 밸런스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추격자 프로모션 카드가 추가 되면서, 악당이 승리 할 수 있는 전략이 하나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만약 적은 인원이서 게임을 할 때는 추격자 카드를 사용하고, 많은 인원이 제거하고 한다면 좀 더 치열하고 재밌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5. 외계인 정찰대 Alien Scouts (5인플)








참가자: 게스트1, 게스트2, 한, 혜야, 권용민

비콘이 끝나기 전, 마지막으로 외계인들의 조합을 만드는 외계인 정찰대를 했습니다.

외계인 정찰대는 각자 3장의 카드를 나눠받고 시작합니다.
선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며 자신의 차례에는 자신의 카드 하나를 공개한 뒤에 다른 사람의 카드를 공개해서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카드를 공개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카드에 대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고, 이때 다른 사람들은 거짓으로 대답하거나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공개 했을 때, 각 카드는 모양과 눈 갯수, 색깔 이렇게 3가지 요소가 있고, 공개하는 카드는 이 3가지 요소 중 하나 이상이 동일해야 합니다. 동일했다면, 새로운 카드를 공개하거나, 공개를 멈추고 카드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카드도 같은 요소가 일치한다면 다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만약 일치하지 않는다면, 카드들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다음 사람에게 차례를 넘깁니다. 만약 멈추고 점수를 획득한다면, 현재 공개한 카드 수의 제곱만큼 점수를 획득하고 다음 사람에게 차례를 넘깁니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게임을 진행하다가, 모든 카드를 사용하면 게임이 끝나고, 이때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이번 게임은 비콘을 구경왔던 다른 커플 한 팀과 작가님을 포함해 5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작가님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안전하게 플레이하기 보다는 위험하게 도전을 하면서 큰 점수를 노렸습니다. 그 다음 남성분은 적당히 도전하고, 적당히 점수화시키면서 플레이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앉은 여성분은 안전을 추구하며, 기존에 공개된 정보들로 계속 점수화 하셨습니다. 그 다음 앉았던 저는 매 차례 아무런 정보도 없이 카드만 공개해주다 끝나버렸고, 그 다음 앉은 여자친구는 제가 공개한 정보를 이용해서 적당히 점수를 얻고 끝났습니다.
그 결과 저는 꼴찌로 패배해버렸습니다.

이 게임은 여러 카드를 맞추는데 도전할수록 큰 점수를 얻을 수도 있지만, 실패할 경우 다음사람에게 큰 기회가 가는 게임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하는 사람과 자리 배치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도전적인 플레이를 하는 분들과 같이 한다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즐거워지겠지만, 이번에 플레이할 때는 앞의 사람이 너무 안전지향적인 플레이를 하니 저에겐 아무런 정보도 주어지지 않고 단순한 찍기 게임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기억력 게임인데 비해, 앞사람의 영향이 크다보니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비슷해보이지만 하나하나 모두다 다른 외계인 일러스트는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이번 비콘에서 건져온 전리품들 입니다.
HAMI님의 아티스트 부수에 가니 너무 예쁜 돌진소녀 굿즈들이 많아서 많이 질러버렸네요.


돌진소녀 바나나 에디션은 여자친구와 제가 둘 다 구매했고, 외계인 정찰대는 여자친구가, 아일렛은 제가 구매했습니다.
결국 아티스트 부스에 있던 게임들은 모두 구매했네요.


게다가 HoLyGhouL님께 이번 비콘에서 경찰이다!를 구입하면 주는 경찰이다! 프로모션 카드도 받았습니다.
원랜 구입한 것 인증 겸 개인 sns에 게시글을 쓰면 주신다고 하셨는데, 이미 후기랑 룰 설명 동영상을 올렸다고 하니, 바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비콘에 이주화 작가님과 파란만장한참개암나무님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슈퍼미니의 룰북과 곤충채집을 챙겨가서 싸인을 받았습니다.
이번 비콘도 알차게 보내고 온 것 같네요.


비콘이 끝나고, 근처에 있던 형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은 후, 형네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겼습니다.


6. 외계인 정찰대 Alien Scouts (4인플) X 2회














참가자: 한, 형, 형수, 혜야 X 2회

형집에서 저녁먹고, 첫번째 게임으로 이번 비콘에서 구매해 온 외계인 정찰대를 꺼냈습니다.

이번에 게임 할 때는 다들 적당히 안정적으로 점수를 모으면서, 기회가 있을 때는 과감한 도전으로 큰 점수를 노렸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형은 과감한 시도를 자주 하는데, 운이 따라주는지 자주 성공 했습니다.
그 결과 두 판 모두 형이 승리했습니다.

서로 잘 아는 사람들 끼리 플레이 했더니, 서로 블러핑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비콘 행사장에서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형과 형수님은 보드게임을 많이 즐겨보지 않았는데도, 너무나 좋아하고 바로 한판 더를 외쳤습니다.
확실히 같이하는 사람에 따라 게임의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재밌을줄 알았으면 하나 더 사올걸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룰북에 보니 옵션 룰도 있던데, 다음에는 옵션 룰도 적용해서 게임해보고 싶습니다.


7. 돌진소녀 바나나 에디션 Rush Girl Banana Edition (4인플 X 기본판 2회 + 확장 3회)








참가자: 한, 형, 형수, 혜야 X 5회

다음 게임은 역시나 비콘에서 구매해 온 돌진소녀 바나나 에디션을 했습니다.

기존 돌진소녀는 늦잠을 잔 소녀가 지각하지 않기 위해 학교로 달려가는 테마였다면, 바나나 에디션은 바나나를 훔쳐먹고 빨리 도망치는 테마였습니다.
그리고 바나나 에디션에는 버스 확장도 기본 포함된 게임이였습니다.

자세한 게임방법은 http://blog.naver.com/heohan1/221041432438 을 참조해주세요.

처음에는 게임을 익힐 겸 천천히 하다가 하면 할수록 익숙해지는지 다들 빨라졌습니다.
처음에는 형이 금방 적응해 승리를 가져갔지만, 나중에는 다들 적응이 완료돼서 돌아가며 승리했습니다.

순간적으로 계속 바뀌는 해결할 장애물과 다음 장애물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헷갈리고 재밌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번 바나나 에디션은 장애물과 해결하는 그림 아이콘들이 모두 새롭게 바껴서, 기존 게임에 익숙해진 뒤라 더 헷갈리고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거의 모든 그림에 원숭이와 바나나가 나와서, 장애물과 해결 그림 사이의 연계가 조금은 덜 직관적이고 헷갈리는 느낌도 있지만, 그만큼 난이도가 올라가 더욱 재밌어진것 같습니다.
기존 버전에 너무 익숙해졌다면, 한번쯤 새로운 느낌으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8. 곤충채집 Bug Hunting (4인플)





참가자: 한, 형, 형수, 혜야

마지막으로 같은 종류의 곤충들을 모아 등록하는 곤충채집을 했습니다.

곤충채집은 테이블 가운데 비공개로 3장을 깔아두고, 나머지 카드를 각 플레이어들에게 동일한 숫자로 나누어줍니다.
그리고 선 플레이어부터 돌아가며 자신의 차례에, 1. 다른 사람에게 카드 한장 가져오기, 2. 다른 사람에게 원하는 카드 요구해서 틀릴 때까지 계속 받아오기, 3. 완성한 세트 등록하기 이렇게 3가지 액션 중 하나를 한 뒤에 테이블 가운데 손에 있는 카드 한 장과 교체하고 차례를 넘깁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차례를 진행하다가, 7종류의 곤충이 채집되면 게임이 끝나고, 이때 채집도구에 따른 추가 점수계산을 한 뒤에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내가 어느 카드를 누구에게 뺏겼는지, 누가 무슨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기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기억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게임입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카드가 많고 다양해 다들 적응을 못하고 어려워 했지만, 플레이를 할수록 카드 숫자도 적어지고, 게임에 익숙해져서 다들 적응해나갔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갈수록 남은 카드 뒷면을 보고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기 때문에 갈수록 게임의 속도감이 붙아가는 느낌이였습니다.
게다가 푸시유어럭 처럼 찍어서 맞으면 차례을 계속하고 틀리면 멈추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것이 단순히 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력을 기반으로 하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 기억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카드를 뽑아오능 것도 있고, 채집도구처럼 게임 도중에는 별로 필요없지만 마지막에 변수를 만들어주는 요소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님의 게시글 구독하기  모든 글
한님의 블로그
추천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스크랩 목록 
관련상품 및 신규입고 상품
신규상품 전체보기
일로스
39,200원
씰즈
12,080원
스프링 랠리
23,350원
님블
품절
케이브 페인팅
23,800
브래스: 랭커셔
품절
컨테이너 10주년 기념 점보...
품절
10842
모임후기[글룸헤이븐]   (세팅스포주의)글룸헤이븐 영광스러운 1일차 도전!(질문 몇가지)   [13]
려눅
2018-09-26
459
10841
모임후기[부두프린스+]   [옥보단] 2018. 9. 둘째주 모임 후기   
옥동자
2018-09-24
504
10840
모임후기[더마인드+]   추석 가족들과 보드게임   [12]
Luffy-
2018-09-24
733
10839
모임후기[메모아르! +]    종로 기묘한 게임 모임 "탈랄라" #17   [2]
보리
2018-09-23
517
10838
모임후기[테오티우아칸+]   대구 상어단 보드겜모임 초심자가쓰는 후기   [1]
할리퀸
2018-09-23
530
10837
모임후기[증기의 시대+]   [서퇴전] 길게쓰는 간단후기 05   [2]
따세
2018-09-22
487
10836
모임후기[타이니 에픽 좀비스+]   최근 모임 후기   [6]
려눅
2018-09-22
485
10835
모임후기[몰타의 관문+]   9월 16일 내포 모모보 보드게임 모임 후기    [2]
초코벌레
2018-09-22
338
10834
모임후기[화이트홀 미스테리+]   18.09.20 사촌형님과 함께하는 모임 후기 (30)    [6]
Prado
2018-09-22
504
10833
모임후기[타이니 에픽 디펜더즈]   [혼수상테] 타이니 에픽 디펜더즈 2판 디럭스 에디션 후기 - by 토질역학님   [1]
교활한양
2018-09-22
346
10832
간단후기[매시브 다크니스]   매시브 다크니스 후기   [1]
Allaeng
2018-09-21
226
10831
간단후기   지난 10년간 즐긴 보드게임 짧은 후기(2) / 긱순위 801~1000위편   [9]
wnsdudqkr
2018-09-21
867
10830
모임후기[7 원더스+]   9월 15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6]
초코벌레
2018-09-21
413
10829
모임후기[테오티우아칸]   9/18 광교모임 후기   [9]
졸리의추억
2018-09-20
606
10828
모임후기[누스피요르드+]   (동해 보동보동) 9월 1주차 동해시 모임 후기   
보드보드 수학쌤
2018-09-20
375
10827
모임후기[갤럭시 트러커 +]   동탄보드게임(동보)모임후기(2018. 9. 10. 월)   [4]
쇼기
2018-09-20
338
10826
리뷰[K2: 브로드 피크+]   산 정상을 정복하기 위한 여정 k2   [8]
천사
2018-09-20
577
10825
리뷰[사이쓰]   [혼수상테] 사이쓰 오토마지나와의 승부.    [14]
용샤
2018-09-20
418
10824
모임후기[더마인드+]   간단한 2인플 후기   [6]
7SEEDS
2018-09-19
606
10823
간단후기[브래스: 버밍엄]   브래스 버밍엄 도자기공방테크의 최후   [4]
울버린
2018-09-19
606
1
2
3
4
5
6
작성자 정보
쪽지보내기  
보유배지
블로그 방문
친구 추가 +
쪽지 보내기
BEST3 GAME
주요 활동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