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간단후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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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6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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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주 간단하게 모임 후기를 적게 되었답니다. 1주일 전이라 이제서야 후기를 적게 되네요. 이날 야간 근무를 해야해서 전 살짝 중간에 참석해서 게임 2개만 하고 출근했답니다.

카레맛우유님이 시간이 나서 게임 모임을 주최했는데, 사람들이 잘 모이지 못하는 와중에 깔맞춤전략님이 참석의사를 밝혀 2명이 되었고, 모임하기 전날 레이닉도 참여 의사를 밝혀서 3명이서 게임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전 2시간~3시간 정도 참여할 수 있다고 참여 의사를 밝히고 찾아갔네요.

11월 11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석자 : 초코벌레(중간에 일어남), 카레맛우유님, 깔맞춤전략님, 레이닉님, 애벌레님(잠시 참여), 양쌤님
플레이 시간 : PM 03:30 - PM 12:00 예상 (제가 중간에 일어나서 종료시간 모름)
플레이 게임 : 푸에르토 리코 2014년 신판, 모아이의 가면(제가 참여한 게임만 기록) 이후에 테라포밍 마스 와 마르코폴로를 진행한걸로 압니다.

제가 도착해 보니 3명이 푸코를 막 돌리고 있던 참이었네요. 그래서 다행히 제가 다시 참여해서 4인으로 진행했답니다.

초코는 바로 따로 구입한 푸코쉽과 상점 컴포넌트를 꺼내고, 메탈코인을 꺼내 푸코 종이칩과 선박을 대체했답니다. 구입했으니 써먹어야죠. ㅎ

1. 푸에르토 리코 2014년 신판 (Puerto rico)
이번엔 확장 1번을 넣었는데, 개인당 2개씩 선택하니 기본판 건물들 70%가 교체되면서 게임하는 중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돈 나오는 건물들이 다 사라져서 돈이 무척이나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답니다.

다들 다음부터는 확장1 건물은 1개씩만 넣자고 하더군요. 저도 거기에 동의하게 되었답니다. 확장 2는 다 넣어도 상관 없더군요.

게임 진행 모습 (푸코 쉽과 상점, 메탈코인이 보인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보니 저를 제외한 3명은 채석장을 달리더군요. 특히 레이닉님은 채석장 4~5개를 확보해서 건물 러쉬를 게임을 끝마치려고 합니다.

남은 분들은 2개 확보. 저도 확보했어야 했는데 확보를 못했네요. 그래서 나중에 건물 구입 시에 꼭 1~2원이 모자라서 건물점수에서 밀리게 되었네요.

게임 중간 플레이 모습 (개인판을 찍지 못했다)

게임을 끝마칠때 보니 역시 카레맛우유님과 레이닉님 두명의 각축장. 카레맛우유님은 귀족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건물 위주로 나갔고, 레이닉님은 채석장을 바탕으로 건물 러쉬로 나갔답니다. 그래서 최종 게임 점수는 두명이 동점이 되었는데, 그만 돈과 자원에서 카레맛우유님이 좀더 많아서 승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게임 하는 도중에 양쌤님이 도착하셔서 잠시 게임을 보시다가 애벌레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중에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게임이 끝난 뒤에 애벌레님이 갖고 온 신기한 게임을 하게 됩니다.

2. 모아이의 가면 (Mask of Moai)
어플을 핸드폰에 다운 받아 사용하는 게임인데, 한 사람이 던전을 탐색해 그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면 사람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맵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정답과 만든 맵이 맞는지 확인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어플을 볼 수 있게 제공되는 종이박스. 핸드폰을 끼어넣고 이걸 통해 간접 3D 를 체험할 수 있다.

위의 사진의 박스를 끼고 화면상에 보이는 던전과 외계인의 모습을 시간안에 동료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아래와 같이 맵을 구성하게 됩니다.

초기 맵을 구성하려는 모습

애벌레님도 처음 돌려보는 게임이다보니 게임 하면서 설명서를 보면서 이야기 해주었답니다.

할때 약간 이상한 점이 있다면 양쌤님도 함께 보면서 서로 룰을 다듬어 나갔네요.

게임 설명을 듣고 초기 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모습

한명이 서서 3D 안경을 쓰고 한바퀴 돌거나 아님 위 아래 쳐다보고 제자리 뛰기 하는 모습을 바깥에서 지켜본 학원 학생들은 신기해 하면서 쳐다보더군요.

애벌레님에게 저거 무슨 게임이냐고? 이상한데 무척 재미있을것 같은 게임이라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게임을 테스트 플레이 해보았으니 나중에 얘들하고 게임할때 좀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외계인 설명을 듣고 노란 지점토로 외계인과 맵을 만든 모습.

이렇게 게임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던전을 보고 계속 얘기를 해서 맵을 모두 만든 뒤에 정답 맵과 비교해서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하는데 은근 재미있었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협동 게임이다보니 다들 이리저리 맵과 외계인을 만드는데 재미있어 하더군요.

이렇게 게임이 끝나니 전 야간 출근할 시간이라 자리에서 일어났고 남은 사람들이 테라포밍 마스와 마르코 폴로를 하기로 했답니다.

전 다음주 이 글 작성 기준으로는 내일 토요일 모임을 기약하면서 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단하게 게임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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