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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이야기 (1. 사람들)
조이헌터 | 조회수 901 | 추천 3 | 작성 IP: 180.65.***.*** | 등록일 2020-04-25 12:52:22
내용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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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20)
Creed
평가: 0 명 팬: 0 명 구독: 0 명 위시리스트: 1 명 플레이: 1 회 보유: 5 명

안녕하세요. 보드엠에서 선주문이 진행중인 크리드라는 게임에 작가로 참여한 조이헌터라고 합니다.

 

저는 다양한 게임들을 접하고 또 그 이야기와 소식들을 보드라이프 사이트에 나누길 좋아하는 보드게임 매니아입니다. 제가 어떤 게임들을 좋아하는지는 그동안 제가 썼던 글들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이번에는 크리드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조이헌터는 무엇이든 새롭게 만들어 내는 걸 좋아합니다.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 후로 곧바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4년이 더 되었죠. 그리고 가장 처음 구상했던 게임이 바로 크리드입니다.


(네 개의 왕국 별 유닛 이미지)
 

보드라이프 자료실에 있는 크리드 규칙서 마지막 페이지 크레딧란을 보면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올라가 있습니다. 모두를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사람’ 이야기를 조금 나누려고 합니다.

 

Thanks to KBDA

KBDA는 게리킴(김건희 작가님)께서 중심에 계신 ‘한국보드게임개발자모임’인데요. 4년전 이곳에서 프로작가분들의 ‘귀중한 코멘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처음에 턴 방식으로 개발되었던 ‘디아블로1’이 한 사람의 제안으로 리얼타임게임으로 바뀌게 되었던 것과 같은 일이 크리드에게도 일어났었지요. (초기버전을 이야기하게 될 때 더 자세히 나눌 게요.)


 

 

Thanks to 레이지니 & 꽃이나 오렌지

요즘 유투버로 활동하고 계신 레이지니님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보드게임 아지트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보드게임 개발에 뜻이 있던 분들과 그곳에 매주 모여 테스트를 하곤 했습니다. 권익환님(Size Up, 꼼짝마!), 배건일님(지킬앤하이드, 라인배틀), 국형전님(스프링랠리, 나도고양이있어), 그리고 가제 ‘호족’, ‘한옥’을 개발하시던 (지금은 본업으로 잠시 중단 상태) 임대욱님이 계셨습니다. ‘꽃이나 오렌지’라는 모임 이름처럼 누구는 꽃 같은 누구는 오렌지 같은 게임을 개발하셨지요. 스터디모임 같은 이 모임이 없었더라면 크리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발전시킬 수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나 레이지니님께서는 게임개발에 관련된 좋은 책을 추천해주시기도 하셨고 필드 마지막 열에는 히든으로 놓는다는 아이디어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한글판으로 역수입 될 예정인 권익환작가님의 사이즈업)

 

Special thanks to Kevin Kim

국내 보드게임 회사관계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받기도 하였는데 그 중에서 저를 가장 큰 고민에 빠지게 했던 분은 만두게임즈의 김기찬 대표님 이셨습니다. 다양한 질문과 요청을 통하여 크리드에 대한 방향성과 무엇이 기둥이고 무엇이 가지인지를 자문하도록 하셨고 수많은 방향으로의 시도와 테스트를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 후에 최종적인 선택들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모습으로 빚어지게 되었죠. (만두게임즈의 게임들과 다른 노선을 선택하였기에 다른 개발사를 또 찾아나서야 했습니다.)

 

30곳 이상의 해외 업체에도 컨택을 시도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요청하는 곳도 생겼지만 이즈음에는 저는 스스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지요. 제작과정에도 관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거든요.

 

일러스트레이터:

저 다음으로 크리드 제작에 참여하신분은 잨씨(김민호)님이셨습니다. 이미 이분의 일러스트/그래픽 디자인에 매료되어 있었던 조이헌터는 곧 연락을 하고 찾아갑니다. 콘솔/스팀 게임 개발사 Devespresso의 대표이자 일러스터이신 잨씨님의 참여로 게임에 생명력이 한층 더해졌습니다. 잨씨님은 게임 개발자이면서 보드게이머이기도 하셔서 잨씨님으로부터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급받을 수 있었지요. 크리드 구성품의 그래픽 레이아웃과 전반전인 분위기 그리고 아이콘까지 잨씨님의 숨결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보드라이프 자료실에도 잨씨님의 팬메이드 자료들이 여럿 있는데 기존 게임의 레이아웃을 예쁘게/멋지게 바꾸거나(버건디 보드/ 데오윈 맵) 테마를 재해석해서 내거나 하는 걸 하셨죠.


(절찬리에 판매중인 Devespresso의 게임들)

 

프로듀서:

일러스트가 완성될 즈음 되서 제가 또 찾아간 한 사람은 뜬금포로 ‘하.오.크. 한글판 아무도 안 함? 그럼 내가 하죠.’를 선언하셨던 한곰게임즈 대표 한곰님이었습니다. 보드게임분야의 전문가이시며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시는 능력자이셨지요. 예전부터 한곰님과는 뭔가를 같이해보고 싶다는 짝사랑같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게 크리드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이때부터 한곰님이 ‘크리드호’ 운전대를 잡으셨고 프로듀싱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되며 차근차근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게임이 빨리빨리 나오기를 원했지만 한곰님은 뭔가 배틀크루져같은 분이셨지요.

 

그래픽 디자이너:

‘보드게임 디자이너들이 말하는 가장 어려운 작업은 규칙서를 쓰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외 커뮤니티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규칙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도서관에서 책을 쌓아 놓고 공부하듯이 다른 게임들의 규칙서를 쌓아 놓고 공부하였습니다. 규칙서의 텍스트를 쓰는 것이 음악에서 작사하는 거와 같다면 레이아웃을 구상하고 그래픽 디자인을 하는 것은 작곡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크리드의 그래픽 디자인을 맡으신분은 1979게임즈의 대표이시자 보드게임 작가이신 정연민(로튼)님이십니다. ‘카론의 포커’, ‘CASE #2’처럼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본인의 게임을 직접 프로듀싱 하고 계시며 국내 다른 업체들의 그래픽 디자인을 담당하고 계시기도 하지요. 규칙서 뿐만 아니라 박스까지 너무나 예쁘고 균형 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게임에 나오는 네 왕국에 대한 컨셉은 초기부터 있었지만 그 배경스토리가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게임배경 등등에 나오는 세계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조금씩 크리드의 배경스토리가 쓰여져 왔지요. 이곳에서는 ‘신념’이라는 주제로 네 개의 독특한 왕국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는 글쓰기를 즐겨하지만 분석하고 건축적으로 쓰는 스타일이기에 표현적인 부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였죠. 이 부분을 도와주신분들이 연출 및 글쓰기를 하시는 김수형, 이경희, 최성문 작가님이십니다. 이분들로부터 아~, 아하~! 하면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선주문을 시작하면서 4년동안 이렇게 많은 분들의 손길이 있었던걸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이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사랑받게 되기를 바라지만 그에 앞서서 함께 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선주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다음번에는 본격적으로 게임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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