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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건축가 재밌는데!!
이 재밌는 게임이 리뷰가 없다니! 그래서 내가 한번 써봄
여왕의 건축가
0. 개요
여왕님이 우왕 나 멋진 성갖고 싶음 이래서 전국의 건축가들을 모집함. 각 건축가들은 전국을 돌면서 건물 예쁘게 잘 지어주고
명성 많이 올려서 여왕성을 지을 자격을 갖추고(자격증 따서) 여왕성 빨리 지으면 되는 것임.
1. 시스템
여기 가운데 별이 개인판임. 할수 있는 행동은 6가지인데 위에서부터
건축하기 / 돈받기 / 장인고용 / 채권팔기 / 이동 / 술집에서 장인들 술사주기 등.
최대 3칸까지 움직이면서 일꾼 하나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놓인 곳에 행동을 함.
빌리지의 그것과 비슷한듯(그렇다고 한바퀴 돌고 일꾼이 죽거나 하지는 않음)
특이한 것은 별 사이사이에 끼는 장인들인데 사실 이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임.
장인들이 고용될 때 끼워지는 위치가 사오는 돈에 따라 정해져 있음(돈을 많이 주면 일을 많이 시킬수 있고 뭐 그런거임)
장인들에게 일시키면 일한 장인들은 시계방향으로 한바퀴씩 돌려야 함. 보통 많이 돌리면 돌릴수록 기력이 쇠해지기 때문에!!
숫자(장인들의 능력치)가 떨어지게 됨. 같은 장인을 고용하더라도 남은 생명력 등에 의해서 능력치가 달라지게 되는게
건축을 할때 이 능력치의 합 만큼 건축가의 명성을 올릴 수 있게 되기 때문에(그렇다고 막 올릴수 있는것은 아님) 이 능력치의 합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상당히 중요함.
또한 일을 많이 시키면 장인들이 은퇴!(라 쓰고 겜상에서는 보통 죽는다고 하더라) 하기 때문에 어떤 장인을 죽일?! 것인가 하는 고민의
요소들이 주점(여관인가?) 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들어가있음
주점에서 어떤 장인을 쉬게 해주면 그 장인은 거꾸로 한바퀴 돌아가고(결국 생명연장) 더 오래오래 살 수 있게 됨(우리나라랑 좀 반대인듯??)
그림에서 왼쪽이 명성 요구치임(이곳의 건축가들도 (곤충의)변태와 같은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음) 보통 게임에서 많이 등장하는
레벨업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될듯. 이 게임의 목적은 만렙을 찍고 가운에 성으로 돌아와 최종보스를 잡듯 장인들을 잘 굴려서 최대한
높은 수치(최소 15)로 여왕의 성을 짓는 것! 근데 이 명성이라는 것이 한번에 많이 쌓으면 위로 1렙씩 오르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쑥쑥 클 수 있기 때문에 (물론 각 마을마다 얻을수 있는 명성의 제한은 있음) 일발역전의 요소도 들어가 있음.
특히 명성 렙업의 기준이 되는 타일들은 랜덤으로 깔리기 때문에 어느부분에서 한꺼번에 렙업을 할지 결정하는 판단도 중요.
렙업을 하고 남는 경험치(명성치)는 채권으로 바꿔줌... 채권이기 때문에 돈으로 바꾸는 부분도 액션이 필요.
2. 장점
일단 게임이 상당히 스피드함. 어벙벙하고 있으면 내차례, 4인으로 해도 그랬음. 이것이 최고의 장점.
취향맞는 사람들끼리 돌려버리면 루즈할 틈이 없음.
그리고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도 있는데 나처럼 게임 이기는데 별로 소질 없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1등과 꼴지의 차이가
크지 않음(좀 덜함) 처음하는 사람이 1등도 잘 먹고 그럽디다. 마지막 여왕 성 짓는데 한턴 차이로 승부가 막 갈리고 그러기 떄문에
약간 쫄깃한 맛도 있음.
3. 단점
장인 타일을 어느쪽으로 놓아야 할 지가 겁나 헷갈림. 이쪽이 맞는지 저쪽인지 매번 맵과 비교해 봐야 함.
미래를 내다보는 고수들이 할 때는 몇 수 앞에 게임이 끝날지 보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급격히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음.
4. 총평
가볍고 재밌다. 처음하는 사람들도 쉽게 적응한다. 1게임 끝내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린다. 큰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에게는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꽤 괜찮은 수작!
기회되면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