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륙 탐험일지2, 니어앤파 간단후기(약스포 포함)

zoo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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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9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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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zooey입니다

7대륙과 니어앤파의 간단후기입니다

7대륙은 지난번에 이어 2번째 후기네요

왜 네 탐험일지를 보라에 올리냐고 하시면.. 죄송합니다 ㅎㅎ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탐험 일지를 남겨놓으려 합니다^^:

4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도 이지모드로 바위섬에서 시작합니다

바다를 건너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7대륙까지 헤엄쳐서 건넜습니다..

다음 번엔 꼭 잠수함을 타고 건너야겠어요

왜 잠수함이 작동을 안했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아요 ㅎㅎ (스포관계로 설명생략!)

지난번엔 제주도같은 섬을 건너서 밀림지대로 들어갔던 것 같은데

이번엔 바로 7대륙 해안가에 상륙하였습니다

시간이 좀 돼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확실히 상황상황에 따라 많은 것이 변합니다

절벽을 타고 기어 오릅니다

확실히 4인일 경우

따로따로 뿔뿔이 흩어져 행동하는 것보단

함께 이동하며 같이 행동을 하는 것이

액션 덱 관리가 수월합니다

바위 지형을 벗어나 밀림 지형으로 들어섭니다..

확실히 지난번과는 좀 다릅니다

이번엔 아마도 칠대륙의 동쪽 해안가로 상륙한 것 같습니다

서쪽으로 길이 쭉쭉 이어지네요

아무튼 단서카드에 나와있는 지도를 열심히 보며

계속 이동합니다

밀림 지형을 관통하여 바로 버섯구름봉우리에 들어섭니다

아직까진 순조롭습니다

탐험을 좀 해봅니다

확실히 느낀건,

할 수 있는 액션이 많다고 해서 다 할 필요도 없고

다 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

버섯구름봉우리를 지나 북부 설원 지대에 진입합니다

아직까진 순조로운 것 같습니다(?)

설원지대 입니다

무언가 좀 하다가 길을 잃은 모습입니다

덱 관리도 잘되고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길도 막히고, 배도 고프고 해서

7대륙은 여기서 GG를 치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라면,

7대륙은 확실히 시간도둑입니다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순삭입니다

오늘도 장장 4시간 정도 플레이한 것 같습니다

두번째 플레이다 보니, 어느 정도 요령도 터득하였고

길도 조금은 친숙해졌지만

다음에 똑같은 길로 다시 한 번 가보라고 하면 못갈 것 같습니다 ㅠㅠ

잠깐만 딴생각하고 딴짓하면

다른 저주들과 관련된 장소들로 빠지게 되는데,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7대륙에 많이 익숙해지면

룰북에 나와있는대로 여러 저주를 한꺼번에 넣고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네요!

하지만 현실은 첫번째 저주도 못깼.... 첫번째 저주나 언능 깨라능!!

언제 깨볼 수 있을까요

정기 파티를 짤 여유가 없는 직장인은 웁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이번엔 니어 앤 파를 해보았습니다

이 작가의 게임은 항상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맛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전 작인 어보브 앤 빌로우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상당히 강했던 만큼

이번 작은 어떨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마찬가지로 4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에 스토리북을 번역해주고 계신 라마나타님께 감사드리고,

갈가마귀님의 한글화 자료는 오늘 사용하진 못했지만, 언능 한글화해서 써보고 싶네요 감사드립니다

첫플이기 때문에 1번지도 글로고 동굴에서 시작하였.....

지만..

약간의 에러플이 있어서,

2번 부서진 평원으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2번 지도에서 플레이 하는 사진입니다

니어 앤 파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한마디로

재밌다! 꿀잼! 이였습니다

전작인 어보브 앤 빌로우의 아기자기하고 심플한 게임성과 스토리텔링 장르를 계승하여

뭔가 더 컴팩트하면서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전작의 단점을 많이 개선하려는 노력의 흔적이 엿보였습니다

어보브 앤 빌로우 뿐만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게임의 단점이라면

약간은 좀 단순하고, 뭔가 좀 애매한 게임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스토리텔링 게임을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1등하려고 하진 않잖아요 보통은...

하지만 스토리텔링 게임 역시 어차피 게임을 통해서 표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시스템 적으로 경쟁심리를 자극하여 긴장감을 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전작인 어보브 앤 빌로우가 스토리텔링에 올인한 게임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게임성이 훌륭한 게임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 있었다면

그래도 니어 앤 파는 그래도 뭔가 확실히 게임 같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작가가 많이 고민한 것 같아요

여전히 훌륭한 매카니즘을 가진 게임이라고 볼 순 없겠지만

나름 스토리텔링의 맛도 보면서,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수준의 게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전작에서

명백한 권선징악의 스토리로 인한 뻔한 보상, 남자들끼리 이야기책 계속 읽어주는게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게임을 약간 루즈하게 만들었다면

니어 앤 파에서는 스토리텔링 부분을 콤팩트하게 잘 압축하여

게임 속에 잘 녹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시스템도 약간 몸바사 느낌도 있고, 요코하마나 워터딥 같은 시스템도 있고, 스플랜더 느낌도 납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스토리텔링도 합니다!

암튼 이것저것 잘 짬뽕해놨어요

다만 스토리텔링 게임의 특성상,

가족들이나 여성분과 함께 하시는 걸 더욱 추천드립니다!!

특히 니어 앤 파 4인플을 해보니

그오호까진 아니지만 약간 빡빡한 면이 있습니다

액션 자체에 장고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토리를 읽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액션 하나 하고 쭉 기다리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2~3인이 베스트일 것 같습니다

특히, 연인 혹은 와이프와의 2인플 (적극 추천)

여성 혹은 아이가 포함된 3인플(적극 추천) 하는 바입니다

남성 4인플 .....

웬만하면 비추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또한

캐주얼 게임의 느낌이다 보니 주사위의 운적 요소가 상당히 강합니다

그래도 게임성이 나쁜 편이 아니라서,

이런쪽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는 분이 계시다면,

1-6 눈금의 주사위를 1-3,4 정도 주사위로 바꿔서 사용하고, 모험 성공수치도 조금씩 낮추고 하는 등의

하우스 룰을 적용한다면

게이머들도 충분히 즐길만한 수준의 게임은 될 것 같다는 의견을

같이 게임하신 분들이 주셨습니다.

니어 앤 파 또 해보고 싶네요!! 꿀잼!

* 게임 직접 해보니까 제가 올린 한글 룰북에 오역, 오타가 은근 있더라구요...

언능 수정하여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정본으로 다시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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