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간단한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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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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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이 너무 바빠 보드게임을 많이 못해서 슬픕니다..ㅡㅜ

비아 네뷸러

-제가 해본 마틴 게임들중 가장 쉽다고 생각하는 마틴 게임 비아 네뷸러! 오랜만에 하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초반에 개인 미션 카드에 필요한 자원들이 저랑은 정반대에 위치에 있어서 조금 암울했지만 중반부터 카드 능력들로 난관을 잘 헤쳐나갔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보너스 점수까지 얻으면서 승리!

도라스레+민카스

-4인플은 처음입니다. 테마와 룰을 설명하니 친구들이 용을 꼭 잡아야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저는 팰러딘, 친구들은 각각 마법사와 음유시인, 그리고 헌터를 선택했습니다. 시작부터 이동 주사위가 똥망이더니 얼마안가 헌터 친구가 필드에서 사망..(-_-;)했으나 다행히 우리의 염원이 담긴 주사위 눈 6이 나옴에 따라 기적의 부활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마법 퀘스트가 많이 나와서 마법사 친구가 도움을 주려 이리저리 뛰어다녔지만 결국 퀘스트 1개를 남겨두고 용이 깨어났습니다. 용 앞으로 불려간 후 퀘스트 다 못 깬 벌로 브레스 2방부터 맞고 시작하니 전부 빈사상태가 되어서 주먹을 불끈 쥐던 처음과는 다르게 모두 의기소침해졌습니다. 결국 한두명씩 눕더니 용의 체력 절반도 깍지 못하고 전멸.. 그래도 4인플 도라스레 꿀잼이었네요.^^

에볼루션

-모두 카드의 기능을 알아감에 따라 여러 콤보들이 등장하니 재미가 확 붙더군요. 친구들이 초반에 니가 게임 주인이니까 널 견제해야한다며 저만 공격하는 바람에 제 종족들은 라운드마다 픽픽 쓰러져갔습니다.ㅎㅎ 그래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이리저리 특성 조합을 하면서 버티는 맛에 재미있게 했네요.

콜드워터 크라운

-게임 진행이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드는 콜드워터입니다. 친구들은 처음하는 게임이었지만 경험치가 있는지라 쉬운 콜드워터는 금방 적응하고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테마가 낚시고 트로피등이 걸려있기 때문에 보통 한 턴차로 트로피 싸움이 일어나는데 막 바지에 앞 친구가 먼저 물고기 12마리를 잡고 보너스 트로피를 얻고 게임을 끝내더군요. 하지만 마스터 낚시 대회의 점수가 더 높은 제가 역전하며 승리했습니다. ㅎㅎ

도라스레+민카스+제국

-드디어 잡았습니다. 3인플이었고 그동안의 도라스레 본판 약 10번 정도만에 처음으로 용을 잡은것 같네요. 후반에 궁수를 맡은 친구가 먼저 요단강을 건너고 절망에 빠져있다가 광대를 가진 친구가 조커를 사용하여 던진 주사위 눈 1과 3,3등을 뒤집고 6과 4.4를 만들면서 크리티컬이 나고 용의 체력이 1이 남았습니다. 용이 분노를 공격을 했는데 주사위 1이 나오면서 모두 운좋게 공격을 회피했습니다. 그 뒤 협동 공격으로 나머지 용의 체력 1을 없애면서 드디어 승리했네요.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확장도 포함해 봐야겠어요.

토레스

-할 때마다 재미있는 토레스. 괜히 고전명작이 아니죠. 라운드마다 왕의 있는 성의 층수에 따라 보너스 점수가 있는데 게임을 하다보니 이 점수가 그리 크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만 마지막에 이 보너스 점수로도 역전이 일어나는걸 보니 가능하면 챙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급 변경하게 됐네요.

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가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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