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제전략게임 "조선의주인" (테스트버전)

ro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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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8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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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적인 보드게임을 만들고 싶은 ROKKIM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조선의주인"이라는 게임을 개발하여 테플을 진행중인데, 아무래도 매번 새로운 분들과 플레이할 수도 없고,또 게임을 잘 아시는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보라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조선의주인"은 조선후기 임금의 권력보다 신하의 권력이 강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어린나이에 임금에 오른 순조때의 이야기 입니다. 임금의 위임을 받은 특정인과 그 주변세력이 조선의 주인이 되었던 세도정치시절, 플레이어들은 각가문의 수장이되어 가문으로 몰려드는 인재들을 이용해 명성을 쌓아, 임금마져도 손에 쥐고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명성이 오를 수록 다른 가문의 견제도 심해지므로, 자신의 가문의 인재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냐가 이 게임의 포인트입니다.

[게임목표]

모든 플레이어는 각 가문의 수장이 됩니다. 자신의 가문으로 무사들을 모아, 그 무사들을 이용해 명성을 얻고, 또 상대 가문을 견제해야 합니다. 마을 곳곳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이 붙게 되고, 그 의뢰를 수행하면, 명성 또는 보물을 포상으로 받게 됩니다. 명성이 오를 때마다 자신의 가문으로 몰려 드는 무사들이 많아지고, 최고의 명성인 14가 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민심을 모으고, 명성을 얻는자, 진정한 조선의 주인이 될것입니다

[게임구성물]

(테스트버전의 구성물입니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정식버전과는 다릅니다.)

개인 명성판 4장,    자신의 현재 명성과 핸드 한계 수를 알려주는 판
인재카드 90장.      각종 직업의 캐릭터가 그려진 무사 카드
방문카드 30장,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의뢰가 적힌 카드
보물카드 10장,      각종 능력을 가진 보물이 그려진 카드
임금/간신 1장        앞(임금) 뒤(간신) 으로 구성된 카드

[게임준비]

● 각자 개인명성판 1장 과 인재카드 4장을 받고, 나머지는 잘 섞어 중앙에 뒤집어 둡니다.
- 받은 카드는 상대가 볼 수 없도록 손에 들고 시작합니다.

● 중앙에 방문카드 3장을 오픈하고, 나머지는 옆에 뒤집어둡니다.
- 항상 3장이 오픈되어 있어야 하며, 수행한 방문카드는 버리고, 새로운 방문카드를 오픈해 두어야 합니다.

● 중앙에 임금/간신 카드를 두고, 그 옆에 보물 카드도 함께 뒤집어둡니다.
- 임금/간신 카드는 명성 8이상부터 소유가 가능하며, 항상 높은 명성을 가진 자가 가질 수 있습니다.

[게임시작]

● 각자 자신의 턴에 세가지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하여 행동합니다.

카드 오픈하기
- 쉽게 말해 손에들고 있는 카드 중 한 직업(몇장이든)을 오픈시키는 겁니다. [우리 가문에는 궁사가 2명있다.] 또는 [우리 가문에는 검객 1명이 있다.] 라고 알리는 거죠. 이렇게 오픈 된 무사들 만이 의뢰를 처리하고, 명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된 무사는 능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미 공개가 되었으므로 상대방이 알고 있으니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같은 직업이라도 손에 들고 있는 비밀무사가 있다면 그 무사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뢰 처리하기
- 마을에 방이 붙습니다. 사극 보시면 마을 곳곳에 붙어 있는 전단지 같은걸 보신 적 있으실껍니다. 이걸 방문이라고하는데 개인이나 단체에서 붙이기도하고, 나라에서 붙이기도 합니다. 항상 마을에는 3개의 방문이 붙어 있는데, 필요한 무사들이 적혀 있습니다. 예를들어 [산적을 토벌해야 하는데 궁사2명과 검객2명이 필요하다.] 또는 [나라에서 무과 과거시험을 본다. 무도가 2명을 보내라] 식으로 적혀 있습니다. 자신의 오픈된 카드를 이용해 의뢰를 처리하면 명성을 얻을 수도, 보물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비밀무사 능력 사용하기
- 손에 든 카드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무사들입니다. 때문에 능력을 사용해 상대 가문을 견제할 수 있습니다. 각 직업마다 능력이 있는데 예를들어 무도가는 굴복 능력이 있습니다. 상대가문의 오픈된 무사들 중 하나를 힘으로 굴복시켜 데리고 오는거죠. 또 간자도 있습니다. 능력은 첩보! 상대 손에 든 비밀무사를 강제로 바닥에 오픈시키는 능력입니다. 이런 식으로 각 직업마다 능력이 있지만, 오픈되지 않아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카드를 오픈하여 명성을 쌓는게 유리할까요? , 아님 손에 들고 상대가문을 견제하는게 유리할까요?

바로 이것이 이 게임의 포인트입니다. 당연히 오픈하여 명성을 쌓아야 게임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직업씩 밖에 내려 놓을 수 없고, 손에 들고 있는 카드의 수는 한정 되어 있으며, 오픈되면 상대 가문을 견제할 수 없으니 전략이 절실해집니다.

● 자신의 턴이 종료되었으면, 손에 든 카드를 채워 놓습니다. 이때 최대 들고 있을 수 있는 핸드한계 수는 명성에 따라 다릅니다.

개인 명성판 (앞,뒤)

명성 0~2일때 4장 / 명성 3~7일때 5장 / 명성 8~116장 / 명성 12~14 7장

● 오픈 된 무사들로 의뢰를 처리하면, 가문의 명성이 올라가게 되고, 이 명성에 따라 자신의 핸드한계 수도 늘어납니다.

항상 3장의 방문 카드가 깔려 있습니다. 이중 오픈된카드를 이용해 조건을 만족 시키는 의뢰를 처리하고, 포상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불전을 편찬하려는데 승려 한명과 선비 한명이 필요하다는 방문이 붙어있습니다. 자신의 오픈된 카드에서 승려 한명과 선비 한명이 있다면 이들을 보내고 명성 하나를 얻게 됩니다. 의뢰를 처리한 방문은 자신의 무사와 함께 버려지고, 반드시 새로운 방문을 뒤집어 두어야 합니다.

개인명성판에는 현재 자신의 명성과 핸드한계수가 적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현재 명성이 1이며, 손에 들고 있을 수 있는 카드의 수는 4장이라는 뜻입니다. 정식버전에는 명성칩을 이용할 생각이며, 개인명성판도 명성칩을 가져와 놓을 수 있도록 좀더 크고, 알아보기 쉽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핸드한계 수가 늘어난다고 반드시 유리한것 만은 아닙니다. 인재들이 자신의 가문으로 몰려드는것은 좋으나, 한턴에 한가지씩이라는 행동제한이 있으므로, 수장답게 적절히 사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 사용할 도구는 많으나, 필요한 도구가 없다 ] 라는 말을 절실히 깨달게 되실 겁니다.

● 명성 8 이상이 되면 자신의 가문은 임금 또는 간신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임금 / 간신 카드 (앞,뒤)

앞면은 임금, 뒷면은 간신입니다. 일러스트는 조선의임금 을 재활용 했습니다.ㅎㅎ 명성 8이상 부터는 가장 높은 명성을 가진자가 중앙에있는 임금/간신 카드를 들고와, 자신이 소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둘중 어떤 능력을 사용할 것 인지 선택하여야 합니다.

임금: 왕권 - 임금의 신하를 부릴 수 있다.

간신: 매수 - 단 한번 상대 손에 든 카드 3장을 가져와 바로 오픈한다. 여러사람의 카드를 가져와도 무관하다. 이때 어둠의무사들을 내려 놓아도 명성을 잃지 않는다.

임금의신하들은 강력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판의금부사( 명성 12 이상 ) 역모 - 자신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의 오픈된 직업 하나를 모두 잃게 한다. 만약 상대 가문에 검객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많다고 하면 검객을 역모로 엮어 모두 참수 시킵니다. 그럼 자신만 검객을 가지고 있게 되겠죠~ 또 암행어사는 상대의 비리를 밝혀 명성 하나를 빼앗아 옵니다. 이처럼 임금이 있어야 만 쓸 수 있는 직업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오픈되어 있어도 능력을 잃지 않으니, 상당히 강력한 견제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임금의신하가 없다면 임금의 능력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 만약 임금을 소유한 가문 보다 명성이 높은 가문이 나온다면 임금은 빼앗기게 되고, 그 플레이어 역시 임금을 소유할지, 간신을 소유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의 가문이 최고의 명성인 14에 오르게 되면 즉시 승리하고, 게임은 종료됩니다.

[직업별능력]

이 게임은 카드에 능력이 적혀 있지만, 그래도 미리 직업별 능력을 인지하고 있다면 더욱 간단한 게임입니다.

일러스트는 테스트버전이기 때문에 인쇄하기 편하도록 최대한 색감을 줄이고, 정보 전달만 되도록 간단하게 했습니다.ㅎㅎ

일반무사 -한턴에 한 직업만 내려 놓을 수 있으며, 명성을 얻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직업들 입니다.

무도가: 굴복 - 한장을 소모하여 오픈된 카드 한장을 가져온다.

검객: 불침 - 한장을 소모하여 자객을 막을 수 있다.

궁사: 방범 - 한장을 소모하여 도둑을 막을 수 있다.

승려: 방첩 - 한장을 소모하여 간자를 막을 수 있다.

선비: 설득 - 한장을 소모하여 상대방 손에 든 카드 한장을 가져온다.

재담꾼: 유언비어 - 한장을 소모하여 상대 가문의 명성 하나를 잃게 한다.
해명 - 한장을 소모하여 재담꾼을 막을 수 있다.

천민 : 면천 - 세장을 소모하여 명성 하나를 얻는다.

떠돌이무사: 만능 - 어떤 직업으로든 활용 가능하다. (임금의신하 제외)

어둠의무사 - 상대 가문을 공격하기 위한 어둠의 직업. 직업에 상관없이 한번에 여러장을 오픈할 수 있으나, 오픈되면 능력을 사용할 수 없을 뿐더러 가문의 명성이 떨어집니다. ( 장수에 상관없이 한턴당 한개의 명성을 잃는다. )

도둑: 투절 - 한장을 소모하여 상대방 보물을 훔쳐온다.

자객: 암살 - 한장을 소모하여 상대방 핸드 또는 오픈 카드 한장을 잃게 한다.

간자: 첩보 - 상대방 손에 있는 카드 두장을 뽑아 바닥에 강제로 오픈시킨다.

임금의 신하 - 임금 소유시에만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직업. 직업에 상관없이 한번에 여러장을 오픈 할 수 있으며, 유일하게 오픈되어 있어도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직업 마다 사용할 수 있는 명성 제한이 있습니다.

망나니: (명성 7 이상) 참수 - 상대방 손에든 무사하나를 잃게한다.

훈련대장: (명성 8 이상) 강제징병 - 손에 든 카드 수 상관없이 인재카드 3장을 가져온다.

탐관오리: (명성 9 이상) 뇌물 - 직업을 무시하고, 인원수만 맞쳐 포상을 받는다.

이조판서: (명성 10 이상) 인사 - 카드더미에 있는 무사 중 2장을 데려와 바로 오픈한다.

암행어사: (성 11이상) 비리 - 상대 명성 하나를 가져온다.

판의금부사: (명성 12 이상) 역모 - 자신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의 오픈된 직업하나를 모두 잃게한다.

[보물능력]

보물은 대부분 어둠의거래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누군가를 암살 하려한다. 자객을 보내달라. 대신 보물을 주겠다.] 또는 [ 노비상인이 노비를 구한다. 천민 두명을 보내달라. 대신 보물을 주겠다 ] 식으로 방문이 붙어있으면 그 일을 처리하고, 보물을 얻습니다. 주로 어둠의무사들이 필요한 의뢰입니다. 보물은 가져오는 즉시 오픈합니다.

금송아지: 인재카드 3장과 교환 (소모)

동조여래입상: 소유한 플레이어 손에 들 수 있는 핸드한계 +1

세종금보: 소유한 플레이어 명성 +1

분청사기: 아릅답다.

전어도: 아무 직업 한명 검객으로 전직 (소모)

탁견희: 아무 직업 한명 무도가로 전직 (소모)

백각궁: 아무 직업 한명 궁수로 전직 (소모)

천종산삼: 소모하고 한번더 행동한다. (소모)

언해불전: 아무 직업 승려로 전직 (소모)

사서삼경: 아무 직업 선비로 전직 (소모)

※ 보물을 사용하는것은 자신의 턴에만 가능하고, 행동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즉 보물 사용 후 카드오픈하기, 의뢰처리하기, 능력사용하기 중 한가지 선택하여 행동한 후 다시 핸드카드를 채워놓으면 자신의 턴이 종료됩니다.

이상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계속 테플을 진행하며 어느정도 룰은 수정된 상태이지만 좀더 완성도를 높이기위해 많은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소한 의견이라도 좋으니, 정식버전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혹시 라도 자료 원하시는분들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자료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버전이라 잉크절약, 노동력절감을 위해 다소 허접한 부분이 있지만, 플레이 하시는데에는 전혀 지장 없으실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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