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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4(토) 보드카 정기모임 후기
사르가스 쪽지보내기   | 조회수 670 | 추천 1 | 작성 IP: 175.214.***.*** | 등록일 2017-10-24 22:45:46
내용 댓글 7

카카오

태양신 라

켈티스

츠로

큐윅스 디럭스

퍼레이드

푸에르토 리코 : 10주년 기념 한정판

 

안녕하세요? <보드카>에서 오랜만에 후기 올립니다. 그간 소규모의 수시모임은 했지만 정기모임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추석 연휴 사이 휴대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나가는 바람에 모임도 한 주 건너 뛰고, 수리비는 수리비대로 나오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돈이면 보드게임을 몇 개를 더 사는데,,ㅠㅠ

 

 

1. 카카오

 

간결한 타일놓기 게임 카카오입니다. 한글판의 존재와 각종 행사에서 시연을 하다보니 워낙 유명하지만 정작 플레이 해보지 않은 회원들이 많아서 요새 자주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드한 전략만 하는 사람들은 그러다보니 못하고, 입문급에선 입문단계니 못해봤고 그렇네요. 이 날도 3~4판은 돌아갔습니다.

카카오는 처음 너댓번 플레이할 때만해도 인터렉션이 굉장히 약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일꾼이 없는 면을 공략하는데 집중을 해서 그런지

꼭 인터렉션이 약한 게임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카르카손에 비하면 수싸움이나 견제가 조금 약해보이는 다소 평화로운 게임이지만요.

아래 사진에선 쌍둥이 농장 타일이 너무 늦게 나와서,,, 노란색 슬퍼지네요.

 


 

최근에 쇼콜라틀 확장을 구매했는데, 다음 번 후기에선 같이 다룰 수 있겠네요 ^^

긱스토어에서 프로모를 팔고 있습니다. 빅마켓과 황금신전, 볼케이노의 타일 확장이 있는데, 빅마켓과 황금신전은 타일 하나에 5달러라... 고민됩니다. ㅠ

볼케이노 확장은 카카오 타일 중 인터렉션이 제일 센 것처럼 보이는데 얼른 구매하고 추후 후기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2. 태양신 라

 

최근 상당 이슈가 된 모던아트의 디자이너 <라이너 크니지아> 님의 태양신 라입니다. 라도 엄청 오랜만에 플레이했네요.

모던아트와 마찬가지로 경매게임이라 둘 중 뭘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셋컬렉션 요소가 모던아트보다 강한 라를 택했습니다.

비딩할 수 있는 타일의 숫자가 명확하고 경매의 방식이 딱 한바퀴만 도는 것이라 제법 스피디합니다.

라도 이 날 2~3회 정도 돌아갔습니다.

 


 

2번째 판에선 제가 꼈습니다. 제 옆에선 파라오러쉬가 심각해서 파라오 가뭄으로 고통받았습니다..

라는 라운드가 종료되는 조건이 2가지입니다. 하나는 라 타일이 꽉 찼을 때고 하나는 모두가 태양타일을 다 썼을 때인데,

라 타일이 꽉차서 종료되는 바람에 플레이어 한 명이 구매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역시 라는 남의 불행을 기원하며 라 타일을 외치고 라가 그 부름에 응할 때가 꿀맛입니다.



 

 

초반부터 나일강을 열심히 모은 덕분에 나일강 누적점수로 근소하게 1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라는 경매게임에 대한 적정가격의 컨셉이 명확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하기 좋은 훌륭한 게임입니다. (절대 이겨서가 아닙니다.) 



 

라 하려고 전날 밤에 라송을 듣고 잤더니,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매일 꿈에서 라송이 들리네요; <부작용 주의>

 

 

 

3. 켈티스

 

구입한지 한참 됐으나 어째서인지 1년 만에 돌아간 켈티스입니다.

녹색의 보드와 큼직한 컴포넌트가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로스트시티와는 또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아예 시작을 하든가 말든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보너스 타일의 존재가 고민거리를 소소하게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궤를 같이하는 로스트시티(카드)보단 낫고 배틀라인보다는 조금 밋밋했습니다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영문 2판인가에는 확장보드가 뒷면에 있는걸로 아는데, 오래 된 한글판이라 없네요.. 룰을 읽어봈는데 매우 흥미로워서 구하고싶어집니다.

로스트시트 보드게임도 재밌다던데 어떤가요?

 

 

 

4. 츠로

 

가끔 오프닝이나 브릿지로 하는 츠로입니다. 처음 보는 분들은 박스의 일러스트나 보드를 보고 우와하는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차례마다 타일을 놓아서 장외가 되거나 기물끼리 부딪히지 않은 채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내가 놓은게 아니더라도 내 진행방향 전방으로 타일이 놓이면 따라가야하기 때문에 남의 손에 의해 처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가 세상을 떠나고 흰색 플레이어가 살아남았네요.

지난 번에 보드라이프에 츠로 어플이 무료라고 해서 아이패드로 받았는데 어플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짜 츠로게임을 놓고 하는 기분에, 가장 긴 경로를 이동한 플레이어가 이기거나 루프를 많이 만든 사람이 이기는 등의 규칙도 있더군요.


 

 

20분 내의 간단한 게임인데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므로 소극적으로 플레이할 가능성이 높은 카멜업보다 입문자에게 더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 날도 처음 오신 분이 매우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5. 큐윅스 디럭스 

 

제가 아주 좋아하는 게임 큐윅스의 디럭스 버전입니다.

라스베가스, 생 말로를 통해 입증된 '마이너스의 손' 덕분에 주사위 게임은 별로 하고싶진 않지만 큐윅스라면 다릅니다!

이 때는 라를 하고 있을 때라 다른 분들이 플레이한 사진 올립니다.

무슨 색을 지울지, 칸을 건너뛰고 지워야하나 한 번을 참아야하나 늘 고민의 연속이지요.



 

 

 

6. 퍼레이드

 

최근 자주하는 퍼레이드입니다. 작년 보드게임콘에서 여자친구와 2인플레이를 하고 밋밋했지만 다인은 반드시 재밌을거라 생각하여 구매했는데요.

요새 그 재미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꽤 괜찮게 플레이가 진행되어 노란색은 뒤집고 핸드에 있는 카드까지 9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2인플 때 밋밋하다던 그 당사자께서 카드를 한 장도 먹지 않고 핸드에 있는 0과 1을 내리면서 1점으로 게임을 끝냈네요.

그 이후 지난 주 일요일까지 1점이란 스코어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모임에서 0점 나오시면 제보 좀요..


 

 

 

7. 푸에르토 리코

 

엄청 오랜만의 푸에르토 리코입니다. 사실 이게 제일 하고싶어서 견디기 힘들었지만 새로 모임을 하면서 라이트 유저들에게 쉬운 단계의 게임을 전파하느라 하지 못했습니다. 혼자 커피를 가서 재미를 꽤 봤는데 생산과 선적량이 좀 뒤떨어져서 고심했습니다.

건물러쉬로 밀어버리려고 했는데 공장제 수공업소를 타는 2명이 돈이 풍족해져서 대형건물을 하나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이기긴했네요.. 다음 번엔 운영진끼리 한 번 피터지게 해줘야겠습니다.



 

 

 

이전에 많은 입문자들을 중상급 게이머로 배출한 후, 오랜만에 입문단계의 게임들을 플레이 하다보니 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기도 하네요.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도 달라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다음 정기모임 후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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