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임곰

블로그

쪽지

[17.10.13] 수원 "미플미플" 금요 모임 후기

2,472 조회

2017.10.14 01:26

수원 보드게임 모임 "미플미플"

★ 매주 토요일, 전용 공간에서 정기 모임이 열립니다.

★ 일요일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빈번하게 모임이 열립니다

★ 모임에 관한 정보는 아래 LINK 참고하시면 됩니다~

★ 모임 관련 문의는 오픈 카카오톡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언제 모이나요, 어떻게 참석하나요 등등.. 단톡방은 별도로 운영 중이며, 오픈톡방과는 다릅니다.)

카페 주소	http://cafe.naver.com/suwonboardgame
모임 소개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846&tb=community_meet&id=&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오픈톡(문의)	https://open.kakao.com/o/gTRbZeu Code(비번): meeple

<<미플미플 정모 공지 (17.10.14, 토)>> :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3474&tb=community_meet&id =

오랜만에 모임 후기를 써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컴 호러 벙개였지만, 역시 다른 게임을 안할 수는 없겠지요~

기록 및 간단 소감 위주로 가볍게 후기 남겨봅니다.

참석자(6인) : 임곰, 라아, 고고, 키니, Whale, 홍다

1. 하나미코지 / 2인 - 임곰, 라아

: 한 분을 기다리며 간단하게 플레이 한 하나미코지 입니다. 오랜만에 했는데, 역시 가볍게 2인이서 시간 보내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어떻게 이기느냐 내 전략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읽는것도 중요합니다.

선택의 고통이 즐거움으로 느껴진다면, 게임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2라운드만에 3명 11점 승리로 마무리 했네요

2. 스플렌더 + 찬란한 도시 확장(교역소) / 3인 - 임곰, 라아, 고고

: 한 분이 오시고, 최근 출시된 스플렌더:찬란한 도시 확장을 플레이 했습니다. 그 중, 교역소 모듈을 넣고 게임을 했네요.

교역소 모듈은 5개의 교역소가 있는데 각 교역소가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하면, 자신의 가문 문장이 교역소에 올라가고

그 교역소의 능력을 게임이 끝날때까지 Passive로 사용 가능하게 하는 모듈입니다.

승리 조건이 15점으로 똑같고, 귀족 타일도 그대로여서 게임이 빨리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30분도 안되어서 게임이 끝난 것 같네요.

고고님이 초반부터 첫번째 교역소(개발 카드 구입 후 보석 1개 받기)를 먼저 구입하여,

중반부터는 거의 보석 소모 없이 계속 개발 카드를 구매하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저는 많은 교역소를 건설하여 교역소 보너스 점수를 받는 전략을 펼쳤는데요,

첫번째 교역소가 같은 보석 2개를 가져올 때 1개 자원 추가 받기 였는데.. 사실상 거의 쓰기 힘든 능력이죠.. 1번 써봤네요..ㅠ

하필, 그 이후에 자원이 꼬여서.. 2번째 교역소까지 너무 시간이 걸려서 턴을 좀 날렸습니다.

귀족 타일도 다 뺏기고.. 마지막에 2번째 순서인 고고님이 16점으로 승리 조건 만족하시면서..

3번째인 저는 어쩔 수 없이 최대 점수를 내보았으나.. 15점.. 1턴이 딱... 모자라게 게임 종료 조건이 다가왔네요.

교역소 확장은 게임이 확실히 스피디 해졌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스플렌더의 아쉬운 점이라 생각하는 건조함을

상당히 날려버린 확장인것 같습니다. 느낌이 좋았네요. 그 건조함이 리플레이에 살짝 방지턱을 주었었는데, 그게 사라지니

몇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만족했던 게임이었습니다.

3. 세이카츠 / 3인 - 임곰, 라아, 고고

: 아컴 파티 마지막 한 분을 기다리며, 최근 게임인 세이카츠(생활)을 플레이 했습니다.

가벼운 타일 놓기 게임이었는데, 타일이 플라스틱이라 놓는(두는) 느낌이 괜찮았고, 일러스트도 예쁜 편이라,

전체적으로 예쁘다는 느낌을 받는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는 타일 2개를 가지고 시작하고 1개를 보드 위에 놓고 1개를 다시 보충하는 방식입니다.

타일에는 새의 종류, 꽃의 모양. 이렇게 2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타일을 놓을 때는 주변에 동일한 새가 있으면 점수를 바로 얻고,

게임이 끝나고서는 본인 영역의 각 라인마다 놓여진 동일한 꽃 종류에 따라 점수를 얻습니다.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아주 간단한 게임이었는데요.

보드도 딱 3등분이고.. 3인 베스트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2인과 4인(팀플)도 지원한다는데.. 룰을 안읽어봐서 어떤 느낌일지는 모르겠으나.. 3인보다 괜찮을지는 궁금하네요.

확실히 가볍게 즐기기엔 좋은 느낌이었고, 입문용 타일 게임으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이런 느낌의 입문 게임이 끌리네요. 몇 번 더 해보면 구매할지도..

4. 아컴 호러 / 4인 - 임곰, 라아, 고고, 키니

: 아컴 파티 마지막 분이 도착하셔서 오랜만에 아컴 호러를 돌렸습니다.

최근에 저희 모임 카페에 가입하신 분들이 자주 언급하시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던위치 확장도 가져왔으나, 처음 해보는 분이 계셔서 본판만 하기로 하고.. 대신 던위치 조사자를 끼워 진행했습니다.

본판 2명 + 확장 2명의 조사자 조합으로 "요고소토스"를 상대하게 되었네요.

문제의 그놈..은 차원문 닫기에 난이도가 1 올라갑니다. 즉.. 2개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얘기이죠.

그 영향에 차원문 닫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2턴, 3턴에 걸쳐 차원문을 닫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아컴에 괴물과 파멸 토큰은 늘어나는데..

하필 그 와중에.. 초반에.. 파멸 토큰이 증가하는 소문이 발생해서..(조력자를 버려야 해결되는)

엄청 빠르게 파멸 토큰이 채워졌습니다. 매우 힘들었네요..ㅠ

중반 이후에는 많이 성장을 해서 강력한 괴물들도 때려잡고.. 차원문도 열심히 닫고 있었는데..

정말 아쉽게도 12번째 파멸 토큰이 놓이며.. 고대의 존재 부활!

모두 최후의 전투를 해보자고 생각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아뿔싸!

요고소토스의 능력이.. 차원문 트로피를 안가지고 있으면 잡아먹히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축복 얻고, 조력자 얻고 하는데 차원문을 써버려서.. 결국 뭐 해보기도 전에 전원 잡아먹히면서 전멸..

이렇게 세계는 멸망했네요 ㅠㅠ ㅋㅋ

3시간 반 정도 걸렸네요.. 한 번 더 하고 싶었으나.. 종료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어려운 던위치도 도전을!

5. 토레스 / 3인 - 키니, 라아, Whale

: 두 분이 더 도착하셔서 3인, 3인 나누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한 쪽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판 토레스가 플레이 되었는데요.. 신판 블럭이나 보드는 나쁘지 않은데..

기사와 왕이 플라스틱.. 좀 구립니다.. 특히 기사는 점수 트랙에서도 계속 넘어지고, 성에서도 균형이 별로 안좋다고 느껴지네요.

그래서 테라 미스티카의 성직자들을 빌려 플레이 하셨습니다.

아 물론.. 마스터 버전으로 하셨고, 재밌게들 하신 것 같네요.

토레스는 마스터 버전이죠. 기본 버전은.. 비추입니다.

6. 카탄의 개척자 / 3인 - 임곰, 고고, 홍다

: 다른 테이블에서 저는 정말 오랜만에 카탄을 했습니다. 홍다님이 아직 카탄을 못해보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렇고, 고고님도 그렇고.. 아마 많은 분들이 카탄으로 보드게임 입문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만큼 매력있는 고전 게임이죠. 당시에 제가 받은 느낌은 "이런 신세계가!" 였으니..

아직까지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추억이 있는 게임입니다^^

7. 세이카츠 / 3인 - 키니, 라아, Whale

: 토레스가 끝나고 세이카츠가 한 번 더 돌아갔네요.

8. 촐킨 + 확장 / 3인 - 임곰, 고고, 홍다

: 역시 간만에.. 이번에 출시된 한글판 촐킨+확장을 플레이 했습니다. 오랜만이라 룰이 가물가물 하더군요.

한글판이 확실히 좋긴 좋습니다.. 부족 능력을 한글로 보니 느낌이 확 살더군요..

저는 영문판이 있어서 안사긴 했는데.. 살짝 후회를..

간만이긴 했지만.. 어디서 들은건 있다고.. 선 잡고 우슈말 012에 놓고 시작했는데요..

그 이후 테크를 너무 생각하지 않고 타버려서..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를 해버렸습니다.

중반부터 수정 해골 테크로 갈아탔지만, 건물이나 사원이나 보너스를 거의 챙기지 못했고..

마지막엔 밥도 2명이나 못먹이는 불상사가..ㅠ

큰 점수차로 고고님이 1위.. 양학 당했네요 ㅋㅋ 근소한 차이로 저는 2위..

끝났더니 머리가 지끈지끈한게, 머리를 많이 쓰긴 했나봅니다;;

역시 촐킨은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9. 씨 오브 클라우드 / 3인 - 키니, 라아, Whale

: 마지막으로 씨 오브 클라우드가 돌아갔습니다. 셋콜렉션 + 다른 요소가 있다는데..

일러스트가 예뻐서 다음에 저도 하고 싶더군요.

23시가 넘어서 모임이 마무리 되었네요.

그래도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습니다..ㅠ

하루 종일 해도 모자란..

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임곰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히트 게임즈 신작 체험회 간단 후기 - [자연의 수호자], [교토의 고양이]

[보드포웰]모임 후기#48(24.11.20)

[서울 성동구]성수보드게임 모임 마흔번째 후기

성수헤이븐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 여섯번째

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9)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11.15 금요일 정기 모임 후기 (시계탑...

내가 가진, 내가 해본 게임들을 정리해보자 39

보드게임 십여년차. 작가별 게임 감상평 (8)

도곡동 말랑말랑 집합소. 11월 3주차 모임 개인 회고록.

히트게임즈 체험회(11/16) 참석 후기

(동해 보동보동) 동해시 보드게임 동호회 5월 27일 모임후기

아크스: 황폐화된 외곽 확장 소개 및 후기 - 액트 1

보드게임과 사람을 잇다 1탄 - 블랙 포레스트

11/13~11/20 루트 디지털 모임

버라지 - 와이프에게 처절하게 2연패..

보드게임을 나눠주던 날, 딸과 함께한 사이베리온 이야기

2인플 위주의 올해 구입한 게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