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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 바퀴벌레 포커 리뷰 : "내 눈을 바라봐"
너굴너굴 쪽지보내기  작성 IP: 20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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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10 | 추천 1 | 등록일 2017-10-07 08:58:19
내용 댓글 17
전체순위 2830   6.622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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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포커

 (2004년)
Kakerlakenpoker
평가: 92 명 팬: 6 명 구독: 5 명 위시리스트: 9 명 플레이: 102 회 보유: 280 명


 

발매년도 : 2004년

게임 타입 : 블러핑

플레이 타임 : 20분

플레이 인원 : 2-6인

 

 

 

=====


시작하며

 

=====

 
한동안 바빠서 + 슬럼프로 리뷰를 못 올렸군요. 가볍게 워밍업 하는 느낌으로 바퀴벌레 포커를 리뷰합니다!

 

 

=====


규칙

 

=====

 


 
바퀴벌레 포커는 각 8장씩 있는 8종의 벌레를 가지고 블러핑으로 승부하는 게임입니다(박쥐나 두꺼비 등 벌레가 아닌 것도 있지만 편의상 벌레카드로 통일합니다). 누군가 한 종류의 벌레를 4개 모으거나, 손에 카드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턴을 시작해야 할 때 해당 플레이어의 패배로 게임이 종료 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벌레카드를 모두 섞어 공평하게 나눈 뒤 시작 플레이어를 정합니다. 시자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에서 카드 한 장을 뽑아 엎어놓은 뒤, 다른 사람에게 밀어주며 해당 카드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카드를 받은 사람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그 사람이 말해준 카드가 맞는지 아닌지 선언하고 뒤집을 수 있죠.

 

만약 정확히 맞추었다면 해당 카드를 앞면으로 뒤집은 채 상대방에게 돌려줍니다. 이렇게 앞면으로 놓인 카드는 벌점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블러핑에 실패한 상대방은 새로운 카드를 뽑아 플레이어 중 한명에게 다시 블러핑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만약 틀렸다면 해당 카드를 앞면으로 뒤집은 채 자신의 앞에 둡니다. 그리고 손에서 카드를 하나 뽑아 플레이어 중 하나에게 카드를 밀어주며 해당 카드가 무엇인지 선언합니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두번째 선택지를 고르면 됩니다. 카드를 확인하고 카드를 아직 보지 않은 사람에게 카드를 넘겨주며 해당 카드가 무엇인지 선언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받은 사람은 맞출지 아니면 보고 넘길지 결정해야 하죠. 단, 마지막으로 카드를 받는 사람은 정답을 맞추는 선택지 밖에 없습니다(모두 그 카드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패자가 나올때까지 반복합니다.

 

 

 

 

 

=====

 
감상

 

=====

 
바퀴벌레 포커는 2002년도쯤 보드게임 붐이 한참 일었을 때 여기저기에서 많이 돌리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아쉽게도 요즘엔 바퀴벌레 포커를 즐기는 사람들을 통 볼 수가 없네요. 아주 괜찮은 게임인데 말이죠. 자, 바퀴벌레 포커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1. 멘탈 붕괴

 

바퀴벌레 포커는 멘탈붕괴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멘탈붕괴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데요.

 

 


 

첫번째는 정답의 멘탈붕괴 입니다. 상대방에게 블러핑을 시도했는데 걸려서 역으로 벌점 카드를 먹었을 때. 다시 한번 똑같은 상대에게 시도했는데 또 역으로 당했을 때. 설마 3번 잡을까 하고 또 블러핑을 시도했는데 또 다시 잡혔을 때. 정신은 무너지고, 동공은 흔들리며, 목소리가 떨립니다. 상대방이 귀신 같이 내 진실/거짓을 연속으로 잡아내면, ‘이 사람은 나랑 상성이 나쁜가’ 하고 끊임없이 되뇌이며 공격대상을 바꾸고 맙니다. 패잔병처럼 말이죠.

 

 

 


 

두번째는 오답의 멘탈붕괴 입니다. 상대방이 내게 던지며 선언한 벌레가 참이라 생각했더니 거짓이고, 거짓이라 생각했더니 참이고, 거짓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왠지 참인거 같아서 참이라 했더니  거짓일 때. 내 앞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벌레카드를 보며 멘탈이 터져나갑니다. ‘나는 속이기 쉬운 타입인가’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찾아옵니다. 이렇게 한번 나락에 빠지면 참과 거짓이 구분이 안되기 시작하죠. 결국 꼬리를 내리며 카드를 확인 후 다른 사람에게 넘기게 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멘탈붕괴가 해당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겠지만요.

 

 


 

세번째는 집중공격으로 인한 멘탈붕괴 입니다. 저는 ‘맛집’이라고도 표현하는데요. 특정 벌레를 4마리 모으면 패배하는 게임 특성 상, 누군가 3장의 같은 벌레를 모으면 모두가 죽음의 냄새를 맡고(…) 사람들이 맛집을 향해 모입니다. 그 한명을 까기로 암묵적 동맹을 맺죠. 일부러 그 플레이어가 마지막 확인자가 되도록(즉, 카드를 보고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 못하도록) 카드를 빙빙 돌려서 공격합니다. 이렇게 집중공격을 받으면 해당 플레이어는 매 라운드 마다 패배의 문턱를 넘나들기 때문에 멘탈이 흔들리며 급속도로 지쳐갑니다. 물론 살고자 하는 의지 하나로 잔루이지 부폰 급 선방을(!!) 해내는 경우도 있지만요.

 

이렇게 세 종류의 멘탈붕괴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재미가 극도로 집중된 특이한 게임입니다.

 

 

 

2. 너무나 쉬운 규칙

 


 

서로 빅엿을 떠먹여주는 게임치고 규칙은 대단히 간단합니다. 자기 손에서 카드를 한장 골라 어떤 카드인지 선언하고 상대방에게 넘기면 되죠. 상대방이 참/거짓을 잡아내냐 아니냐에 따라 해당 카드를 자신의 앞에 내려놓습니다. 애매하다면 카드를 받은 사람이 카드를 들춰본 뒤 다른 사람에게 넘기며 어떤 카드인지 선언하면 되죠. 이렇게 쉽다보니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금방 익숙해지고 게임에 녹아들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게임이 쉽다곤 하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생에 찌든 어른들이야(…) 능숙하게 진실과 거짓말의 리듬을 조절하며 깨진 멘탈을 수습할 수 있지만, 거짓말에 약한 어린아이들에겐  상대방을 속이고 관찰하는 이러한 과정이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럼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1. 나 사나이 바퀴벌레 포커. 몸뚱이 하나만 가지고 세상과 승부하련다.

 


 

바퀴벌레 포커는 더 이상 규칙을 다듬을 수 없을 정도로 ‘블러핑’ 하나만을 극도로 살려낸 게임입니다. 심지어 그 블러핑 조차 참/거짓이라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죠. 게임의 골자인 블러핑에서 재미를 느끼면 이것만큼 재미난 게임도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블러핑을 통해 서로를 속이는 과정을 즐기지 못하면, 바퀴벌레 포커엔 즐길 요소가 하나도 없는 셈이기도 하죠.

 

상대방이 내게 던져오는 카드도 부담이요.  내가 상대방에게 카드를 던질 때도 부담입니다. 공수 모두 부담이 가득한 게임이다보니, 이런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 혹은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은 게임 내내 고통 받겠지요. 참 혹은 짓으로 승부를 가르는 게임 성격처럼, 게임의 인상도 All or Nothing 인 셈입니다.

 

 

 

2.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이 게임은 공격적인 플레이어들이 많을수록 재밌습니다. 전 평소에 차분한 성격이지만, 이 게임만 하면 광견병 걸린 개(…)처럼 들어오는 카드마다 족족 잡아내려고 하는데요. 이런 정신나간(?) 사람들이 많으면 긴장감이 상승함과 동시에 “너에게는 당하지 않는다” 같은 라이벌 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간의 상성관계가 정립되면 게임의 재미는 큰 폭으로 상승합니다.

 

위험을 감수하기 싫어서 서로 카드를 돌리기만 하면 게임이 늘어지는데다,  ‘저 놈은 나를 틀림없이 물거야’ 하는 긴장감도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카드만 확인하되, 나머지는 단 하나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로 게임에 임하는 사람들과 게임을 즐기세요. 카드 한 장을 두고 두 사람의 신경전을 구경하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알게 될 겁니다.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게임 중 하나이지만 저는 아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역할/목적/타이밍을 재가며 상대방을 속여야 하는 게임은 시중에 많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상대방을 찍어다가 “내가 지금 거짓말을 하는걸까? 아닐까?” 하고 묻는 게임은 의외로 찾기 어려운 편이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해보시길 바랍니다. 가격 대비 재미가 아주 뛰어난 게임 중 하나입니다.

 

 

 

블로그 :: https://www.raccoonc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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