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은진샘 ( 2017-9)

일산 은진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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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7 오전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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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봇           코드팡       스택버거    첸토

< 9월 뉴스 3>

이번 9월엔 나의 보드라이프에 새로운 3가지 일들이 있었다.

1. 보드게임 페스타가 있어서 나름 여러 게임을 일명 몰빵 플레이 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물론 이런 행사야 일년에 몇번 있고 해마다 하니 새로울것이 없다고 하겠지만 특별히 남편과 함께 동행을 한것이다.

남편이 함께 가자고 했을때 기뻐해야 하는데 사실 난 두려움이 더 컸다. 한가지 더 놀라운건 페스타장에 몇시간동안

내가 정신없이 게임을 할동안 그림자 처럼 따라 다니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같이 게임을 하자고 했지만, 역시 일관되게

게임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점 ㅎ ㅎ

2. 이번달엔 여러곳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생각투자 보약을 통해 " 와일드 사파리 " 게임을 학교와 기관으로 제공해 주고

나는 가볍게 빈몸으로 자료를 준비해서 게임 봉사를 하게 된것이다. 고양시 주교동 청소년 센터와 신곡초 돌봄교실, 흥도초 6학년 친구들

늘 정기적으로 만나던 친구들 말고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는 신선한 새로움이 좋았던것 같다.

특별히 흥도초 6학년 학생들 교실은 좀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미 여러가지 보드게임을 많이 체험해 보고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여러가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새로웠고 진로 수업과 연계로 다소 지루할 수도 있었을 보드게임 관련 직업 설명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집중해

주었다.

또하나는 고양시 백석중 학부모님과 학생들과 함께 의사 소통을 주제로 " 게임으로 이야기 해요" 보드게임 파티이다.

과연 보드게임의 경험이 전무한 중딩 친구들과 어머님들이 보드게임을 통해 서로 공감할수 있을까? 하지만 결과는 대박이었다!!!

프레즌트와 텔레스트레이션 간단한 게임을 했다. 보드 게임을 통해 하하 웃고 자신의 그림을 발표하면서 서로 간접대화도 하면서 즐기는 뜻깊은 시간

이었다.

3. 젬블로 프렌즈 일산 모임 시작

젬블로 회사가 후원해 주는 젬블로 일산 프렌즈 모임이 시작되었다. 모두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지도사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매달 후원되는 게임을 같이 플레이 하며 연구해 보고 또다른 게임들도 같이 플레이 해본다. 이번달은 첫 모임인데 무려 10분이나 참석해 주셨다.

첫모임 하자마자 여러 곳에 봉사활동도 같이 하면서 혼자와 여러이 같이의 힘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이번달 메인 게임은 프로봇과 매크로스코프이다. 아쉽게도 프로봇은 보드라이프에 아직 게임 등록이 안된듯 하다.

프로봇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키워드 코딩과 관련된 보드게임이다. 3가지 색의 로봇을 주어진 미션대로 도착하도록 명령카드를 이용하여

배치하는것이다. 물론 이런 류의 게임은 많이 있었는데 직접 로봇 피규어를 조립하고 이동하니 나만의 로봇이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매크로 스코프는 그림의 일부를 보면서 전체를 유추하는것인데 어릴때 많이 놀던 이런 놀이가 게임으로 정형화 되어 나오니 다시 새롭고 정이간다.

< 이번달 가장 많이 플레이 한게임 >

** 두둥 !! 텔레스트레이션 !!!!

과연 이게임을 몇번 설명하고 몇번 같이 플레이 했을까?

내가 많이 한것보다 나를 통해 다수의 사람들이 이게임을 알게되고 주변사람들과 이런류의 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것이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 스케치북을 넘기면서 그림을 그리고 또는 상대방의 그림을 보고 상대방의 생각을 유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1등 2등을 뽑는 게임이 아니고 같이 소통하자는데 의미가 있어서 게임을 할때 긴장감이 필요없다.

속상할 일도 없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을때 아쉬운 점은 상대방의 애매한 단어는 늘 졸라맨으로 표현하거나 또는 반대로 상대방의

애매한 그림은 몰라! 또는 개똥! 등으로 표현을 해서 끝내 이상하게 마무리 되는점을 보게 된다. 이 부분은 규칙으로 시작전 일침을 해둘 필요가

있을듯 하다 ~~ 이 게임은 하하하 웃을 자신만 있다면 준비끝!!

<이번달 가장 재밌었던 게임 >

** 두둥!! 뒤죽박죽 서커스!!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플레이한 많은 게임중 마음에 남는게 뒤죽박죽 서커스 이다. 한번 플레이하고 바로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약간의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고 순차적으로 생각해야 되서 코딩 게임 분위기도 나고 집중력이 요구되는 게임 ~~

주어진 미션 카드를 완성하기 위해 블록을 잘 배치하고 이동시켜야 한다.

때로는 다른사람의 도움으로 어부지리격으로 미션이 완성되기도 한다.

< 이번달 가장 힘들었던 게임 >

** 두둥!! 유럽에서의 10일

직접 가보지 못한 유럽을 내맘대로 10일간의 여행을 기획한다는 부푼 꿈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 게임 but ...

1. 낯설은 유럽땅 지명 찾기가 어렵다 ㅠㅠ

2. 원하는 대로 카드가 나오지 않아 어렵다는...

3. 일단 세팅된 여행지와 교통카드 수단을 재배치 할수가 없다는 ... 오로지 내 카드를 버리고 새로운 카드로 교환을 하는 방법으로 미션을

완성해야 된다...

계획대로 진행이 안되면 점점 어려운 여행이 된다는 점

< 다시 한번 꼭 해보고 싶은 게임 >

테라포밍 마스 !!

여기 저기 너무나 핫한 테라포밍 마스!! 화성 탐험이 테마가 되었다 하여 과학지식이 요구되는 게임 인가? 라는 염려가 되었지만

과학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해볼수 있다. 퀄리티 높은 원목 트레이를 이용하여 자원을 정리하니 게임 할 맛이 난다 ㅎ ㅎ

게임 시작전 회사를 고르게 되는데 회사마다 시작 자원이 다르고 게임을 어떻게 진행할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나는 화성에 나무를 열심히 심어서 푸른 화성을 만들기에 올인했다.

자원도 모아야 하고 적절한 돈도 모아야 하고 카드를 플레이하기 위하여 산소와 온도를 확인하면서 플레이 해야 한다.

여러 카드의 특징과 종류를 안다면 좀 더 전략적으로 할 수 있었을 텐데. . . .

초보 플레이어는 나처럼 나무를 심거나 도시 건설에 올인하게 될것 같다. 언제쯤 화성은 게임 테마처럼 인간이 살수 있는 환경의 산소와 온도를

갖춘 지구와 유사한 행성이 될 수 있을까? 오랜시간 꽤 긴 플레이를 했는데 ... 다음에 꼭 다시 한번 더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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