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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애청자 좀비눈깔의 보담2회 9/30 석촌역 벙 후기

2,591 조회

2017.10.02 02:07

안녕하세요.

만화가 아닌 글을 쓰는건 정말 오랜만인거같네요! 제가 워낙에다가 필력이 저질이니 양해바랍니다.

그럼 후기를 시작해볼까요?

아침 11시부터 모임이라 지니님이 짐이 많으신거같아서 도와드리고자 저의 아름다우신 여친님과 아침 댓바람부터 지니님에게로 갔습니다.

보드게임을 대략 10개정도 챙긴거같은데 지니님의 짐 옷두봉다리가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건강한 남성! 옷두봉지 정도야 우습지요.

하지만 저의 나이가 발목을 잡네요.

30대의 무릎에 물이 찬 저질체력에 힘들었습니다.

운동을 좀 해야겠네요.

<삽화 : 아침에 같이 석촌역으로 향하는 지니님과 익퓨형의 뒷모습>

여튼 석촌역으로 잘도착!

보드게임하러 그동안 조선팔도 사방팔방 안다녀본곳이 없건만 이곳은 처음이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오자마자 밥부터 시켰는데.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셔서 감동감동!

그런데 이짬을 안놓치고 명찰제작 아르바이트를 시작.

이름표 가위질을 했는데 수진님과 제가 열심히 오렸습니다.

벙개 오신분들 가위질이 삐뚤뺴뚤한것은 다 제가한것입니다....(내껀 여친님이 잘 짤라줌 히히)

아름다운 후드티도 받았습니다. 히히히

낼름갈아입고 고대하던 밥 타입.

지니님의 후기를 보다시피 한 덩치합니다.

잘먹어야 행복한 세상이죠 암요.

무릇 저의 좌우명중 하나가 음식은 고로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인데.

불행히도 음식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한입먹는순간 그냥 비워버렸거든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육김치볶음밥이였는데 크 기가 막히더군요.

반찬도 잘나오는게 이맛에 제가 세상을 오늘도 살아갑니다.

배도 든든하겠다 본격적으로 보드게임 스타트!!!

첫번째로 한게임은 최근에 만화로도 소개한적이있는 뒤죽박죽 서커스로 스타트를 했습니다.

역시나 제맘대로 되는게 하나도없는 게임이였어요.

저와 제여친님,익퓨님 그리고 같이 협력게임을 해서는 안되는 " 그 "와 했는데

혼돈의 도가니였습니다.

이런 서커스단이 있었다면 진작에 길에서 동냥질할거같은 서커스단이였어요.

한 1분마다 한번씩 부서지는데.....

익퓨님과 " 그" 님들은 수전증(?)이신지 3층높이만되면 죄다 넘어 트리시는 위엄을.....!!!

한번도 안넘어뜨리고 안정적으로 하나하나 미션을 완료한 저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뭐 2등도 뽑자하면서 도토리키재같은 리그가 이어졌지만~~~ 깔깔깔

그다음엔 하나둘 모인 사람들로 인해 요새 핫하다는 테포마 팟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휴 이제 지긋지긋하네요! 테포마가 대체 몇판째란말인가!!!

지긋지긋한 테포마!!! 화성에서 살 셈인가!!!!!!

라는 불만도 잠시 목성카드 5장들고 세턴 기업으로 시작.

캬 목성당 점수 카드 두장에 목성당 테라포밍점수 가는 카드로 가뿐하게 일등!!!

티타늄도 생산량이 5를찍어서 행성 막 날리는 잘나가는 세턴이였습니다 뿌우우우듯!!!

목성카드 없는척 하느라 힘들었지만 저의 발연기를 다들 아시고 공격 많이하시더라고요.(라지만 제가 공격 더마니함)

5인플이라 좀 빡빡했지만 재미난 테포마였습니다.

다른 한쪽에서 스컬킹이 돌아가고있었는데요

언뜻 점수표를 보니 2등이신분이 240점

1등이신 라이카님이 400점대?????

????

사기치신거같은 점수의 차이

과연 이런게임 잘하신다고 소문을 들었지만 장인이신가보더군요.

제가또 별명이 좀눈테이킹인데요.

트릭테이킹 장인인 제가 또 언제한번 라이카님에게 참교육 한번 해드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무명님과 사등.....님과 저 제여친 이렇게 4인 스컬킹이 시작됬는데요.

웨어워즈가 시작되며 아쉽게도 3라운드에서 게임을 접게되었습니다.

그 담에 또 진득하게 10라운드를 마무리짓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그만둘때 제가 50점으로 공동1등이였습니다. 다행히 좀눈테이킹의 명성을 이어나가네요!)

그담 게임으로는 또 제가 한자신있어 하는 게임인 웨어워즈입니다.

스무고개+원나잇이 결합된 게임으로...뭐 말안해도 잘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긁적긁적

몇몇분들이 너무너무 잘맞추시더라구요. 씨어도 아닌데..

장인~~ 인정합니다 크 따봉따봉

항상 실패 하지않는 게임 중에 하나인것같습니다.

메이어 너무 재미있어요 히히히

이제 오붓하게 여친님과 동물장기!!!

귀여운 일러스트속에 굉장한 수읽기와 브레인버닝이있습니다....

지고 이기고 반복하는 각박한 동물세계였네요.

실수한거 안봐주시더라구요... 흑흑 불쌍한 내기린...

여친님도 좋아하는게 언제한번 구매를 하긴 해야하는데...

다음으로 시작된 보담벙의 메인 이벤트(?) 우봉고 3D 대회!!! 개인적으로 우리 여친님이 피나는(?) 연습을 한 게임입니다.

본격 자괴감드는 게임인데요. 이까짓 퍼즐 4조각이 왜이렇게 안 맞춰지는지....

여친님이 연습할때 게으름을 부리던 저는 광탈하고 우리 여친님 결승으로 진출!

과연 연습은 배신을 하지않더군요. 여친님의 자랑스러운 모습에 저의 두눈엔 감격의 눈물이 주륵주륵 흘렀습니다.

하지만 익퓨님이 밥만먹고 이거만 하신거마냥 풀어대더군요.

양학러십니다.부들부들 우리 여친님의 꿈이 꺽이는 순간....눙물

<삽화 : 우봉고를 양학중인 익퓨님>

넘나 빨리하시더라구용. 시무룩......

좀 게임을 빨리구해서 여친님과 좀더 연습을 했으면 좋은결과가 더 있지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단체사진도 찍고 즐거운 벙이였어요!

그래도 게임을 많이 못해보고 흑흑 특히 새로운게임을 배우질 못해서 좀 아쉬웠네요. 이곳저곳 많이껴봤어야 됬는데..

앞으로도 기회는 많으니까요!!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

보담 많이 들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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