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윈 간단 플레이 후기

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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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29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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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하게 갑자기 약속이 취소되어 운이좋게(?) 임요님 지인들과 함께 데오윈 번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자곰님의 장소 추천(?)을 받아 대학동의 커피속에 천사가 있는 모 카페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번개는 데오윈 커스텀 시나리오 밸런스 추가 테스트를 위한 것이 었습니다.

첫번째 플레이한 시나리오는 부산행 입니다.(아쉽게 경황이 없어 -_ -;;; 사진은 없습니다.)

서울역에서 평온한 한때를 즐기시며 프리 쇼핑을 하신 한 분은 첫라운드 개인 목표를 달성 하셨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열차가 출발하고 열차 내부에서 좀비가 생겨나며 다른 객차로 옮겨갈 때 였습니다.

주인공들은 잘만 살던데, 임요님과 저의 생존자들이 그 힘들다던 2연속 물림이 나오고, 그로 인해 무려 4명의 생존자가 죽었습니다. (이미 이때 부터 -_ -미션은 실패한 것으로 예상했지만...)

어떻게든 이 난관을 이겨 보고자 했습니다.

광명역에서 불어나는 좀비들은 겨우 겨우 막으며, 생존했지만 대전역에서 또 한번 물림이 나오고, 사기가 1남은 상태...

위기상황은 식량이고, 식량 창고에 식량도 부족한 상황... 하지만 우리들에겐 식량이 부족했습니다.

어떻게든 식량을 구해보려 했지만, 위기를 막으면 식량 부족으로 사기가 깍이고, 식량을 채우면 위기가 터져 사기가 떨어지는 ....

결국 굶주리며 대전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초반 2연속 물림만 아니었다면...

부산행의 최고 위험 구역은 대구역인데... 대전역에서 패배 할 줄은 몰랐습니다.

게임이 끝날때 너무 허무해서 사진도 못남겼지요.

데오윈 사상 그렇게 많은 좀비는 처음 봤습니다.

외부장소의 좀비들도 만땅에, 열차에 달라붙은 수많은 좀비들...

역시 인생사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습니다.

배신자는 웃고 있었을까요?

...

아닙니다.

배신자의 개인미션은 각 종류별 하나씩 아이템을 가져야 했는데... 초반 여파로 생존자도 부족하고... 결국 개인미션을 못해서 열심히 공동체를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배신자가 누구였냐구요?

바로 저 였습니다... -_ - 개인 목표 실패를 떠나, 배신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개인 목표용 아이템들도 이전 위기 상황에 다 투하 했거든요.. 믿어주세요..

커스텀 시나리오 테스트는 보통 혼자서 해서 잘 몰랐는데, 부산행의 약간 아쉬운 점은 크로스로드 카드가 약간 상황 몰입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열차내에서 일어날 법한 크로스로드 카드 세트를 만들던지,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더욱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생각보다 거주지에 있는 경우가 많아, 크로스로드 발동도 꽤나 잘 되더군요.

현재로는 가능한 열차 상황인 양 읽도록 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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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빠른 GG를 친 데오윈 팟은 두번째 커스텀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됩니다.

임요님이 스케쥴이 있어 이른 오후에 가셔야 해서, 시간에 맞게 미스트 시나리오를 선택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둘 다 영화를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 이군요.

미스트 시나리오는 총 두가지 루트의 공략방법이 존재합니다.

초반에 일단 모두 나가서 내부의 광신도 수를 줄이는 방법과 어떻게든 추방당하지 않도록 유지하며 생존자를 더 추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플레이에서 선택한 방법은 일단 버티기 입니다.
(좋은 생존자들이 많아서 이기도 하겠지만, 생각보다 인원수가 많아지면 버티기가 더 쉬워지더군요.)

좀비에 억압되든, 식량 부족에 허덕여야 하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있어 기본 좀비 4명 잡고, 닌자와 건설노동자 얘슐리가 바리케이트로 1마리 추가방지에 닌자로 마구 좀비를 잡아 좀비에 허덕이지는 않았습니다.(2사기 캐릭 ㅡ.ㅡ;;;;)

저의 개인 목표가 아이템 4장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거라 마트에서 해결하기로 해서 밖으로 나가는 문제도 해결 되었지요.

식량 수급에 차질을 겪게 된 우리들은 결국 밖에서 일해줄 알바(생존자)를 모집합니다.

알바가 들어올 때 같이오는 노약자는 광신도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_ -;; 왜캐도 다들 홀라당 광신도가 되는지...

그래서 피난기지에는 엄청난 생존자들이 붐비고, 광신도들도 북적여서 난로가 없어도 사람들 열기로 견딜만할 정도 였습니다. (광신도 토큰은 무장단체로 대신했습니다)

개인목표가 약빼고 다버려이신 분이 자꾸 사람들에게 알바를 고용하라고 영업을 하셨죠.

결국 저도 하나 뽑아서 스파키를 얻었습니다.

학교와 병원에서 엄청난 식량을 챙기고 한라운드에 식량을 11개씩 먹는 소비하는 사람들을 먹여살렸습니다.

단 한번의 굶주림 없이 배불리 먹었지요.

한가지 실수했던 것은 커스텀 장소 재활용 센터를 사용한 것이었는데요?

미스트에서 재활용 센터를 사용하는 것은 비추천 드립니다.

무지 쉬워지더라구요;;;

여차 저차 여건이 좋아 사기도 +2하고, 배신자는 없었지요. 평화롭게 배도 부른 상태로 마지막 라운드 까지 버티게 되었습니다.

한분이 아쉽게 개인 목표를 이루지 못하셨지만, 미스트용 크로스로드 카드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저는 마트에 남기로 했고, 나머지 분들은 탈출을 선택하셨지요.... 결과는 ....

두둥..

마트에 있는 사람들은 군인들이 와서 구조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신 분들은....(이 후는 영화 미스트 스포일 관련으로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연설가가 정말 사기 캐릭터 였습니다.

(사기가 깍일 때 마다 6면체를 굴려 사기 하락 방지를 시전할 수 있었지요....

플레이 끝까지 4번인가 사기 하락이 위기가 있었지만, 한번도 깍이지 않음)

그래서 긴밤 사용시, 아니타 대신 연설가를 사이비 교주로 하도록 권장 규칙을 추가 하였습니다.

이상 간단 플레이 후기 였습니다.

부산행 커스텀 시나리오 보기 (http://elflee.tistory.com/entry/데드오브윈터-커스텀-시나리오-부산행)

미스트 커스텀 시나리오 보기 (http://elflee.tistory.com/entry/데드오브윈터-커스텀-시나리오-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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