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후기

푸르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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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9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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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주말동안 와이프와 돌린 게임들입니다. 사진 용량이 너무커서 줄였더니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네요.

가볍게 인쉬 한판 역시 제가 이겼습니다.

소파에서 벗어나기 싫어 하는 와이프 때문에 그 자리 그대로
먼저 5승하는 사람이 슈퍼가서 저녁식사 때 필요한 재료를 자기 용돈으로 사오기 내기를 했는데...
2판동안 첫라운드에 서로 승패를 주고 받고... 결국엔 5:4로 패배하였습니다.
4:4에서 병사를 내놓는 와이프의 입모양을 보고 있었으나 신의 찍기 실력으로 졌습니다.

저녁이 되어 여전히 움직이기 싫다고 침대 위에서 스시(와사비) 한판.
5000원 내기라 집중하여 10개의 레시피를 완성시켜버렸습니다. 올~

휴가기간 처가댁에 올라가 장모님과 와이프와 저의 3인플 노아
2라운드까지 와이프와 벌점 1점차이로 2등이었는데 막판 한장 남겨두고
기린으로 저의 패를 본 와이프는 웃음을 지으며 카드를 먹이더니
다음판 무게 21을 맞추어 배를 띄워보내며 저에게 선물로 카드를 주네요.
와이프가 카드를 저에게 줌으로서 손을 털고 게임 종료. 사진과 같이 8점이라는 벌점을 먹은 저는
저기나온 눈물만큼 눈물을 흘리며 꼴찌...

노아 꼴찌를 만회하고자 3명이서 베가스를 돌렸습니다. 돈을 나름 많이 먹었기에
무난히 일등할꺼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돈을 까보니 또 충격의 꼴찌.
도박같다고 싫어하시던 장모님이 1등. 1등하고 나시니 재미있다 하시네요...

장인어른까지 합류하여 4인 픽피크닉 한판!
드디어 체면을 세우면서 1등 ^^ 장인어른이 꼴찌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에는 없지만 모던아트4인플을 돌렸습니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 통닭을 시켜서 게임 끝나기가 무섭게 먹는다고;;;
1,2라운드 숨죽여 계시던 장인어른이 4라운드에 기운을 폭발시키며
1등하셨네요. 가림막에서 돈이 자꾸 새어나올 때 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는데... 역시나...
저는 무난히 2등했습니다.

본가로 와서 저녁먹기 전 블랙프라이데이를 개봉하여
와이프와 둘이서 테플을 돌리는데, 부모님의 저녁먹으러
가자는 소리에 급 접어서 사진이 없네요.(소고기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담날 12시경 와이프와 아키올로지를 돌리는데 카드를 잘못
섞었는지 초반부터 도적과 모래폭풍이.... 이제 시작하는데 점심
먹자는 소리에 또 접었습니다.
본가에서는 바빠서 게임을 못 돌렸네요. 게임을 10개정도 들고 왔었는데
역시 간단하게만 들고와야겠어요.

집으로 오니 과장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던 코코너츠가 도착 해 있었습니다.
밀봉으로 드리고 싶었지만 어떤게임일까 하는 유혹에...
플레이 방법을 익혀 전수해 드리겠다라는 말로 무마하며
와이프와 돌렸습니다. 와~ 간단하게 하기에 많이 재미있네요.
역시 저는 아직 입문자라 이런게임이 어울리는 것 같네요.
첫라운드는 공용컵은 못 가져왔지만... 와이프가 쌓는 컵을
족족가져와서 이겼습니다. 하지만 2~3라운드는 대패...
3라운드 패배한 사진입니다. 초라하게 컵하나 ... 슬퍼하는 내 원숭이 ㅜㅜ

전일 저녁에는 코코너츠 플레이만 하고 여독을 푼 뒤
점심 후 게임을 달렸습니다. 우선 펀칭 한 뒤 상자가 이뿐
리베 앤 인트리게를 한글화 한 기념으로 돌렸습니다.
2명이서 하니 모략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서로 신랑감만
구하다가 끝난 듯. 음 와이프와 서로 자기 딸이 이뿌니
지성이 어떠니 하다가 와이프한테 패배. 불쌍한 내딸들...

이기고 싶어서 부부간의 견제없는 티투알을 돌렸습니다.
녹색이 저인데... 장거리티켓과 목적지 티켓을 많이 연결 해서
이긴 줄 알았는데. 와이프는 장거리티켓을 버리고
초반에 받은 티켓3개만 연결하였는데도 저와 20점 넘게
차이를 벌리면서 이겨버렸네요. 계속 목적지 티켓
연결 못했다면서 어쩌냐 말만하더니. 게임 끝난 뒤
넌 나에게 속았다라면서 승리의 기쁨을...
이제 견제를 해 줘야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듀크를 꺼냈는데... 음 와이프가 피곤해 해서
대강 돌렸는데... 제대로 된 맛을 못 느꼈네요.
기분 좋을 때 다시 돌려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지난 주말에 돌린 게임들이네요.
출간 70주년 기념으로 나온 어린왕자 게임 ^^
큰 기대안했는데 많이 재미있네요.
2인플레이도 만족스럽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서로간의 눈치와 낚시가 ㅎㅎㅎ
첫판은 화산타일 벌점 규칙을 안알려줘서 43:43이었으나
와이프가 화산타일로 -5점 되면서 저의 승리
2번째판은 태양트리를 탔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왔네요.
바오밥낚시로 테러 하였으나 결과가 기억이 안나네요.
간단하게 돌릴 좋은 게임입니다.

쿤님이 만들어주신 카드홀더를 사용하여 하나비를 돌렸습니다.
2인플인데 서로 말을 못해주니 답답하네요 ㅜㅜ
약간의 표정과 신음소리로 19점인가 만든 것 같네요.
와이프가 우리둘은 텔레파시가 안통하네라고 하네요.
그리고 담에 다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19점도 잘 나온 점수 같은데;;;

카드홀더를 사용한 노아~
엄청 치열했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이 1점 차이로 패배...

와이프가 오랜만에 보드게임에 즐겁게 임해주어서 기쁜날이었습니다.

책장에 쌓여있는 다른 보드게임들은 언제 다시 하게 될런지... ㅎㅎㅎ

좀 더 난이도 있는 게임을 돌리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조급해 하지말고 찬찬히 한발한발 나아가야지요.... 하는데... 왜 난 욕심이 ㅜㅜ

다음에 또 후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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