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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8] 관서지방(고베,교토,오사카) 모임 5회

2,440 조회

2017.09.24 00:07

안녕하세요 라마나타입니다~

이번엔 저희 일본 모임 후기글입니다~!

모임장님인 gombaksa님께서 요즘 많이 바빠지셔서 제가 후기 쓰기를 자청했습니다~

전 월급루팡이니깐요!! 하하하!!!!!

근데 리뷰, 후기는 정말 쓰기가 어렵더라구요 ㅋㅋ

모임에 대한 애정으로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 놀러오시는 분들,

여행지에서 보드게임을 하는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접대 게임 해드립니다!! ㅋㅋ

이번 후기는 7월 8일에 있었던, 5차 모임 후기입니다~!

이날은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와서 처음으로! 4인플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1. 펭귄 파티

초심자인 친구를 위해 스타트를 끊기 좋은 펭귄파티를 열었습니다.

언제나 해도 즐거운 게임이고, 최고의 장점은 재미없어도 빨리 끝나기 괜찮고,

재미있으면 또 아쉬운 정도에 딱 끊기는 묘 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해보신 분들이 있어서 서로 끊기고 제가 감점을 엄청 먹었던걸로 기억하네요 ㅜㅜ

2. 발레리아 카드 킹덤스

룰루랄라님의 발레리아를 돌렸습니다~!

게임 방식은 미니빌과 같습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그 눈금에 해당하는 카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발동됩니다.

다른 사람의 굴림에도 발동하는 능력도 있고, 내 차례에만 발동되는 능력도 있구요.

게임의 자원이 총 세가지가 있어, 미니빌보다 득점 방식이 훨씬 다양합니다.

역시나 꿀잼이었습니다. 미니빌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건 조금 더 효율적인 전략을 짜보고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장까지 넣으면 굉장히 다양한 게임 방식이 나올것 같아 너무 즐겁게 했습니다.

아 찾아보니 북해의 침략자 아티스트가 맞군요!

카드를 보다보면 북해의 침략자에 나오는 바이킹들이 자꾸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호! 인 아트워크 였습니다~

또 하고 싶네요 룰루랄라니므.... ㅜㅜㅜㅜㅜㅜ

3. 야마타이

색약 배려 제로의 못되먹은 게임, 야마타이 입니다.

모임장님께서 독일에서 구매해서 오신 따끈따끈한 신작 이었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 브루노 카탈라의 작품으로, 뭔가 퍼즐을 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오부족이 경매를 통한 선방식이라면, 이 게임은 액션 선택에 따른 턴오더 결정이 핵심입니다.

좋은 액션 + 자원의 타일을 선택하면 후턴, 덜 좋은 액션 + 자원을 택하면 선턴을 가지게 되는 방식이죠.

기본적으로는 필요한 색의 배를 모아서, 그 배를 사용해 건물을 짓던지 하는 방식입니다.

정령 카드 같은 특수 능력을 제공하는 카드를 구매 할 수도 있고요~

그날은 제 친구가 자꾸 선만잡아서 매우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임 내내 막턴으로 해서, 턴 정하고 계속 딴짓하거나 화장실을 갔다왔던것 같아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오부족이 테트리스와 헥사의 차이 랄까요? 비슷하지만 다른 게임인건 분명합니다.

4인플은 많이 늘어졌었어서 개인적으로 다시 4인플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2인플이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아, 오부족 급의 확장이 나온다면 평이 확 올라갈것 같아요.

4. 뉴욕 슬라이스

케익 자르기가 아니라 피자 자르기! 게임입니다.

실제로 피자 이렇게 자르면 쳐 맞겠지 라는 느낌이 듭니다.

컴포 빨이 굉장한 게임으로, 첫 플때는 감을 잡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피자조각의 가치를 처음부터 파악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5점짜리 피자조각은 5조각이 있으며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은 5점,

9점짜리 피자조각을 9조각이 있으며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은 9점을 먹는 방식입니다.

줄건 주고 먹을건 먹어야 하는 방식이죠~

내가 자르고 니가 골라!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그룹이고, 컴포의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5. 에이언즈 엔드

이것도 룰루랄라님의 게임이었습니다~!

한글화도 다 되어있는 게임을 하니 편하더군요!

4인플은 오랜만에했는데, 확실히 3인이나 2인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약간 정신없이 마을이 터져버리고 끝났던것 같아요. 사진으로 남아있는 0 0 이 슬프네요... ㅜㅜ

6. 스트라이크!

약간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서 꺼내든 스트라이크 였습니다.

다들 처음 해보셨던것 같은데, 정말 빵빵 터지고 재미있게 돌린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구하기 쉬운 편이라서 구매 타이밍만 보고 있습니다

보드게이머도, 초심자도 모두 함께 머리를 식히며 놀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7. 80일간의 세계일주

저의 추천으로 들이밀었던 게임입니다~

초반에는 슬금슬금 눈치보다가 후반부에 달려나가는게 굉장히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의외로 사람에 따라서 게임 양상이 많이 바뀌더군요~

초보자 분들이 효율적인 이동 방식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내는걸 보는게 큰 즐거움입니다~

그날 1원 계산을 잘못해서 도착지 바로 앞에서 고통스러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토끼와 거북이가 더 어울리는 테마라고는 생각하지만, 예쁘니깐 괜찮습니다~~~

책 시리즈로 곧 올리버 트위스트가 나오는데, 이건 재미 없어도 모아야겠습니다!

8. 마르코폴로의 발자취
4인플로 돌아간 행복한 마르코폴로 였습니다~

맨날 2인 3인만 하다가, 4인을 돌리니 정말 빡빡하고 고통스럽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ㅋㅋ

로렌초 이후로, 마폴에 대한 인상까지도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주사위를 가지고 이리저리 고민해보는게 즐겁네요!

모두가 즐겁게 돌린 게임이라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9. 야키소바

항상 보드게임을 마치고 함께 밥을 먹지만, 저는 한국에서 온 친구를 위해 맛집을 찾아가고

두분께서 야키소바집을 가셨습니다~ 알고보니 굉장히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4인 모임을 하는게 꿈이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4인을 달성해 행복했던 순간 이었습니다.

물론 방문객 멤버였지만요.

저희는 2~3주에 한번씩 만나서 늘 즐거운 보드게임을 하고 늘 매번 맛난걸 먹고 있습니다~!

저는 완전한 접대 모드로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으니 혹시라도 관서지방 여행에 오셨다가 심심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댓글 쪽지 다 괜찮습니다!

짧은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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