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연말 결산입니다.

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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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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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몇 달전에 저희 모임 후기 폭탄(?)을 올렸었는데요...

모임 후기를 보드라이프에 올리는게 너무 빡세서...ㅜㅜ 그 이후 후기들은 올리지 못하였네요.

(보라에 올리려면 복사해서 올리면 사진이 엑박이 떠서 사진 재업해야하고.. 글 간격도 다시 맞춰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ㅜ)

그대신에 저도 연말을 맞아 연말결산(?) 비스무리하게 글 좀 적어봤습니다. 모임 카페에 올린 글을 복사해서 올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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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이런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마침 올한해가 다 가는 시점에서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끄적여봅니다.

올해 5월 2일날 모임에 가입한 이후로 지금까지 꽤 많은 양의 게임도 하고, 번개도 많이 쳐보고 그래서...

제가 그동안 몇개의 게임을 얼만큼 어떤식으로 했는지 적어볼까해요.

기준이 되는 자료는... 제가 보드라이프에 그동안 했던 게임들을 기록했던 게 있는데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해볼까 합니다.

기간 : 15/05/03 ~ 15/12/30

게임 총 플레이 횟수 : 682회

-> 비공식으로 했던 테스트 플레이라든지, 지인들과의 모임, 비공식 번개 등을 포함하면 약 700회 정도 플레이했겠네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많이 보드게임을 한 것 같긴 합니다. 평균 잡으면 한달에 거의 70~80개씩은 했다는 얘기니...ㅋㅋㅋ

플레이한 게임 : 143개

-> 이건 수작업으로 세봤는데요... 이렇게나 다작을 했을 줄은 생각을 못했습니다...ㅋㅋㅋ

보유 게임 : 63개

-> 처음에 모임 들어오기 전에 2개로 시작했었는데... 8개월 사이에 어느덧 60개 가량을 찍었습니다.

3개 정도는 곧 팔 예정이라... 60개정도 소유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확장도 몇개 포함이고... 이것저것 골라내면 모임에서 돌릴만한 게임들은 50여개가 되겠네요.

앞으로는 사는 갯수보다 파는 갯수가 많긴 할 것 같습니다.ㅎㅎ

10회 이상 플레이한 게임의 수 : 14개

모임 통틀어서 10회 이상이 아니라... 제가 10회 이상 플레이한 게임의 합입니다.

재미있어서 많이 한 거겠죠 ㅋㅋㅋ

[많이 플레이한 게임 TOP 10]

공동 8위 : 루미큐브, 퍼레이드, 엘리시움 (15회)

퍼레이드랑 엘리시움은 10위 안에 들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루미큐브가 들 줄이야!ㅋㅋㅋ

루미큐브 한동안 안 하다가 11월이 되어서야 시작했는데... 벌써 15판이나 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ㅋㅋㅋㅋ

퍼레이드는 5~6인이 모이면 웬만하면 가져가려는 게임이다보니 자주 하게 되었네요.

엘리시움은... 구매하고나서 한글화하고 계속 갖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서 많이 플레이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7위 :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16회)

7월인가 8월 즈음에 빡세게 10여판을 돌린 후에 잠잠해졌다가...

최근에 제가 구매하고 몇판 돌렸더니 플레이 순위 10위 안에 들었네요.ㅋㅋㅋ

승리는 16회 중에 2번밖에 못 해봤지만.. 좋은 게임입니다.ㅎㅎ

6위 : 버건디의 성 (17회)

이 역시 예상은 했지만... 게임은 많이 했어도 승리는 많이 하지 못했네요.

이 게임은 우리 모임에서 유령님이 가장 많이 승리한 것 같습니다. 잘 하시더군요.ㅎㅎ

5위 : 푸에르토 리코(10주년판+핸드메이드) (20회)

제가 모임 가입하자마자 배웠던 푸코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전혀 게임 방법을 몰라서 계속 헤맸는데...

이제야 그나마 잘 쓰는 전략 하나가 생겨서 게임할 때마다 상위권에 랭크하게 되네요.

핸드메이드까지 한 게임이라 애착은 가지만... 요새는 잘 못 돌리겠더군요.ㅎㅎ

4위 : 스플렌더 (25회)

모임에 새로 오는 분이 있을 때마다 계속해서 들이밀었던 스플렌더입니다.

아무래도 초심자든 숙련자든 처음에 쉽게 배울만한 게임인 것 같아서 많이 가져가곤 했었죠.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서 최근에는 일부러 안 들고 다닙니다...ㅋㅋㅋ

3위 : 배틀라인 (29회)

3위부터 1위까지는 예상했던 대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2인플 게임이지만 부피가 작아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박스에 쏙 들어가기 때문에...

인원을 나누다가 2인이 애매해질 경우에 하기도 편한 게임이어서 자주 돌리게 되었네요.

간단하지만 15~20분정도 충분히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게임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2위 : 도미니언 (33회)

모임 새로 오는 분들에게 한동안 스플렌더를 들이밀었을 때...

어느정도 모임에 참석한 분들에게는 계속해서 도미니언을 들이밀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물론, 제가 이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보드게임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데 있어서도 참 좋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1위 : 테라 미스티카 빅박스 (80회)

누가봐도 우리 모임 사람이라면 예상 가능한 순위여서 뻔하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

압도적으로 많이 플레이한 테라 미스티카입니다.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이 파티 게임도 아니고

테라 미스티카라는 사실을 다른 모임에서 알면 놀랄 수도 있겠지만...

빅박스 풀린 이후에 10월~11월은 거의 테라만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ㅎㅎ

2위가 33회인데 1위가 80회라니...ㅋㅋㅋㅋㅋㅋㅋ

흠.. 모임에 참여한 이후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경우에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딱히 없습니다." 라고 답변을 해야할 것만 같았었는데...

이제는 테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제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제가 테라를 막 들이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정도로 많이 했기 때문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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