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0] Nasa모임 105회 후기----사그라다 등 3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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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22 오후 5:09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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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0] Nasa모임 105회 후기 입니다.
인원은 4명입니다.
불꽃손, 바락하기, 팔이만세, 하나씩

목록입니다.
1. 에너지 제국 (Manhattan Project-Energy Empire, 4인-불바팔하)
2. 사그라다 (Sagrada, 4인-불바팔하)
3. 엑시트-비밀의 실험실 (Exit-The Secret Lab, 3인-불바하x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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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 제국 (Manhattan Project-Energy Empire, 4인-불바팔하) 8.5/10
오늘은 긱평점 8에 가깝지만 해보신 분들은 싱거운 느낌이라는 맨하탄프로젝트-에너지 제국을 진행했습니다. 여러가지 차원에서 목적을 두고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보고 약간 평이한 느낌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긱평점은 8에 가까운며(7.95, 그래프를 보면 8.1이 넘는 수준, 2017.09.21 기준) 그 평점자들의 인원수도 2100명 정도 됩니다. 다른 말로 이야기하면 전세계적으로는 8정도 되지만 국내 게이머들의 평은 그보다 약한 느낌으로 전할수 있죠. 또는 룰상에서 완전히 잘못 진행되거나요.

어쨋든 이런 느낌을 안고 시작했는데 여지없이 에러플이 또 발생되었습니다. 각자 파란 주사위는 1개만 소유할 수 있는데 한분이 전번에 다른 분이 잘나가시는 것을 보고 파란 주사위를 반복해서 수집하는 결과가 되었네요. 미처 발견하기 전에 진행되어 되돌릴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진행법은 예전 후기에 기재되어 생략합니다.

이번에 느낀점은 역시 카드빨과, 성취타일 빨도 있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첫게임에서는 상대적으로 초반 3턴만에 테크가 완성되어 카드 몇장 구입하지 않고도 반복으로 UN트랙 모두 올려 놓고 내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나름 잘 나가는 결과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어떤 테크를 타보자하고 마음먹고 진행하는데 카드가 나와주지 않더군요. 더욱이 내가 일꾼 2이상 남기고 생성액션을 해야하는 상황이면 나에게 큰 이익이 없는 성취타일들이 보이고, 이것중 한개를 집으면 바로 내가 필요한 성취타일이 올라오는 군요. 진행중에 다른 사람이 성취타일 가져가서 새로 올라온 것이 마음에 드는 것이면 어김없이 이때는 일군이 1명이거나 없거나 하고 성취타일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게임의 흐름이나 진행은 굵게 진행되는데, 그러나 보니 역시 카드나 타일이나 앞사람이 내 액션칸을 막거나 하는 부분이 생기면서 분위기에 따라 흘러가는 액션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다 보니 효율성은 많이 떨어 졌습니다. 당연하죠.
하지만 게임을 다 하고 나면 마음속에 '흥분'이 올라옵니다.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이날의 게임에서도 몇분은 약간은 그래도 싱거운 느낌이 있다하시고, 또 다른 분은 나름 재미있다고 하셨어요. 이런 게임의 평점은 상대적으로 한쪽으로 호불호가 생기거나 치우쳐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쨋든 더 해봐야 겠네요.

2. 사그라다 (Sagrada, 4인-불바팔하) 7.6/10
급하게 사그라다로 전향했습니다. 미국에서 넘어온 따끈따끈한 게임입니다.

라운드는 총 10라운드를 진행합니다.
- 중앙에 각자 공동으로 이용할수 있는 특수 능력이 있는 기술카드 3장을 깔고, 또한 공동 미션 카드도 3장을 깔고 시작합니다.
1) 각자는 자신의 개인판을 받고, 개인판 하단의 윈도우 부분에 윈도우카드 2장을 받아 1장을 골라 그 곳 아래에 끼우고 시작합니다.
2) 개인판 윈도우는 가로5, 세로 4의 칸으로된 총 20칸으로 되어 있고, 각 칸은 주사위들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윈도우카드는 각 칸중 일부의 칸에 꼭 들어가야하는 규칙이 표시된 카드입니다. 어떤 칸은 어떤 눈금이 들어가야 한다. 어떤 칸은 꼭 어떤 색이 들어가야 한다 등의 표시죠.
3) 그리고 무작위로 한가지 색이 표시된 목표카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그 색은 게임 종료시 자신의 윈도우내 해당 색 주사위 마다 해당 눈금만큼의 점수를 받는다는 개인 미션카드 입니다. 이 미션카드에는 점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 점이 이 카드의 난이도인데, 점이 많을 수록 어렵다고 합니다. 이 점의 갯수만큼 특수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무색 비드를 받고 시작합니다.

선은 시계방향으로 라운드에 1번씩 돌아갑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선은 주머니에서 인원수x2+1개의 주사위(4인플시 총 9개)를 꺼내어 굴려 놓습니다. 주사위는 각각 1개의 색이 표시되어 있는데 선부터 시계방향으로 각자 1개씩의 주사위를 가져가고, 다시 후순위부터 1개씩 선까지 가져갑니다. 각자 2개씩의 주사위를 가져간것이죠. 각자 가져간 주사위는 가져가는 즉시 자신의 윈도우 중 1칸에 채워야 합니다

채우는 규칙은
1) 윈도우 카드에 지정된 규칙에 따라야 한다.
2) 첫번째 주사위는 테두리쪽에 놓아야 한다.
3) 두번째 이후의 주사위는 기존의 주사위 중 1개의 둘레 8곳중 빈곳에 놓아야 한다.
4) 면-면이 접한 주상위 같에는 같은 숫자이거나, 같은 색이 되면 안된다.
5) 한번 칸에 놓은 주사위는 특수 능력의 도움이 없이는 옴기거나 제거할 수 없다.
등 입니다.

이렇게 하면 라운드 끝에 중앙에 주사위 1개가 남습니다. 이 주사위를 라운드를 표시하는 라운드 트랙의 해당 라운드칸에 눈금을 유지한채 놓습니다.

자신이 주사위를 가져가는 턴에 주사위를 가져가는 전후 1번 자신의 무색 비드를 1개 또느 2개를 중앙의 특수능력 카드중 1개에 놓고 해당 능력을 같이 사용하면서 주사위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특수능력 카드는 총 3장으로 그 위가 비어 있다면 비드 1개를 놓으면 되고, 이미 그 위해 누군가 그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사용한 비드가 놓여 있다면 놓여 있는 갯수에 무관하게 자신은 2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 비드는 게임 종료시 남은 것마다 1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턴에 주사위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놓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10라운드 진행하고 다음 같이 점수를 합쳐
1) 각자 공동 미션 1개씩 달성도에 따라 해당 점수를 받고
2) 자신의 개인 미션을 자신만의 점수로 받고
3) 남은 비드 점수받고,
4) 자신 윈도우 빈칸(주사위 없는 칸)마다 [-1]점씩 받아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그리고 게임 도중 잘못 놓여진 상황이 되면 아무나 그것을 발견하는 즉시 해당 주인은 규칙에 어긋남이 없어질때 까지 원하는 주사위를 골라 개인판에서 제거해야됩니다.

전반적으로 룰도 간단하고 진행도 간결합니다. 예전에 나온 주사위 구성 게임인 블루프린트가 생각납니다. 블루프린트는 자신턴에 1개 가져가 자신의 가림막 안에 주사위(자재)를 이용한 건물을 건설하고, 1개의 주사위를 뽑아 중앙에 굴려 놓고 턴을 마치는 방식으로 3라운드를 진행하는데 각 라운드마다 라운드 점수를 자신의 주사위 건물의 구성에 따라 집계하고 가장 많은 사람 순으로 트로피를 얻고, 특수한 구성의 미션을 달성하면 해당 미션 달성 카드를 가져가고, 라운드 끝에 라운드 점수를 0으로 리셋하고 진행합니다. 종료시 트로피 점수롸 달성카드 점수의 합이 높은 사람이 승리하죠. 거의 이 게임과 비슷합니다.

사그라다 성장의 창문을 배경으로 하는 스테인트 글라스를 구성하는 게임이죠.

블루프린트가 입체적인 구성이고 구성을 어긋나도 놓을 수 있으면 라운드마다 일정 미션 나눠먹기 방식인데 반해
이 게임은 최종 구성 점수 한번 쭉 훑고 게임이 끝나는 좀더 깔끔한 방식입니다.
사용되는 주사위 수가 많고, 반투명 주사위를 사용하여 사그라다의 주사위가 더 영롱(?)해 보니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임의 재미 면에서도 서로 비슷하지만 목표의식과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사그라다 쪽이 약간(아주 약간) 나아 보입니다.
하지만 주사위 자체의 구성으로 통한 미션 많이 달성하기 방식은 동일하여 여느 액션간 서로 얽혀진 전략게임과는 거리가 먼 추상전략형 게임이며, 전략적인 부분도 상당히 상황에 의존되므로 전술적인 의미가 큰 게임입니다. 게임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데, 물량이 모자란것도 이 게임의 궁금증을 올리는 한몫하는 것 같읍니다.

최근 이런 미려한 구성의 게임들이 일시적인 인기가 높아 나름 쇼핑몰에 등장하자마다 품절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구성이 간단하고, 전체적으로 단순함 등도 있어서 가족게임니아 중급 파티게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루프린트가 나왔을때도 나름 쇼킹했지만, 이 게임도 나름 달아 오르게 하는 면이 있네요.

초반부터 실수를 하여(게임 경험이 없이 하다보니) 윈도우카드에 눈금이 미션으로 표시된 것과 같은 눈금을 그 옆칸에 배치하는 우를 범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초반부터 깨져 버려 중간에 따라가기 무척 어려운 상황이 연속되었습니다.
도한 개인 미션이 빨간색인데, 상대방들이 자신 윈도우카드 빨간 표시 덕인지 처음부터 빨간색을 모두 가져가면서 빨간색 주사위가 돌지 않게 되어 사실상 이 부분에서도 이미 밀린것이 느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점수판과 점수마커가 작아서 점수를 계산하는 과정은 너무 심플하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주사위는 생각보다 작고

게임박스는 A4박스로 생각보다 컸습니다.

한가지 룰이 애해한 부분이 2곳 나왔는데

1) 공동미션카드 대각선 착색 미션에서

- 꼭지점으로 붙어 한줄이 아니어도 모두 점수를 받는지(즉 Y자 처럼 분기되어 받는지)- 안된다는 말이 없음

- 한색 말고 여러가지 색으로도 다 받는지 - 안된다는 말이 없음

- 한색 중에서도 여러 세트를 모두 다 받는지 - 안된다는 말이 없음

2) 규칙에 어긋난 상태로 놓여지면 누구라도 발견 즉시 주인이 원하는 것은 제거하여 규칙에 맞게 남기면 된다는데

- 이미 잘못 놓인 상황에서 자신이 의도적으로 잘못놓고, 자신이 발견하고, 자신이 먼저 놓인 것을 제거해도 되는지 - 안된다는 말이 없음

- 자신의 턴에 주사위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규칙에 어긋나 못받는다면, 의도적으로 어긋나게 받고, 어긋남을 발견하고, 그것을 스스로 골라 버림으로 상대방이 가져갈 주사위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방법을 사용해도 되는지

등입니다.

2번 내용에서는 어차피 규칙에 그런 내용이 있고, 그 규칙을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용한 다는 점에서는 문제 없어 보이기도 하고,

규칙에 있를 만큼이지 도의적인 부분을 들어 그렇게 하면 안되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긱 포럼등을 참조하면 유사한 답이 있을텐데, 이번에는 귀차니즘이 발동하는 군요. 그리고 이런 애매한 부분이 표현되어 이곳에라도 정리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적어 본 것입니다. (게임 룰 읽고 해보신분은 이해 하실듯)

3. 엑시트-비밀의 실험실 (Exit-The Secret Lab, 3인-불바하x0.5) 7.7/10
방탈출 게임의 하나인 엑시트 시리즈 영판중 예전해 해본 버려진 오두막에 이어 이번에는 큰맘먹고 꺼냈습니다. 스포일러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는 할수 없고, 예전 오두막 버전 보다는 잘 안풀렸습니다. 실험실의 내용이 상대적으로 거리감을 준것 같습니다.
계속해도 남은 여유 시간에 풀수 없을 것 같아 1시간쯤 풀다 멈추고 홀딩하기로 하였습니다. 추후 시간내서 그리고 허락된다면 같은 멤버로 다시 연이어 진행해봐야 겠지만... 그럴 확률이 너무 없어서 조만간 어떤식으로 이것의 후반을 진행할지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이 궁금한건 사실입니다.

한글판 게임중 한가지로 계획되어 있어 연말 전에 한글판으로 출시 될듯한데 어쨌든 그전에 나머지 것들을 빨리 풀어봐야 겠습니다.

상탄 게임이래서 그런지, 정말 이게임 만든 사람이 사람이 아닌것 같은 느낌도 있고...
1회용 게임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이런류 좋아하시면 그냥 추천 입니다.
영어가 많아 한글화 또는 전문 번역이 필수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퀴즈 푸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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