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모임 간단 후기

하이텔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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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2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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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저, 붉은남작님, 전속전진님) 모임이었습니다. (언제 4인 모이나 O72)

1.쓰루 디 에이지스

3인 모인 김에!

붉은남작님은 첫 플레이였습니다.

저와 붉은남작님은 도서관을 가져갔고 전속전진님은 연구소 테크.

게임 초반이야 큰 차이 없었지만...

중반 넘어가면서 확연한 차이가 났습니다. 전속전진님은 군사력 중심 테크, 전 도서관 중심으로 전속전진님의 군사력을 따라가는 정도만.

붉은남작님은 빌드가 안나와서 군사력이 계속 바닥... 그나마 도서관 덕에 점수는 전속전진님보다 더 얻었지만...

결국 3시대에 군사력 50을 넘은 전속전진님의 문화전쟁 선언.

...전속전진님은 미련없이 명예로운 퇴장을 선언하셨습니다.

턴도 별로 안남아서 저에게 전쟁 걸 상황도 못됐고...

<제 군사력이 20 넘게 낮은 결정적인 이유는 전투기의 차이. 3시대 초반에 한 장 나온 건 전속전진님이 가져갔고, 나머지 한장은 바닥에 있더군요 (...)>

지나치게 군사력 올인하다보니 점수 얻을 방법이 없었기에 (문화유산조차도 저만 우주왕복선 완성중) 여기서 게임 종료.

2.테라포밍 마스

드디어 에러플 잡은 플레이!

에러플 다 잡으니까 게임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전략성도 훌륭했습니다.

이번에도 붉은남작님만 첫플.

전 녹색카드 내려놓기 중심으로, 전속전진님은 타일 깔기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5점인가 6점 차이로 전속전진님이 1등.

이 시점(6시 반 정도?)에서 붉은남작님이 귀환하시고 2인이 됐습니다.

3.황혼의 투쟁

워낙 충격적인 결과라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제가 미국이었는데, 3턴에 핸드에 카드가 모두 1, 2 OP 짜리. CIA로 소련 카드 보니 베를린 봉쇄 (o.O)

1, 2턴 상황은 제가 유럽에서는 우세했지만 중동과 아시아는 소련이 유리한 상황.

서독이 한방에 날아가버리고, 남은 카드의 OP도 엄청 한심한 상태라 (다시 말해 서독 넘어가서 유럽도 소련 우세가 될 상황) 그냥 GG쳤습니다. (...)

사실 더 기가 막혔던 건 주사위운. 전 쿠 주사위 한번 6 나온거 외에는 모든 주사위가 2 이하로 나왔습니다.

...우주개발에서도요... 우주개발은 말도 안되게 잘 나갔지만 나머지는 망...

전속전진님은 쿠3번에 전부 주사위 6, 전쟁은 이스라엘에서는 안나왔지만, 한국전쟁 주사위 6 (o.O)

4.병사들의 귀환

확장 넣어서 쉬운 모드로. 저번에 못깬 것에 충격받아 다시 도전했습니다.

...4라운드에 정말 허무하게 깼네요. 행동 하나 하나가 아주 잘 돌아갔고, 모든 지원이 제대로 먹혔고, 매 턴마다 핸드 거의 전부 털어냈습니다.

o.O

5.에미넌트 도메인 (에스컬레이션 확장 포함)

실수로 사진을 지웠습니다. (...)

정말 확장 넣으니 엄청나게 건조하게 빌드 짜는 게임이 엄청나게 촉촉해(?)졌습니다. 아주 날아다녀요.

이렇게 날아다니는데 동점 나와서 남은 자원과 우주선으로 승패 결정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요.

6.10일간의 아시아여행

간단한 게임 찾다가 전속전진님의 의견으로 이 게임으로.

역시 적절히 무난한 교육용 게임. 이거 한글판 나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7.스타쉽 카탄

이게 얼마만의 스타쉽 카탄인가! 제가 보드게임 하던 초기에 이게 2인용 최고의 게임이었지요.

뭐 결과는 참패했지만요. (...) 그래도 다시 하자면 언제나 다시 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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