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초 친구들과 모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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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0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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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감아!

-저는 핸드관리류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필름을 감아!를 더 좋아해서 자주 즐기는 편입니다. 이날도 친구 한명에게 이 게임을 소개하고 같이 게임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후회의 필름스트립을 포함하고 하는게 좀 더 전략적이라서 포함해서 했는데 친구는 후반에 조금 고통스러워 하더군요. 카드의 순서를 조종할 수 없고 딱 한장만 움직일 수 있는 특이한 게임 방식과 더불어 정말 잘 어울리는 테마까지... 참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게임입니다.

미니 와일드

-본격 생태계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의 국산 게임으로 일러스트가 깔끔하고 룰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아서(아이콘 잔룰이 조금) 같이 하기 편한 게임중 하나이며 카드의 장수가 많지 않아서 게임이 20분~25분 정도로 빨리 끝나는 편이라 저는 이 점이 마음에 듭니다. 2~4인 모두 좋아서 괜찮은 게임입니다.

스컬 킹

-항상 4~6인으로만 즐기던 스컬 킹을 오랜만에 3명이서 플레이 했습니다. 다수 인원보다 자신의 승리 예측이 확실히 조금 더 잘 맞춰지기 때문에 나름 전략 세우기가 재미있습니다. 스컬 킹은 못해도 항상 중박 이상의 재미가 나오기 때문에 트릭테이킹 장르에서는 앞으로도 한동안 인기가 많을 것 같네요.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요즘 그오호에 불이 붙어서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패스의 중요성을 조금씩 느끼는데 맞는 주사위가 없다면 차라리 패스후 리-롤을 하고 이득을 얻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마저도 주사위가 꽝이면 아쉽지만요. 4인은 아직 해보질 못했지만 2~3인은 훌륭했습니다. 버건디와 비슷하게 4인인 경우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재미는 보장될거라 생각합니다. 조만간 해봐야겠어요.

테라포밍 마스

-한글화 버프에 의해 최근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그렇고요. 저는 2인플을 가장 많이 플레이 했습니다. 2인플은 드래프트시 카드도 많이 돌아오고 상대의 전략 대다수가 보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경쟁하거나 돌아가는 나만의 전략 세우기가 편해서 참 재미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을 게임내내 사용해보는 것도 즐거워서 앞으로도 당분간 리플레이성은 떨어지진 않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확장도 꼭 한글화되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기다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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