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은진샘 (2017-8)
< 월간 은진샘 >
무더위와 씨름한 8월 ~~ 하지만 오히려 방학과 더운 날씨 덕분에 보드게임에 집중하기 제일 좋은 달인것 같다. 
날씨가 더우면 보통의 사람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팥빙수를 먹으러 커피로 달려 가겠지만, 2017년 8월은 나는 게임하러
까페로 달려 갔다~~ㅎㅎ 
사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서둘러 휘리릭 나의 8월 보드라이프를 정리해 본다.
- 이번달 플레이 보드게임-
< 이번달 베스트 플레이 보드게임>
- 하나의 보드게임이 탄생하기 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모든 보드게임은 참 소중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다시 꼭 해보고 싶거나 학생들이나 주변사람들과 다시 플레이 했을때 반응이 괜찮았던 게임을 기준으로 뽑아 보았다.
5위 : 다이스 하이스트
- 주사위를 이용하여 세계 대표적인 박물관의 미술작품과 보석을 훔친다는 테마 !! 주사위를 굴리면서 함께 가볍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 좋다.
실제 존재하는 미술작품을 패러디 하여 유쾌하여 표현한 카드 그림도 맘에 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품명을 카드나 게임 설명서에 표기해
주었다면 좋았을걸... 2프로 아쉽다.
4위: 맹그로 비아
- 이 게임을 소지한 사람들이 다수가 아니여서 자주 해 보기가 쉽지는 않다. 자기 순서가 되면 하고 싶은 액션에 자신의 말을 표시해 두고 카드를 받거나
집을 짓거나 선을 잡거나 점수칩을 얻거나... 하고 싶은 액션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 존재하는 맹그로 숲을 배경으로 귀여운 콤포의 오두막을 어디에 건설하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새것은 다소 부담 되고 중고제품을
득템하고 싶다.
3위: 영웅을 빌려줘 ~
이 게임은 7명의 서로 다른 영웅 카드중 6명을 먼저 모아야 된다는 간단한 승리 목표를 가지고 룰이 그닥 어렵지 않아 초등남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플레이 했던 게임이다. 영웅들 각자의 개인 능력을 필요한 타이밍에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2위: 에스노스
일명 이지역 내장은 나야 나 게임 이다 . 다소 카드가 잘 들어와야 같은 종족이나 색깔끼리 카드를 모으고 해당 지역에 내 컴포를 많이 쌓아 올리는 게임이다. 카드빨이 너무 센듯한점이 다소 불만이긴 하지만 판타지 느낌의 일러스트와 내 영향력을 표시하는 귀여운 컴포와 다양한 종족 능력도 괜찮았다.
1위: 바이스로이
게임 박스 일러스트에서 예상했던 게임 이미지와 실제 게임했을때 느낌이 완전 다른 게임중 하나이다. 오잉? 색 구슬 퍼즐을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원하는 카드를 얻기 위한 손안에 구슬을 숨겨두고 구슬을 이용한 비딩은 젬트레이더가 연상 되었다. 한번 더 다시 꼭 해보고 싶다.
몇가지 옵션룰을 생략하거나 수정하면 초등생들도 즐겁게 할 수 있을듯 하다.
< 8월의 독특한 추억 >
1. 아들과의 보드게임 봉사
이번달에는 pc방 게임에 푹빠져 있는 고딩 아들과 아들 친구들과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말없는 아들이 초등학생들과 낄낄거리며
보드게임을 설명해주고 플레이 하던 모습을 두 눈에 담고 머리속과 가슴속에 담아두었다.
2. 무한도전 보드게임?
보드게임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 필수코스처럼 처음 접하는 몇종의 게임중 대표적인 게임인 도블이 있다.
순발력과 시각 주의력을 요구하는 이게임은 내 카드와 카드 더미에 있는 카드중 같은 그림을 찾아 외치면서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그런데 도블을 하던 아이들이 중간 중간 무한도전!!을 외친다. 이상하다~~ 무한도전을 왜 외칠까?
아이들이 카드에 그려진 손바닥 모양의 도블 캐릭터 그림을 보고 tv 예능에서 보았던 무한도전을 떠올린 것이다. 한친구가 무한도전이라고 외치고'
카드를 가져가자 다른 친구도 자연스럽게 도블 캐릭터가 보이면 무한도전 이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독특한 발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참 새롭고 재밌다 ~^^
3. 코리아 보드게임즈 신제품 체험회
코리아 보드게임즈 보드게임 체험 행사에 참여 했다. 장소가 보드엠 사무실 이었던 점이 조금 독특했다.
사실 그레이트 웨스턴트레일을 해보고 싶어서 참여했으나 장시간의 룰 설명과 긴 플레이 타임 덕분에 그 게임을 해보지 못하고 다른 게임들을
체험했다. 여러 테이블에 준비된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 보았다. 독특한 소재의 아기자기한 플라잉팬 케이크가 재밌었고, 선물로 받은 줄리엔 로저도
꽤 즐거웠다.
**** 8월을 마치며 ... 한달동안 함께 게임을 해준 소모임 동호회 사람들이 고마웠다. 가까운 장소에 편하게 게임을 할 수있는 공간 보드스토리도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선생님으로 믿고 따라주는 여러학교 꼬마 보드게이머들과 무엇보다 여러가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독특하고 재밌는 보드게임을 개발하고자 고전분투하는 전세계 여러 게임 디자이너 분들이 고마운 8월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