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8월 보드게임 후기 여덟 번째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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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6 오전 9:02

IP: 115.145.***.***

BEST

1. Ethnos 에스노스 ★★★★

쿨미니오어낫의 에스노스입니다. 보드엠에서 한글판으로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게임은 6개 지역에 영향력을 올려서 승점을 얻는 컨셉에, 카드를 한 번에 여러 장 플레이하는 것으로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음과 동시에 승점을 얻는다는 것을 잘 버무렸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게임 진행이 생각 이상으로 경쾌합니다. 손에 있는 카드로 잠시 생각에 빠져 있으면 어느새 다시 자기 차례가 돌아오기 일쑤입니다.

저는 주로 3인 내지 4인플로만 해봤고 이 날도 4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5-6인플을 한 번도 하지 못 해서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ㅎ

12종족 중 절반을 선택해서 진행하는 방식이라 할 때마다 게임 양상이, 그리고 초중반에 사용하는 카드 종류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종족은 초반에 유용하고, 어떤 종족은 후반에 유리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ㅋ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게임의 재미가 올라갑니다.

이 때도 정말 신나게 플레이하였네요. 재밌습니다~

2. Startups 스타트업스 ★★★☆

오잉크 게임즈의 스타트업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잉크 게임즈에서 내놓은 것들 중 제일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각 플레이어는 세 장의 카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카드를 한 장을 시장에서 또는 시장 덱에서 하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자기 손에 있는 카드 중 하나를 바닥에 내려놓아 등록하거나 다시 시장에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자기 차례에 하는 행동은 사실 저게 다 입니다. 저것만 읽으면 저게 무슨 재미를 주느냐 하는데 저 규칙 이후에 따라 오는 잔 규칙들이 이 게임의 재미를 확연히 올려줍니다.

시장 덱에서 카드를 가져오는 경우에 시장에 있는 카드마다 돈을 하나씩 올려놓아야 하는 것 ㅎ

또 카드를 등록할 때는 자기가 독점칩을 가진 종류의 카드를 내려놓을 수가 없는 규칙,ㅎ

이러한 소소한 규칙들이 모여 스타트업스를 재밌게 합니다~ 잘 나온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 때도 무척 재밌게 했습니다~ ^^

3. Century: Spice Road 센추리 향신료의 길 ★★★☆

플랜 B 게임즈에서 내놓은 첫 보드게임 센추리 향신료의 길을 하였습니다. 만두게임즈에서 한글화하여 이 게임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때는 제가 이전에 했던 판들에 비해 다소 좀 아쉬웠던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초반에 자원 생산 카드를 몇 장을 챙기는 바람에 제가 가진 카드가 너무 강력해져서 혼자 독주하다가 마무리되었네요 ^^;

그것 때문에 같이 하신 분들이 재미를 덜 느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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