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Nasa모임 102회 후기----비뉴스 디럭스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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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31 오후 5:48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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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Nasa모임 102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4명입니다.
불꽃손, 팔이만세, 하나씩, 블루berry

목록입니다.
1. 레드 7 (Red 7, 3인-불팔하)
2. 비뉴스 디럭스 (Vinhos Deluxe, 2016 Special Vintage룰, 4인-불팔하블x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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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드 7 (Red 7, 3인-불팔하) 7.6/10
49장의 카드를 이용한 로직형 살아남기 게임이죠. 게임의 룰이 다른 게임에 비해 로직이 더욱 중요한 게임이라 다른 카드 게임과는 약간 다른 느낌의 뻑뻑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카드 장수가 적고, 간단한 룰의 연속이라 접근성은 매우 용이하고, 도한 좁은 공간에서도 고민과 충분한 두뇌유희적인 느낌을 살려주는 게임입니다.
급하게, 좁은 공간에서 하기 딱 좋은 게임이죠.

진행방식을 요약해서 적어보면

구성 및 세팅
카드의 구성은 7색이면 각 색당 1~7까지 1장씩이라 총 49장입니다.
이중 무작위로 각자 7장을 받아 핸드로 하고, 1장을 더 받아 자신앞에 공개 진열하는 카드로 합니다.(자신앞을 팔레트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변동가능한 승리룰이 표시된 카드가 놓이는 자리가 있습니다. 버리는 더미로도 쓰이죠.(중앙의 이 버리는 더미겸 승리룰이 표시된 것을 캔버스라고 합니다.)

턴진행
자 선부터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자신의 턴을 가지고 다음 사람의 턴이 되는데, 자신 턴 끝에 중앙의 승리룰에 의해 다른 사람들의 각각 팔레트와 비교하여 자신의 팔레트의 카드 구성이 승리 상태이어야 살아남고 턴을 넘깁니다. 만일 승리상태가 아니라면 해당 라운드에서 자신은 제외되고 다른 사람들만 게임을 진행합니다.

승리룰이라는 것은
중앙의 놓여진 카드의 색(7색중 1장이겠죠)에 의해 결정됩니다. 숫자가 높은 카드1장, 같은 숫자로된 여러장, 연속 숫자로된 여러장, 짝수카드 여러장, 등 총 7종류입니다.

자신턴에 할수 있는 일은
핸드에서 팔레트에 1장 추가하든, 캔버스에 1장 내려 놓든, 둘다하든 하면 됩니다.
어드밴스룰을 사용하면 핸드의 카드도 일정한 규칙하에 더미로부터 받을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혼자 살아 남았다면 라운드를 승리하죠.

이렇게 몇라운드 진행하며 승리점수 목표를 달성하면 게임을 종료하고 그 사람이 승리합니다.

가벼운 룰, 가벼운 카드 장수, 넓지않은 플레이 공간 등 장점이 많은 게임이지만,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로직적인 부분이 진입장벽이기도 합니다.
룰만 잘 이해하고 접근하면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 될것입니다.

2. 비뉴스 디럭스 (Vinhos Deluxe, 2016 Special Vintage룰, 4인-불팔하블x0.8) 8.5/10
리스보아, 갤러리스트가 많은 이슈를 낳고 있는 최근 해당 작가의 전적인 비뉴스 디럭스를 진행하기로 하여 플레이 되었습니다.
전에도 비뉴스를 진행하여 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접근이 쉬울줄 알았는데, 비뉴스 초기 게임을 2번 해본게 전부이고 그것이 약 2년쯤 전인것으로 기억하여 사실상 감부분만 기억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날은 디럭스버전용으로 기존룰에서 간편해진 룰인

2016 Special Vintage 룰로 진행하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판본에는 예전 What's Your Game!사에서 나온 기존 판본의 룰인

2010룰도 같이 포함되어 있고, 디럭스용 확장룰로 4가지 모듈이 들어 있습니다.

이날 룰을 모두 듣고 진행하는데 상당히 생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행은 어느정도 하겠고, 게임의 흐름도 어떤면에서 갤러리스트나 리스보아보다 직관적이긴 한데, 상대적으로 게임에 몰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잔룰이 많고, 액션의 혜택에 대한 감이 떨어져 쉽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밭을 2개 살것을 1개만 사고 액션 마친것으로 턴을 넘기거나, 가치 계산이 살짝 빼먹고 하거나...

하지만 가볍지 않은 재미는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있는 본판(2010년 룰)이 더욱 재미있다라는 기억만 남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2010룰의 은행이 없어 졌습니다. 은행으로 인해 라운드 끝에 이자수익이나 이자를 갑아야 하거나, 내수로 팔때 은행으로 입금되어 바로 쓸수 없다거나, 술드럼통은 좌상당 전문가에게 배당해야 하므로 관리가 더 복잡한 것등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어찌보면 접근성은 낮아졌지만 그만큼 재미도 삭감된듯합니다.

조만간 다시 오늘한 룰을 벗어나, 2010룰로 돌려봐야 겠습니다.

게임판이 은근한 파스텔톤에 전체적인 콤포도 파스텔톤이라 비슷비슷하여 혼동이 되기도 합니다.

어쨋든 룰설명 1시간 15분에 게임 진행 3시간하고 나니 4인이 5라운드 끝나더군요. 평일이며 장소가 공공장소인 관계로 마치치 못하고 접었지만 나름 충분히 잘 배운(?) 한판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이번주말부터는 갤러리스트가 돌아가기로 하여, 마음먹고 비뉴스를 다시 꺼내서 진행해야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