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8월 보드게임 후기 네 번째

부르심

1,569

2017-8-28 오전 9:20

IP: 115.145.***.***

BEST

1. Ravenous River 레버너스 리버 ★★★

동물들의 약육강식 테마의 블러핑 카드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당연히 점수를 얻는 것입니다.

점수를 얻기 위한 방식은 일차로, 자기와 먹이사슬 관계에 있는 동물들 먹으면 1점을 획득합니다. 그 다음 살아남으면 또 1점을 획득니다.

이 게임에 강 건너 땅이 있는데, 뗏목을 타고 강 건너 땅에 도착해서 살아남으면 2점을 얻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 방식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자기 역할에 해당하는 동물이 살아남아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면 승리합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골자는 내가 맡은 동물(다른 사람은 모름)을 다른 동물에게 먹히지 않게 하고, 또 많이 먹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동물 카드에 대한 움직임 하나 하나가 상대방의 의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이 동물 너구나?!" 적절히 블러핑하면서 머리를 쓰면서 행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정말 망되더군요 ㅠㅠ 일단 인원이 좀 많아야 합니다. 3인으로 여러 번 해봤는데 3인보다는 더 많은 인원으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2. Tournament at Camelot 토너먼트 앳 카멜롯 ★★★☆

토너먼트 앳 카멜롯은 아더왕 테마에 전투 개념이 트릭테이킹 카드게임입니다. 다른 여타 트릭테이킹 답지 않게 테마를 나름 잘 입혔습니다.

트릭을 따는 행위가 바로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고, 이기기 위해선 강한 카드를 내야 합니다. 지는 쪽은 트릭을 얻게 되는데, 이 트릭이 바로 데미지입니다.

트릭을 많이 얻을수록 데미지를 입는 것이죠!

트릭의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 참신합니다. 같은 숫자의 카드들은 승패를 결정짓는데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 외 숫자로 패배자, 트릭을 얻는 사람을 정합니다. 이 규칙 때문에, 가장 높은 카드인 15을 내는 경우에도 트릭을 얻는 경우가 생깁니다.

400을 가지고 시작하는 체력이 누군가가 0이 되는 순간 게임이 끝납니다. 체력이 약한 플레이어 위한 장치로 갓센드 카드가 있습니다.

이 카드로 뒤쳐지는 플레이어가 따라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토너먼트 앳 카멜롯은 위즈키드사에서 상당히 공들였단 느낌입니다.

트릭테이킹 좋아하신다면 해볼만한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ㅋ

3. Werewords 웨어워즈 ★★★★

한밤의 늑대인간, 서버비아, 미친왕 루드비히의 성으로 잘 알려진 베지어 게임즈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게임 형식은 스무고개와 마피아류의 역할이 결합된 방식입니다. 시장, 예언자, 늑대인간과 같은 역할들을 가지고 진행하는 게임이고, 특정 단어를 맞춰야 합니다~

시장이 진행자이고, 시장은 매직워드를 고를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매직워드는 바로 늑대인간을 물리치게 하는 열쇠인데, 시장은 매직워드의 강력한 힘으로 말을 하는 것을 봉인당했습니다.

오직 단답형의 대답만 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이 매직워드를 알아내기 위해 시장에게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스무고개랑 정말 흡사합니다 ㅎㅎ

그런데 마을사람들 사이에 늑대인간이 숨어있습니다. 늑대인간은 매직워드를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교란 역할을 수행합니다 ㅋ

예언자 또한 이 매직워드를 알고 있습니다. 바로 맞출 수 있겠지만 그럴 경우, 늑대인간에게 예언자가 들통나게 됩니다. 그럴 경우, 마을사람팀이 매직워드를 정확히 알아내도 패배하게 됩니다 ㅎㅎ

단어를 알아내지 못한다 해도 마을사람팀에게 기회가 한 번 있습니다. 바로 마을에 침투한 늑대인간을 찾아내면 되는 것이죠!

어떤 결말이 된다 하더라도 마지막 반전의 기회가 이 웨어워즈에 있습니다. 이게 정말 큰 장점이고, 앱으로 진행되는데, 이 앱으로 인해 게임 진행이 정말 편합니다.

앱을 정말 적절히 사용한 훌륭한 예가 되겠습니다. 게임은 인원이 적은데도 매우 매우 재밌습니다. 인원 많을 때는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됩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부르심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