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주의 [17.8.26] 제 12회 부산 다이스 동호회 정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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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7 11:02

돌아간 게임 : 텀블링 다이스, 임호텝, 아발론, 듀크, 쁘띠 바크, 필름을 감아, 달무티, 쉐도우 헌터스, 리코체 로봇, 쓰루 디 에이지스, 코드네임, 데드 오브 윈터, 에이언즈 엔드, 시타델, 도미니언, 렉시오, 세븐원더스 듀얼

참석자 : 간뇌도지, 스마일라이프, 쵸코맛라떼, 사자먹는토끼, 박, 박깽, 나고복, JC, 데미안, 킴밍밍, 끝없는비, 자림, 부르두, Trufer, 차칸선비, 효로로, 신세계자유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더위도 가시는 때에 다이스 12회 정모가 열렸습니다. 이번엔 텀블링 다이스와 문제적 남자에 나왔던 '쁘띠 바크'라는 게임을 메인으로 진행되었어요. (전날 번개의 후유증으로 늦잠을 자는 바람에 텀블링 다이스는 스텝이신 간뇌도지님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ㅠㅠ)

다들 모여서 주사위를 뚫어지게 보고 있군요~ 모두들 즐거워 하네요~!

다이스 튕기기 전에 하트의 기운을 담아~~!

점수표인데 저는 누가 이겼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텀블링 다이스를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ㅠㅠㅠ

두 번째 메인 게임을 하기 전에 브릿지 게임들을 하셨는데요. 한편에서는 아발론이 진행되고 있네요. 넘나 확실히 보이는 악의 세력들~~!!

건축가가 되어 피라미드도 짓고!

공작이 되어 서로의 영토를 넘보기도 합니다~!

짧은 게임시간이 끝나고 두번째 메인게임인 쁘띠 바크가 진행되었어요. 이 때부터는 저도 참석했습니다 ㅋㅋㅋ

문제적 남자에서도 나왔던 게임인데 간단한 룰인데 어휘력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게임인거 같더라구요. 모두들 정답! 이라고 외치기 바쁠때도 있었는데 중간중간에 만만치 않은 주제 때문에 게임 난이도가 급상승했던 ㅠㅠㅠ 처음에 저와 박님, 그리고 자림님이 팀을 했었는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그 후에 2인씩 한번 더 팀을 짜서 하는 단계에서도 박님과 같이 고통만 받다가 게임이 끝났어요 ㅠㅠ 주제 나오자 마자 슥슥적어서 정답을 외치는 팀도 있었는데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두번째 메인게임이 끝나고 시상자 선정을 위해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 동안에 다시 간단한 게임들이 돌아갔습니다. 저는 차칸선비님, JC님, 부르두님과 함께 필름을 감아라는 게임을 했어요. 셋콜렉션 게임이었는데 손에 있는 카드 순서도 중요하고 내리고 올리는 것도 정해져 있어서 독특했습니다. 간단한 게임이면서 일러도 섬세한게 쉬어가는 게임일 줄 알았는데 만만한 게임은 아니더라구요 ㅠㅠ

다른 테이블에서는 노예게임과

다시 공작게임이 돌아갔습니다.

노예게임 끝나고나서는 쉐도우 헌터스를 하시더라구요. 이것도 재미있는 분들은 재밌다고 하시는 게임이던데... 나중에 기회되면 해보고 싶었습니다.

한쪽 구석에서는 또 머리 쓰는 리코체 로봇을 하고 계시길래 얼른 사진만 찰칵!

드디어 기다리던 시상식을 하였어요. 이번에 MVP시상품은 파워그리드 카드게임이었습니다. 행운상으로 덱박스, 컴포넌트, 원카드가 있었고, 출석상으로는 예쁜 주사위들이 마련되어있었어요.

던지고의 라루오타님께서 기증해주신 카탄 컴포 세트 인데 이 상품은 동호회 차원에서 항상 저희에게 베풀어주시는 퍼즐 사장님에게 헌정하였습니다~!

그리고 몰랐는데 제가 저도 모르게 후기를 많이 썼던거 같아요ㄷㄷ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ㅠㅠ 후기상으로 퍼즐 이용권을 받았습니다~! 보드게임 동호회답게 쿠폰도 컴포같이~!! 번개 최다 주최자와 참석자에게도 음료쿠폰 상품이 지급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MVP는 스마일라이프님께서 받으셨어요. 정모 오실때 마다 상 받아가시는 분이시죠 ㅋㅋ 누가 이 분 기록 좀 깨주시길~!

정모의 공식 일정이 끝나고 저녁밥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저는 근처 돈부리 가게에서 파가 듬뿍 올라간 덮밥을 먹었어요.

입에서 파냄새 풀풀 풍기면서 들어오니 먼저 식사를 끝내고 돌아오신 분들이 게임을 하고 계셨습니다. 임호텝을 아까도 하셨던 걸로 아는데 재미있으셨는지 한번 더 하고 계시더라구요.

한편에서는 쓰루가!! 과연 어떤 문명이 고통받을지ㅠㅠ

가운데 테이블에서는 파티파티하게 아발론을 하시다가

아까 쁘띠 바크의 설움을 푸시는건지 약간의 어휘력 게임인 코드네임을 플레이하였습니다.

저는 신입분들이 좀비 취향이셨던지 신입분들과 함께 데드 오브 윈터를 플레이 했어요. 개인적으로도 하고 싶었던 게임이라서 같이 하게되었는데 다들 몰입을 잘하셔서 재미있게 했습니다. 주사위 운이 조금 안좋게 흘러가는 바람에 사기가 떨어지면서 배반자가 이기는 스토리로 가는듯 싶었지만 배반자가 아이탬 하나를 남기고 사기가 0이되면서 끝나 결국 추운 겨울에 다 몰살당하고 말았어요 ㅠㅠㅠ

데오윈이 끝나고 막차시간 때문에 신입분들과 몇분이 가신 뒤에 저는 Trufer님께서 가져오신 에이언즈 엔드를 하였습니다. Trufer님, 나고복님과 함께 하였는데 서로 협력해서 괴물을 무찌른다는게 온라인 게임에서하는 레이드같이 느껴져서 재미있었고 신기했어요. 엘드리치나 아컴같은 게임도 재미있게 했는데 이 게임에서는 또다른 재미가 있어서 소장하고 싶은 느낌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 게임을 할 때 쉽게 느껴져서 성공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크리티컬이 막 터지더니 게임도 터지고 말았어요 ㅠㅠㅠ 고통은 좀 받았지만 독특하고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