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남 도촌동 모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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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15:44

지난 20일 모임 후기입니다!

오랜만에 모임에 많은 분들이 모여서 신났던 일요일이였습니다.

모임에 새로 오신 분들께 공간안내를 해드리고 첫 게임으로 고른 건 센추리였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새로 오신 분들이 모두 게임을 잘하셔서 쭈구리가 되었습니다ㅋㅋ 모두 모임에 잘 어울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미정쌤이 소개해주신 타쑤!

굉장히 간단한 추상 전략게임입니다. 주사위를 굴려 놓여진 자신의 말을 움직이고 색깔별로 다른 말의 특수능력을 사용합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게임보드 위에 있는 상대방의 모든 말을 밀어내거나 한 가지 색깔의 말을 모두 제거하면 됩니다.

전략은 최대한 많은 많을 배치하고 주사위 두 개의 확률을 이용한 이동을 하는 것입니다(주사위 두 개의 합은 높은 확률로 6,7,8이 많이 나온다는 것을 이용) 다른 많은 추상전략 게임들과 다르게 선공이 어렵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은 주사위의 요소입니다. 주사위는 추상전략에 위치한 게임을 캐주얼하게 만들어 누구든지 쉽게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패배 시 주사위 탓을 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매력적이죠.

혹시 타쑤 대회에 욕심이 있는 분이라면 열심히 훈련 시켜드리겠습니다ㅋㅋ 우리 모임이 다시 한 번 추상전략의 명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

타쑤가 끝나고 테이블 2개로 나뉘어 스컬킹과 임호텝이 돌아갔습니다.
너무 열심히 게임하느라 사진이 없습니다...

모두 함께 즐겼던 달무티.

게임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앞 사람이 냈던 카드와 같은 장수로, 앞 사람이 냈던 카드보다 높은 계급의 카드를 내면 됩니다. 가장 빨리 손에 든 카드를 털어버리는 순서대로 다음 게임에서 높은 계급을 차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계급을 이용해 노비를 부려먹는 게 이 게임의 진짜 목표입니다ㅋㅋ

서로 아직 어색어색해서 달무티의 참맛을 못봐 아쉽지만(계급을 이용한 갑질이 이 게임의 참맛!) 다음에 친해지고 다시 해보면 또 다른 재미가 기다릴 것 같습니다.

그토록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사이쓰를 드디어 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2개를 꽉채우는 대형 보드판과 미니어처가 주는 압박감에 비해 진행 자체는 쉬운 편입니다.(물론 고민할 거리가 많은 건 별개!)

자원을 둘러싼 전쟁 속에서 가장 부유한 강국을 만드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시간관계상 중간에 마무리해서 아쉬웠습니다.

설명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점점 부담되고.... 머리 속이 하얘지고... 말을 많이 더듬거리기 시작하고... 제가 한 번 긴장하면 말을 많이 더듬습니다ㅋㅋ

사이쓰의 모든 보드판은 직관적인 아이콘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기본적인 시스템만 배우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나서는 즉석 만두전골을 해먹었습니다~
이도혁님과 신가님이 조리랑 정리를 특히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보드게임 경험이 별로 없는 신입회원 분들을 어서 전략보드게이머로 키워 하드한 게임을 많이 돌리고 싶습니다ㅋㅋ
이번주 일요일에는 테라포밍마스가 목표입니다ㅋㅋ
이번주는 전국적으로 테포마가 엄청 돌아가겠네요. 남은 한 주 파이팅하시고 일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