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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렇게나 인기야? 센추리:향신료의 길 리뷰
이중원 쪽지보내기  작성 IP: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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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73 | 추천 6 | 등록일 2017-08-11 01:12:52
내용 댓글 31
전체순위 109   7.149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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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향신료의 길

 (2017년)
Century: Spice Road
평가: 40 명 팬: 7 명 구독: 7 명 위시리스트: 11 명 플레이: 290 회 보유: 189 명

금일 사당 스몰월드에서 센추리를 플레이 했습니다.

 

인기도 인기고, 출시되기 전부터 Z-man 게임즈 이야기부터 해서 참 말이 많았고 기대도 많았던 게임인데요.

드디어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고, 리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출처 : 보드게임긱)

 

저는 보드게임을 상당히 하드한 게임들로 입문한 편이라,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된 건 황혼의 투쟁과 테라미스티카 였습니다.)

 

사실 다른분들이 거쳐가는 스플렌더같은 게임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카탄정도라면 플레이 해봤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전략게임이라고 하긴 어렵죠.

그렇다고 해서 푸에르트 리코나 버건디의 성 같은 메이저한 보드게임을 즐겨본 경험도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리뷰들에서 스플렌더 또는 다른 보드게임들과 비교되는 센추리를 볼 때면 사실 얼마나 재미있는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출처 : 보드게임긱)

 

그래서 예쁘게 깔린 플레이 매트와 독특한 사이즈의 카드 그리고 단순하지만 예쁘고 상징적인 컴포를 봤을 때 엄청 가슴이 뛰었습니다.

룰 설명을 들을 때 까지만 해도 시스템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왜 이 게임이 엔진 빌딩이라고 불리는지도 대충 감이 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플레이!

엔진 빌딩이라는 시스템.

향신료 업그레이드와 다운그레이드를 반복하며 최적의 수를 찾는 재미.

향신료 카드를 구매하는 룰의 깔끔함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 재미는 있으나, 별로였습니다.

 

센추리에 대한 장점이나 룰은 다른 좋은 리뷰들이 많으니, 이번 리뷰에서는 제가 별로로 느낀 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쓸데없는 카드 사이즈



(출처 : 보드게임긱)

 

센추리의 카드 사이즈는 제가 플레이해본 게임중 가장 독특한 편에 속합니다. 큼지막해서 잡기 좋고 수려한 일러스트를 표현하기에 아주 좋은 카드입니다.

근데, 그게 다입니다.

 

센추리는 엔진빌딩 게임의 특성상 카드를 많이 사야하고, 카드로 만들 수 있는 수를 한눈에 알아보기 쉬워야 합니다.

과연 이 카드 사이즈가 한손에 들어가기에 적합한가요?

 

저는 스몰월드에서 제공하는 카드홀더를 이용해서 플레이 하는데도,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카드의 사이즈가 사이즈다보니 카드 홀더에서도 가려지는 정보가 있었고, 매번 카드를 헤메야 했습니다.

 

별거 아닌 불편일 수도 있는데 수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는 게임에서는 짜증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카드에 텍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정보량이라곤 왼쪽 상단에 위치한 A 를 B로 변환. A를 얻음. 이 전부입니다. 나머지 공간은 불필요하죠.

수려한 일러스트를 담기 위해 카드를 이렇게 만들었다기엔 일러스트에 중복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반적인 카드 사이즈였다면 플레이에 문제가 생겼을까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2. 너무 긴 플레이 타임


(금일 플레이 중 사진)

 

센추리는 누군가가 승점 카드를 6장 획득 했을 때 게임이 종료됩니다.

 

사실 센추리의 플레이타임은 객관적으로 길지는 않습니다. 또한 객관적으로 길다 하더라도. 저는 기존에 황혼의 투쟁이나 테라미스티카를 플레이했고, 금일 센추리를 플레이 하기 전엔 엘드리치 호러를 플레이했을 정도로 긴 플레이타임에 거부감이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 게임들은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전략과 경우의 수가 매우 다양하며 (황투, 테라)

두번째로 테마가 긴 시간으로 고증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전이 30분만에 끝나버리거나, 고대의 존재와의 사투가 15분만에 종결된다면? 허무하겠죠.)

세번째로 게임의 호흡이 긴 플레이 시간을 뒷받쳐줍니다.

 

센추리는 이 셋 중 어느 하나를 만족하지 않습니다.

전략의 수는 다양하지만 이는 너무 많은 카드의 종류에서 나오는 경우의 수 (어떻게든 리플레이성을 늘리려는 듯 한) 에 가깝고,

중세 상인들의 향신료 거래가 다른 테마들에 비해서 무거워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게임의 호흡은 이미 득점카드를 2~3 장 먹을 시점에 적당히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대충 엔진이 완성되어 있고 그걸 제대로 굴릴 시점이 된거죠.

 

저는 이번에 2인 플레이로도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우의 수에 다양함에서 오는 피곤함은 있지만 도저히 게임이 득점 6개를 모아야 할 때 까지 이어져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했고, 상대 플레이어는 보드게임을 거의 처음 하는 편에 가까웠는데도 저와 비슷한 피로감을 느껴했습니다.

 

승점 카드가 4~5 장 정도에 끝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더구나 2인플레이인데도 느낀 피곤함이 3~5인 플레이때 없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네요. (의외로 파티스럽지도 않았습니다.)

 

 

3. 룰에서 오는 답답함

 

센추리의 룰에는 가속장치가 없습니다.

 

무조건 한 턴에 한번 카드를 사용해야 하고,

한 턴에 한 번 득점을 해야하고,

한 턴에 한 번 카드를 구매해야 하며,

한 턴에 한 번 카드를 회복해야 합니다. 이 룰에 예외란 없으며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 호흡은 일정하게 지속됩니다.

 

센추리를 플레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특수한 경우가 아닌이상 중반 이후부터는 필요한 카드가 대충 갖춰져서

 

카드 사용 -> 카드 사용 -> 카드 사용 -> 카드 사용 -> 득점 (때때로 회복)

 

의 루프를 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간에 효율이 좋은 카드가 마켓에 등장한다면 잽싸게 낚아 채야겠지만,

어느정도 다들 엔진이 완성되었다면 마켓이 활발하게 회전되고 있지는 않겠죠.

 

또한 슬슬 내 패에서 놀고있는 쓸모 없는 카드들이 눈에 띕니다. 아 이 카드는 생각해보니 쓸모 없는데... 

 

물론 센추리를 엄청나게 많이 플레이하시면 쓸모 없는 카드를 집지는 않겠고, 엔진의 효율성도 점점 극에 달해 게임이 압축되겠지만

결국 이 호흡을 벗어날 거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았습니다.

 

룰에서 내 카드를 버리거나 판매하면서 향신료를 받아올 수 있게 했다면 어땠을까요?

마켓에 있는 카드를 회전시키고, 효율적인 엔진을 위한 안전장치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좀 더 극적인 플레이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분히 루즈한 감이 있네요.

 

 

4. 총평

 

센추리는 충분히 훌륭한 게임입니다. 엔진빌딩 게임이 뭐야? 라고 누가 물어본다면 저는 센추리를 말하면서 추천까지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구매해서 계속 돌리고 싶은 게임이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단순한 룰을 가지고 있지만 호흡이 길기 때문에 루즈해지고, 센추리정도의 피로를 느낄 거라면 차라리 더 어려운 게임들을 꺼내놓을 것 같습니다.

가벼운 게임이 필요하다면 센추리와 꼭 같은 장르는 아니더라도 대체제가 충분히 많이 있고요.

 

그리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큰 편도 아닌 것 같습니다.

매트로 첫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매트 없는 센추리는 잘 떠오르지 않더군요... 그치만 5만원 중반대면 왠만한 메이저 보드게임을 사거나,

콘솔게임을 할인 없이 정가로 살만한 돈입니다. 

 

컴포넌트는 예쁘지만 또 효율적인 편은 아닌 것 같고요. 애매합니다 여러므로...

 

센추리가 3부작으로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긱에서 센추리 골렘 에디션이 나온다고 하는데 룰적 변형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확장이 나오면서 점점 보안이 되겠죠? 지금은 좀 아쉽지만 지켜볼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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