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듀 타워랙스 오거나이저 사용기 + 대결 한판!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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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6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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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슝슝입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더욱 실내 스포츠(?)인 보드게임이 더욱 빛나네요~

최근 나름 고오급 플텍 사용기를 쓰면서 더욱 쓰고 싶었던 사용기를 오늘에야 씁니다.

바로 타워랙스 세븐원더스 듀얼 오거나이저를 조립, 사용해보았습니다!

사실 오거나이저는 지퍼백만 이용하던 저에게는 미지의 세계라 건드리기가 애매했는데,

20,000원에 조금 못미치는 가격에다,

해구하며 박손의 아픔이 있는 '세듀 + 팡테'라 한 번 해보자 하는 맘으로 구매했습니다.

아래가 조립 전 모습입니다.

팡테 박스랑, 듀얼의 내부 트레이는 바로 버렸습니다~ (아, 세상 시원~)

조립 자체는 설명서를 보면 아주 쉬운데,

생각 보다 떼어내기와 결합하기가 막손인 저에게는 많이 조심스럽더군요.

떼어낼 때 합판 재질이라 구성물 쪽의 나무가 1~2mm 씩 떼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거기다 건담 구성품 떼어내듯(전문가 분들은 전용니퍼를 쓰시겠지만) 이리저리 돌려 떼어내기엔

접합 부분의 나무가 너무 세서, 커터 칼로 쓱싹쓱싹 손질한 다음에야 잘 떼어지더군요.

어쨌든 조수인 딸래미 도움 받아가며(사실 부러뜨릴까봐 못하게 하고 싶었는데, 하겠다니..ㅠ,.ㅠ),

완성해서 박스에 쇽! 하고 끼워보았습니다!

너무 따악 맞아서 무신경하게 쓰윽 넣었더니 날카로운 나무의 모서리에 박스 안 쪽이 찢어졌습니다.

(세상 깜짝 놀랐네요!! 조심하세요~~ㅠ,.ㅠ)

한 쪽 면이 살짝 부푼 듯 뜨기도 했지만 뭐, 오거나이저는 예뻤습니다.

뭘 넣으면 될지도 딱 알기 쉽구요. 그래서 바로 넣었습니다!

플텍 하고도 샥! 들어가는 것이 아주 만족 만족~

그리고 신전 보드와 군사 보드도 위에 파인 홈에 맞춰서 쇽! 넣으니 완성!!

음, 아쉬운 건 홈에 딱 맞아서(여유 없이) 넣고 뺄 때 종이 보드가 조금씩 긁혀 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눈치채셨나요? 저의 은색 군사마커, 금색 미네르바 마커가!!! 플라스틱 마커를 은색, 금색으로 도색한 거에요!

무게감은 걍 플라스틱 그대로 지만 빨간색 보다는 요게 나은 느낌.. 나만의 느낌~;;;

출력해 놓은 한글 설명서와 코팅한 요약표까지 넣으니, 윗박스가 살짝 뜨지만 만족만족했어요~^^

내부트레이와 팡테의 박스는 버려버리고! 요 놈 하나만 들고 한 판 하기위해 지인에게 연락을 했지요.

음, 돈, 신전마커 등이 나름 군사보드 등으로 막혀 있는데도 가방에 새로로 넣고 다니니 섞여 있네요.

룰북을 찾아가며 한 판 붙었습니다.

1시대, 2시대에 신전 마커를 나름 독점하고, 군사 마커를 전진 시키며 압박을 했으나,

제가 다음 턴이면 원더를 지으며 한 턴을 더하고 군사 카드를 먹어 군사승리를 하겠구나 했을 때,

지인이 일곱 번째 원더를 지어 버려 무산 되고, 관문을 열어 미네르바 마커 방어를 해버렸습니다.

그렇게 김이 팍 센 채로 3시대에 접어들었고, 과학 점수, 원더 점수 등으로 지겠구나 싶었습니다.

너는 왜 맨날 가르쳐 주면서 지니...

게임을 마치고 점수 계산을 해보니 제가 61, 지인이 65네요.

지인 왈 "근데 신 카드는 점수 없어요?", "없어, 앗, 내게 9점짜리 아프로디테가!! 내가 이겼다!!"

근데 지인의 돈 점수 계산을 안한 거여서 최종적으로는 70 대 69로 제가 1점차로 이겼네요.

그리고는 그냥 까페서 춤을 췄습니다~ 죄송합니다. 룰마 하며 1점 차로 이겨도 기쁘더군요^^;;;

이상입니다. 역시 세듀는 재밌구요. 좋은 겜이네요~^^

오거나이저도 가성비가 좋은 수준인 걸로~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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