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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 사보티어 듀얼 리뷰 : "혼슈야 그렇다 치고 넌 뭘 하고 싶었던거니?"
너굴너굴 쪽지보내기  작성 IP: 20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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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33 | 추천 1 | 등록일 2017-08-05 07:45:35
내용 댓글 8
전체순위 3273   0.000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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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티어: 듀얼

 (2014년)
Saboteur: Het Duel
평가: 0 명 팬: 1 명 구독: 0 명 위시리스트: 0 명 플레이: 0 회 보유: 8 명

 
 
 
발매년도 : 2014년
 
게임 타입 : 카드게임, 길놓기, 2인
 
플레이 타임 : 30분
 
플레이 인원 : 1-2인
 
 
=====
 
시작하며
 
=====
 
언제부터인가 다인플 게임을 2인 전용 게임으로 재발매 하는게 유행처럼 되었습니다. 그 중엔 성공적인 게임도 있고 실패한 게임도 있었습니다. 카베르나: 동굴 대 동굴이나 보난자 듀얼처럼 아직 평가를 받는 중인 게임도 있지요. 오늘은 시도는 좋았으나 시스템을 잘못 선택한 바람에 결과적으로 빈틈이 너무 많이 생긴 게임, 사보티어 듀얼을 리뷰합니다.
 
 
 
=====
 
규칙
=====
 
두 광부는 광산 속에 있는 금을 찾아 길을 놓게 됩니다.  6장의 모든 골드카드가 공개 되거나, 8개의 드워프 마커가 모두 사용 되었거나,  덱이 다 떨어지고 두 플레이어 모두 손에 카드가 없을 때 라운드는 종료됩니다. 이렇게 세 차례 반복하여 금을 더 모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하지요.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4가지 행동 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1. 길 카드를 한장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사다리를 통해 길을 이어지게 하거나, 문을 설치하기도 하고, 통행료를 요구하는 트롤 카드를 통해 견제를 하거나 금이 있는 카드를 내서 돈을 주워먹을 수 있죠.
 
 
 
2. 액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3가지 도구(곡괭이, 램프, 수레) 중 하나를 부수어 길을 못 놓게 막을 수 있습니다. 혹은 수리 카드를 사용하여 자신의 망가진 도구를 수리할 수 있죠. 맵 카드를 사용하여 황금 카드를 들춰보거나 길 파괴 카드를 사용하여 길을 부술 수 있습니다.
 
 
 
3. 손에서 두 장의 카드를 버리고 자신 앞에 놓인 부서진 도구를 수리할 수 있습니다.
 
 
 
4. 손에서 1장이나 2장을 버린 뒤 그 수만큼 카드를 새로 뽑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 진행하다 라운드가 종료되면 돈을 수거하고 지불해야 할 금액(예: 트롤의 통행료)을 냅니다. 다음 라운드는 돈이 적은 사람부터 시작하며 3번 라운드를 반복한 뒤 총액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
 
감상
 
=====
 
사보티어는 착한 광부와 나쁜 광부들이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금을 향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난 파티게임입니다. 기본판은 깔끔하면서 양 진영의 재미난 싸움을 그리고 있으며 ,확장팩은 좀 더 다양한 성격을 가진 역할을 통해 더욱 복잡한 양상을 그려냈죠. 어느 쪽이든 상당히 재밌는 경험을 선물합니다. 사보티어 듀얼을 리뷰하며 본작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게 될텐데, 사보티어를 전혀 모르신다면 다른 글을 통해 어떤 게임인지 미리 알아보고 오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1. 길을 놓아가는 재미
 

 
사보티어 본작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길을 만들어가는 마피아 + 길놓기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손에 있는 패를 보며 길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해도, 치고박고 다투는 다른 플레이어 때문에 길이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막히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죠. 내가 큰 그림을 그리고 길을 놓아가기 보단 그때 그때 흐름에 맞추어 내 손에 있는 카드를 하나씩 내야 합니다. 그러한 혼란함을 즐기는 게임이죠.
 
그러나 사보티어 듀얼은 단 두 명이 길을 만들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지도의 절반 정도를 내가 완성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좀 더 조종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카드를 덱에서 뽑기 때문에 어떤 길을 뽑냐에 따라 운영법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최소한 ‘이 카드는 이 타이밍에 이렇게 써야지’ 하고 마음 먹으면 실제로 그렇게 쓸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예요. 특히 황금을 계속 주워먹을땐 기분이 좋죠. 친구와 티격태격하며 좀 더 원하는 대로 길을 놓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2.  ….
 
 
 
….
 
 
 
솔직하게 말하면 이외의 특별한 장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굳이 언급하자면 가격이 대단히 저렴한게 장점이긴 합니다만 다음의 단점들 때문에 상당히 상쇄 됩니다.
 
 
 
1. 너무나 뻔한 선택지
 
 

 
 
본판이나 듀얼이나 자신의 차례가 오면 카드 한 장을 쓴다 / 버린다 정도의 선택지 밖에 없습니다. 표면적으론 같은 셈이죠. 그러나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선택지의 깊이에 있어요.
 
본판에서는 손에 잡히는 대로 카드를 사용해선 안됩니다. 팀원이 앉은 순서, 적으로 예상되는 플레이어, 남은 카드의 숫자, 내 손에 있는 카드 상태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길을 이어야 하는 순간인데 그걸 모르고 엉뚱한 사람을 괴롭히다간 중요한 길이 파괴되거나 막힐 수 있습니다. 내 턴을 포기하고 우리 팀을 도와야 하는 상황에서 의미없는 길을 놓으며 소중한 턴을 날리는 경우도 있죠. 사보티어는 좋은 카드를 내려놓으면 신임을 얻으며 어느 타이밍에 어떤 카드로 배신을 할 지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합니다. 카드 하나 하나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죠.
 
 

 
그런데 듀얼에는 이런 고민이 없습니다. 길 카드과 공격 카드가 들어온다면 일단 상대방을 막아야 합니다. 일부러 봐주는게 아니라면 카드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상대방을 막아버린 뒤 길을 놓든 자신의 장비를 고치든 해야하죠.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단 한 명 뿐이기 때문에, 본판의 공격카드에 담겨있던 여러 고민거리( ‘쟤의 정체는 뭐지’, ‘누굴 방해하지’,  ‘언제 방해하지’ 등)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수리 카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용 대상이 나 하나 뿐이기에 카드의 사용폭이 단순해지며 완전히 밋밋해졌죠.
 
막다른 길 카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본판에서는 필요없는 카드를 출구에 붙여대며 신뢰를 얻고 & 쓸데없는 카드를 버리며 & 유용한 카드를 보충 해오고 & 필요에 따라 자가수리를 위한 여러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듀얼에서는 그러한 장점이 상당 수 사라지며 단순한 길 막기 혹은 자가 수리용 정도로 사용폭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나마 새로 생긴거라면 금을 먹기 위해 일부러 길을 막는 정도겠군요.
 
 
 
2.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 주지
 
본판이나 듀얼이나 상대방에게 견제를 가하는 방식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방어하는 입장에서의 선택지의 폭이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본판에서는 거센 공격을 받아도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수리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피해를 받더라도 동료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길 놓는 작업에 착수 할 수 있죠. 정말 급한 상황이라면 핸드 크기를 1장 줄여가며 자가 수리를 해도 됩니다. 설령 모진 공격으로 인해 더 이상 게임에 공헌할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최소한 동료들의 승리를 바랄 수 있죠.
 
그런데 사보티어 듀얼에선 상대방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는 순간 필패를 각오해야 합니다. 도구가 하나라도 부숴지면 어떻게든 고쳐야 하는데, 그 카드를 우연히 뽑을 때까지 다른 행동을 전혀 할 수 없다는게 너무나 뼈 아픕니다. 물론 2장까지 버리고 새로 뽑는다는 규칙을 통해 이 운을 보정하려 했지만 큰 도움은 안됩니다. 손의 크기를 1장 줄이며 자가수리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완벽한 대책은 아닙니다. 아니, 더 최악이예요. 장기적으로 보면 반복할 수록 손 패가 줄어들며 점점 불리한 상황에 놓이니까요. 게다가 공격/수비카드를 획득한 방식이 덱에서 카드를 우연히 뽑는 것이기 때문에, 종종 한쪽으로 공격카드 & 수비카드가 몰리기라도 하면 반대측은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런 식으로 상대방의 행동을 잠시 제약하는 규칙은 파티게임에서는 괜찮습니다. 내 한 번의 행동이 게임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단 둘이 즐기는 게임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예요. 맞대결을 하는 상황에선 턴 하나가 큰 차이를 불러오니까요. 그런데 한 번도 모자라 고칠 때까지 연속으로 턴을 낭비하게 강요한다? 공격하는 사람이야 재밌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선 불쾌함이 남게 됩니다. 카베르나: 동굴 대 동굴, 르아브르: 내륙항, 보난자 듀얼처럼 기존 작품의 시스템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을 디자인 했다면 더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본판의 느낌을 듀얼에 이식하려고 한 것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파티게임에서나 먹히는 카드와 방식을 듀얼에 쓰는 바람에 너무나 단순한 게임이 되었어요. 컨셉을 너무 잘못 잡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예요. 가볍고 캐쥬얼하게 즐기고자 한다면 몇 판이고 계속 할 수 있으니까요. 그저 단순한 치고박기 시스템 때문에 오래 꾸준히 할 수 있는 깊이가 없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을 생각해보면 납득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단점에서 언급했 듯 차라리 색다르게 도전했다면 사보티어 듀얼을 소장할 이유가 있었을거예요. 그러나 아쉽게도 본판의 축소버전인 듀얼을 따로 소장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누군가 함께 사보티어 : 듀얼을 하자고 한다면 흔쾌히 수락하겠습니다. 잠시 하고난 뒤 “음~ 다른 게임도 있는데 해볼래?” 하고 슬그머니 말을 꺼내겠지만요.
 
 
 
블로그 :: www.raccoonc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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