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6] Nasa모임 098회 후기----징코폴리스 등 2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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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4 오후 6:09

IP: 1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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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Nasa모임 098회 후기입니다.

인원은 4명입니다.

팔이만세, 불꽃손, 하나씩, 블루berry

목록입니다.

1. 징코폴리스 (Ginkgopolis, 4인-팔불하블)

2. 아나크로니 (Anachrony, 4인-팔불하블x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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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징코폴리스 (Ginkgopolis, 4인-팔불하블) 8.5/10

오랜만에 가볍게 카드 드래프트형 액션을 통해 자원을 얻고, 타일을 얻어 타일로 도시확장 및 복층화를 하면서 영향력을 높여놓는 요상한 게임 징코폴리스를 꺼냈네요. 확장을 구하고 싶은데 구할수 없어 아쉬워 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한번 방출했다가 다시 구입한 케이스입니다. 독특한 게임 진행이 별미죠.

제목대로 징코인 은행나무, 폴리스인 도시국가의 뜻으로 은행나라 정도로 해석할수 있어 보입니다.

게임은 각자 카드 4장들고 동시에 한장씩 골라 놓은후 돌아가면서 골라놓은 카드의 액션을 하고, 남은 3장을 왼쪽으로 돌리고, 1장씩 보충받아 4장을 만들어 동일하게 다음 라운드를 진행하는 소라운드 형식의 게임입니다.

카드는 2종으로 도시확장용 방향을 나타내주는 영문자카드 A~L까지 12장 도시의 한 구획을 나타내주는 숫자카드가 있습니다. 숫자카드는 다시 빨노파의 3색이 각각 1~20까지 총 60장이 있읍니다.

처음에는 도시확장카드 12장과, 빨노파의 1~3가지 9장을 섞어서 초기 더미로 합니다. 여기서 섞어 각자 4장씩 받고 시작하죠.

중앙의 도시는 앞서 말한 빨노파의 1~3에 해당하는 도시타일 9장을 무작위로 3x3으로 배열하고 그 둘레로 도시확장 방향 알파벳타일 A~L까지 늘어놓고 시작합니다. 각각 앞서 더미로 만든 카드와 1대1 대응합니다.

돌아가면서 진행되는 액션의 종류는

1) 단독사용 : 아무카드 1장 버리면서 알파벳카드라면 1타일/1자원 중 1개 받고, 자신앞 단독카드 사용시 보너스 표시된 카드의 보너스를 받고 사용카드를 버리면 됩니다.

2) 도시확장 : 알파벳카드와 도시타일 1개를 사용해서 카드가 표시된 알파벳타일 위치에 도시타일 1개를 놓고 인접타일 보너스와 자신앞 도시확장 보너스카드의 보너스를 받고 사용카드를 버리면 됩니다.

3) 도시복층화 : 숫자카드 1장과 도시타일 1개를 사용해서 숫자카드의 색과 숫자가 지정하는 도시타일(이미 중앙에 놓여져 있는)것 위에 자신의 타일을 올려 복층화하고 자신앞 복층화 보너스카드의 보너스를 받고 사용카드를 자신앞에 보너스카드로 둡니다.

이런식으로 진행하면서 타일을 새로 놓을 때마다 층수에 해당하는 자원을 올리고, 건설마커를 둡니다. 라운드 시작시 카드1장씩 나눠줄때 카드가 떨어지면 버린카드와 건설마커가 가리키는 해당색 해당 숫자카드를 추가로 섞어 새 더미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즉 타일을 도시에 확장하든 복층화하든 사용하면 그것에 자신의 자원을 올려두고, 추후 그 카드가 더미에 추가되어 다시 돌면서 그 타일위에 다른 타일이 올라가게하는 방식의 도시건설 게임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자원(인원수마다 다른 수의 자원을 사용할 수있는 공동공급처로 하고 시작)을 모두 건물에 올리는 라운드나, 타일이 두번째 떨어지는(첫번째 떨어지면 각자 가진 타일중 일부를 반납하고 점수를 받고 게임을 속개함) 라운드를 마치고 게임이 종료되죠.

점수는 게임중 받은 은행잎 점수, 게임후 도시내 각 같은 색 타일이 면으로 접한 구획들의 집합인 구역별로 점수를 받는데, 한 구역마다 가장 자신 자원 갯수가 많은(동률시 높은 건물에 있는, 동률시 건물 번호가 높은순서) 1순위 사람은 그 구역내 모든 자원의 수만큼 점수, 2순위는 자신의 자원 수만큼 점수를 받고 총점이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아주 특별하게 운영되는 방식의 테크형 건설, 영향력 게임으로 테마가 은행나무 나라를 그렸지만 실제로는 도시 건물을 차지하는 갱단들의 싸움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타일빨, 카드빨이 있지만, 내가 어떤 테크를 타는 가에 따라 그 난점이 해결되므로 사실상 빨이 크지 않도록 조절해 놓은 게임 같읍니다.

이날은 처음 해보신 분도 있고 해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어렵다고 하신 분이 있지만 게임이 실제로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게임안으로 타일이 들어오고 잠시후 그 타일을 공략하도록 해당 카드가 들어와 카드를 고를때 핸드 카드들이 돌고 도는 방식으로 조금만 이해하면 아주 쉬운 게임입니다.

또한 끝나면 무언가 많이 아쉬운 게임이죠. 조금만 더 일찍 준비할걸, 저쪽에 한개라도 올려둘것 하는 식의 아쉬움같은 것입니다. 그만큼 재미있기도 하죠. 어떤 빅재미를 주시는 않지만 그런대로 운영하는 맛이 조금 들어 있는 느낌입니다.

2. 아나크로니 (Anachrony, 4인-팔불하블x0.7) 8.5/10

시간상 다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으로 출간된 게임이죠. 황폐화된 지구상에 일정 밀폐도시에 살다가 중심도시로 가서 해택을 받으려면 로봇모양의 충전된 방호복을 입어야하고, 그렇게 준비된 일꾼을 제약에 맞춰 하나씩 놓으면서 해당 액션을 하는 전형적인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이러다 지구에 운석이 떨어져 불이나고 이때부터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일꾼놓기인데 일꾼의 종류가 3종류이고 각 종류마다 일하는 장소의 혜택, 불혜택이 있고, 또한 자신의 도시에 새로운 액션을 건설할 수 있고, 이런식으로 진행하면서 자신의 점수를 조금씩 쌓아가는 게임입니다.

특이한 점은 가용 타일을 이용하여 현재에서 일정한 자원이나 일꾼을 빌려쓰고, 나중에 과거가 되면 그리고 돌아가서 그 빌려쓴 자원을 갑아야하는 방식이 아주 특색있습니다.

일꾼은 타일이고, 일꾼을 태우는 방호복 스타일의 봇들은 각자 최대 6개씩을 가지고 시작하는데 이것들이 큼지막한 피규어 형으로 되어 있어 이것도 독특합니다.

이날은 시간이 없어서 아쉽게 후반전은 하지 못하고 4라운드까짐 진행되어 마쳤습니다. 일꾼놓기이면서 독특한 점이 있고, 미래의 어느날을 배경으로 하여 특별한 광물이 자원으로 등장하고, 또 일시적이지만 미래로 갔다 올수 있는 등의 타임 슬립도 가능한 과학집약적인 세상이 펼쳐 집니다. 보기에는 무겁게 생겼지만 보기보다 가볍게 운영됩니다.

콤포의 양도 상당하고요. 한동안 아주 독특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던때가 있있죠. 박스가 크고 세팅이 약간 번거로워 자주 돌리기는 약간 버거운 느낌도 있습니다.

개인저으로 판타지, RPG를 덩 좋아하는데, 이건 판타지라기 보다는 SF적이어서 그런지 시작할때 보다 덜 부담감이 느껴지고 기본 재미 이상은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