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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버스의 센티넬 1인 2역, 1인 3역 자폐플 후기

1,595 조회

2013.12.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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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오브 멀티버스가 오고, 협력게임이라 자폐플도 상관없이 보여

한번 한글화하기 전에 체험해볼겸 게임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최고였습니다. 간단한 룰, 하지만 빡빡한 난이도.. 게임이 정말 재밌게 흘러가고,

만화체의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유일하게 문제가 되었던건 체력 표시네요.

별도의 토큰을 가지고 1,5,10데미지를 표시하긴 했으나, 이건 너무 힘들더라구요. 다음부터는 모든 토큰을 카드위에 올려놓고서 데미지를 받으면 제외하는 형식으로 해야겠습니다.

(신판에는 체력토큰이 같이 구비되어있지만, 제가 구매한 구판엔 없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게임방식이 너무나도 쉬웠습니다.

악당턴에 카드 플레이,

히어로 턴에 카드 플레이 한장, 파워 사용 한번, 드로우 한장

환경턴에 카드 플레이

이게 게임의 전부입니다. 카드 플레이 전후에 효과가 발동되긴 하지만,

룰은 이게 전부이고,

나머지는 모두 카드에 달려있습니다.

게임은 대항할 수 있는 4가지 빌런과 그에 맞선 10가지 히어로로 이루어져있어

리플레이성이 뛰어납니다.

2인플일때는 180가지의 조합이 나올수 있고, 3인플일 때는 480가지의 조합이 나올수 있습니다.

도미니언 못지 않은 리플레이성이라고 판단됩니다 ㅎㅎ

아. 또 있군요. 환경 덱도 4가지 덱이 있어 원하는 대로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ㅎㅎ

게임을 해본 결과, 정말 재밌습니다 일단.

게임이 전혀 쉽지 않습니다. 진짜 미치도록 어려워요.

빌런과 싸우는 것도 힘겨운데,

파워사용을 제한하거나 카드 드로우를 제한 하는 환경카드가 나오면.. 우와..

그만큼 게임이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저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반엔 굉장히 히어로가 힘듭니다. 빌런의 초기세팅도 있고,

어떤 빌런은 초반 몇턴이 지나면 범접할 수 없게 강해집니다.

(제가 싸웠던 citizen dawn은, 빌런 카드중 citizen카드가 5장 무덤에 가면, 무적이 됩니다. 그 이후에 일정 조건이 충족될때까진 계속 무적 상태이고, 빌런카드도 한장 더 플레이하기 때문에, 너무 힘겨워집니다. 무적 상태가 해결될려면, citizen 카드가 3장이상 플레이 되어있어야하는데, 그렇게 까지 기다리려면 citizen카드가 주는 데미지를 그대로 맞아야합니다. 죽이지 못한다는 뜻이죠 ㅠㅠ)

어쨌든 결론은 재밌었습니다. 계속해서 플레이 하게 될것같은 게임이네요.(물론 한글화 하면요 ㅠㅠ 저혼자라면 할 수 있는데, 영어를 쉽게 읽는 주변인이 없..)

히어로마다 특색도 확실히 들어났습니다. 10가지 히어로를 모두 플레이 하지는 않았으나,

템피스트는 일단 좋습니다. 힐러의 역할이 너무 좋더군요.

히어로들이 체력이 8,9,8 남았을때 힐 카드가 나오고, 지속적으로 회복되니, 게임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그후 빌런이 모든 카드를 파괴하는 바람에 다시 힘들어졌..)

앱솔루트 제로라는 히어로도 플레이 하는 재미가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전형적인 조합 캐릭터입니다.

불 데미지와 얼음 데미지를 동시에 다루는 데,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종류의 카드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제로 전용 파워는 자신에게 1 얼음 데미지를 주거나 1 불데미지를 주는 것입니다.

뭐 이런 능력이 있어, 싶은데, 이게 정말 대박입니다.

일단 카드중에, 얼음 데미지를 1 늘리는 카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받는 얼음 데미지만큼 데미지대신 회복을 하는 카드가 있죠.

그리고 또, 자신이 받은 불데미지 만큼 상대방에게 얼음데미지를 주는 카드도 있습니다.

이런 카드도 있습니다.

3명에게 1 얼음 데미지 씩 주고,

자신에게 그만큼의 불데미지를 입힙니다.

아까 불데미지를 상대방에게 얼음데미지를 주는데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있으니,

또 추가적으로 데미지를 줄수도 있는 재밌는 캐릭터였고,

꾸준히 그것을 회복할 수 있어서 좋은 캐릭터였습니다 ㅋㅋ

너무 잡설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일단은 강추하는 게임입니다!

긱순위가 높은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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