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포밍 마스 심층전략 #3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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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22:37

업적은 테라포밍 마스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으로 큰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입니다.
선착순이라는 점 때문에 경쟁이 필연적이며 보통 4~6라운드사이에 업적칸이 가득 차게 됩니다.
그래서 때로는 경쟁에서 이기기위해서 SP를 사용하여 빠르게 선점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업적1개 정도는 기본 목표로 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 전략은 확장을 뺀 테포마 기본판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테라포머

테라포머 업적은 숙련자 경기에서는 선점하기에 너무나도 어려운 업적입니다. SP를 활용하여 선점이 불가능하며 선점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건형 카드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점은 TR을 35까지 만드는 시간이 빠르면 6~7라운드입니다. 업적들은 4~6라운드에 모든 자리가 꽉 차게 되기에 테라포머 업적은 숙련자 경기에서는 나오기가 정말 힘든 업적입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플레이는 6라운드에 TR 35를 달성하는 것 입니다.

6라운드안에 추가로 15TR을 올릴라면 TR사건형 카드가 필수적이며 초반에 티타늄 생산량과 열 생산량을 확보해야합니다. 처음에 사건형카드의 킵과 테라포밍 엔진의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다른 업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업적은 급하면 SP를 사용하여 빠르게 업적선점이 가능하지만 테라포머는 무조건 카드가 나와야하며 다른 업적의 경쟁이 적을때만 가능한 업적입니다. 그래서 보통 테라포머 기업들도 한템포 빠르게 업적을 들어가기위해 '전략가'쪽으로 가게됩니다. 하우스룰로 테라포머 조건을 TR을 30정도로 한다면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UNMI'와 '헬리온'은 첫라운드부터 확실한 테라포밍 엔진이 없으면 선택해서는 안되는 기업들로 테포마 최약체로 통합니다.

'UNMI'는 보통은 사건형카드를 사용해 테라포밍을 하고 기업효과를 사용하는 운영을 하게되는데 엄청나게 적은 시작금액으로 사건형카드를 킵하고 사용에도 부담이 크며 자원생산량을 올릴 여유가 없습니다. 'UNMI'는 사건형카드 운용보다는 1라운드에 테라포밍 엔진을 만들어야만 답이 보인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테라포밍 엔진을 만들때는 사건형카드를 많이 킵할 필요가 없으며 1~3라운드에 비효율적인 TR사건형카드를 쓰지않고 자원생산량을 올리는데에 집중이 가능합니다.

'헬리온'의 경우 전에 설명하였던 #2 전략글의 깊은 이해가 중요합니다. 1~3라운드는 우선 높은 열생산력을 확보한뒤 MC가 부족할 경우 열을 사용하여 자원생산력을 높입니다. 4~7라운드는 매라운드 온도 엔진으로 라운드마다 온도를 올립니다. 8~10라운드는 열을 온도를 올리는 데에 사용하지않고 전부 점수카드를 내리는 데에 사용합니다. 후반 라운드는 사용할 점수카드가 없을경우에만 온도를 올리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핵무기 기폭지대', '위원회 매수', '홍수'
마이너스 점수 때문에 사실상 MC생산력을 올려주는 것과 비슷한 효과지만 TR을 추가해주기에 테라포머 업적에 매우 핵심적인 카드들 입니다. 이러한 카드들이 없을 경우 6라운드 내에 테라포머 업적을 달성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첨단 대기권제동 기술', '미디어 그룹'
사건형카드를 사용하면 페이백해주는 카드들입니다. 테라포머 업적을 달성하기위해서는 사건형카드를 많이 써야하는데 그 부담을 덜어줍니다. 특히 '첨단 대기권제동 기술'은 열 자원도 페이백을 해주기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온도 엔진>
보통은 열을 이용해 온도를 올리고 나머지 부족한 TR은 사건형카드를 사용하여 올리게됩니다. 테라포머를 노린다면 매턴 테라포밍을 하게끔 열생산량을 8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솔레타'가 이에 잘 부합하는 카드입니다.

<산소 엔진>
온도보다는 산소를 올리는 엔진이 훨씬 고효율인게 자원생산량을 올린것과 같은 효과가 나옵니다. 에너지 생산량 카드와 초반에 매턴 산소를 올릴수 있는 '제강소'를 조합할 수 있다면 효율이 정말 좋습니다.

2. 시장

'타르시스 공화국'

처음에 도시 카드를 활용하여 도시를 지으며 MC생산량을 올린 뒤에 중반부터는 조건이 풀린 식물생산량 카드를 활용하여 랜드 점수를 챙기는 전략으로 주로 '타르시스 공화국' 기업이 시장 업적과 개척기업상을 선점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가장 좋은 기업으로 꼽힙니다. (이번 '테라포밍마스 2018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타르시스를 잡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포브스 우주휴게소'
사실 화성에 설치하는 도시 타일은 식물 생산량이 넘치지 않는 이상 1~2개면 충분하고 3개는 비효율적입니다. 이때 '포브스 우주 휴게소' 카드가 있으면 효율적으로 도시 업적을 노릴 수 있습니다. (비너스 확장을 추가하면 비너스에 설치하는 도시 카드들이 많아져 타르시스 이외의 다른 기업들도 시장 업적을 노리기에 좋아집니다.)

3. 원예가

특정 카드가 있어야지만 효율적으로 선점이 가능하며 SP는 경쟁이 급할경우 사용합니다. 식물생산량 카드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크레디코르'와 '에코라인'이 주로 이런 전략을 활용하여 플레이합니다. '크레디코르'는 부담없이 1~2번정도를 SP를 사용이 가능하며 원예가를 선점이 가능합니다.
'인벤트릭스'의 경우 초반에 해양조건이 걸린 식물생산량 카드를 쉽게 추진이 가능합니다. 해양조건 식물생산력 카드가 많이 있다면 인벤트릭스가 강력합니다. 반면 해양조건 식물생산력 카드가 없다면 인벤트릭스는 정말 애매한 기업입니다.

'서식지보호', '극지미세조류'
어떤 기업이라도 사용하는 S급카드로 원예가를 매우 안정적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드들입니다. 특히 극지미세조류는 효율이 테포마 최상위권입니다. 해양타일과 연계하여 빠르고 효율적으로 녹지를 지을 수 있습니다.

'계곡보호', '산림 조성지'
녹지를 SP보다 싸게 지을수 있는 카드들입니다. 특히 '계곡보호'는 초반 인프라에도 큰 도움이 되며 원예가 선점에도 매우 좋은 카드입니다. 크레디코르가 사용하면 할인까지 받으며 원예가 업적을 거의 확정으로 가져가게됩니다.

'온실', '수소 수입', '해성견인', '얼음형 소행성'
식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4개이상 땡겨주는 카드들입니다. 원예가 업적을 한템포 빠르게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식물견제에 있어서 안전해집니다. '온실'의 경우 보통 후반에 도시가 많이 지어졌을때 마지막 산소를 위하여 사용하게되지만 원예가 업적 경쟁이 있을경우 빠르게 사용하여 먼저 선점합니다.

4. 건축가

사실상 모든 기업이 가능하기에 경쟁률이 높으며 초반 10장의 카드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축가 업적을 달성하기로 생각했다면 드래프트로 건축 태그를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축 태그 8개를 모으는 것이 핵심이며 건축가 업적은 보통 4~6라운드에 들어가게 됩니다.
효율이 좋지않은 필요없는 건축 태그 카드라도 경쟁이 있을 경우 구입하여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건축 태그 카드를 7장 내렸는데 1장이 모자르고 업적 경쟁자가 있는 경우 효율이 좋지않더라도 건축 태그 카드를 드래프트에서 집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닝길드' 기업은 건축태그를 처음부터 2개나 가지고 있어서 초반에 건축가와 광업기업상을 선점하기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초반에 타일카드가 2개 이상 나온다면 강력한 기업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들 중 마이닝길드가 있을경우 미리 광업기업상 2등을 할 수 있도록 강철갯수를 컨트롤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시네마틱스'는 손에 강철태그 카드만 많다면 '마이닝길드'보다 더 빠르게 건축태그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강철을 다 쓸 수 있을 경우 매우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5. 전략가

전략가 업적은 처음에 카드를 많이 사놓은 플레이어가 유리하며 초보자들은 의외로 잘 시도하지 않거나 운영을 모르는 방법입니다. 턴 순서에 큰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턴 계산이 중요합니다.
주로 킵하는 카드는 목성, 우주사건형, 동물, 과학, 후반 식물생산력 카드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손에 많은 카드를 들고 있기때문에 할인 카드들과 궁합이 정말 좋은 편입니다.

다만 게임속도가 빠를경우 손에 있는 카드를 사용도 못해보고 게임이 끝날 수도 있어서 라운드가 몇라운드까지 진행될지 예측이 중요합니다. (이는 이전의 전략글에서 자세히 설명해두었습니다.)
전략가 업적 플레이어는 게임이 후반으로 갈수록 매우 유리하므로 숙련자경기에서는 주로 3인플에서 전략가 경쟁이 심합니다. 반면 5인플의 경우 전략가는 시도하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략가 기본 전략>
1~3라운드에 자원생산력 카드를 위주로 플레이하되 카드 수를 컨트롤해서 8장 이상을 유지한 뒤에 (카드를 사용한만큼 최대한 구입) 3~5라운드중에 2라운드를 거쳐서 카드를 전부 사고 '한 라운드만을 스킵'한 다음 라운드에 전략가를 들어간다. 카드를 많이 보유한 경쟁자가 있을경우 턴순서를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장 이상 컨트롤 → 4장 사고 턴을 스킵 → 다음 턴 16장으로 전략가 선점]

주로 초반 MC가 많아 카드를 많이사고 시작하며 할인이 있는 '테렉터', '크레디코르'와 카드 3장을 추가로 받고 과학태그가 있는 '인벤트릭스'가 이러한 전략에 유리합니다.
'새턴시스템'과 '포블로그'는 전략가 업적말고는 업적 선점에 있어서 불리합니다. 초반에 티타늄 생산량위주로 올리고 우주사건형 카드를 많이 사용한다면 '테라포머'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6라운드안에 TR35를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렵기에 주로 차선책으로 전략가를 노리게됩니다.

과학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카드들 입니다. '화성대학교'는 전략가를 선점하기 위해 억지로 샀던 필요없는 카드들을 새로운 카드로 다시 바꿔주는 정말 좋은 카드입니다. 전략가 업적 이후에 자연스럽게 과학테크를 시도하기에 정말 좋은 카드이며 비슷한 효과로는 '올림푸스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연구'는 SS급 카드로 '화성대학교'와의 연계도 훌륭하고 빠른 과학 태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에서 '연구'를 넘길때는 반드시 신중히 넘겨야만 합니다.

카드 드로우를 볼 수 있는 카드들로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제한구역'이 가장 효율성이 높습니다. 이들중 '중앙 인공지능 센터'는 테라포밍 마스에서 가장 포텐셜이 높으며 전략가 선점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SS급 카드입니다. 과학태그 조건 3개를 만족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않습니다. 1~3라운드에 인컴을 올리며 과학태그를 드래프트로 손패에 모은 뒤 4라운드에 모았던 과학카드를 내려놓고 '중앙 인공지능 센터'를 내려놓으면 아주 손쉽게 전략가 업적을 차지한뒤 게임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할인 카드들 입니다. 특히 '지구 우주발사기지' 카드는 자체 비용이 비싸기때문에 원래 내릴때 한턴을 소모하게 되는 카드입니다. 전략가 업적을 들어갈때 한턴을 쉬는 리스크를 크게 줄여줍니다. 특히 전략가를 선점한 뒤 모아둔 많은 카드들을 전부 할인 받는 것도 메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