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필리아] 53번째 정규모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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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16:49

*보드필리아 53번째 정규모임*

- 날짜: 2017년 7월 8일 토요일
- 인원: 펀치라인, 제로, 유부, 키샤, 쌀, M군, 늘보
- 장소: 이수마장

하반기 첫 모임의 시작은 상반기 출석왕 시상부터 시작했습니다. 상반기 출석왕 펀치라인님이 소환권과 보드게임 교환권을 받았습니다.
하반기 출석왕은 누가 될 것인가.. 두구두구.....
드디어 하반기 정규 모임이 시작됐습니다!

1. 텔레스트레이션
이 게임 전부 다 한 번씩은 해보지 않았나 했는데.. 안해본 멤버가 있더라구요. 언제나 즐거운 파티게임 텔레스트레이션. 오늘도 실패는 없었습니다ㅎㅎ 답은 버터인데 솔방울이 되어 돌아오는 매직! 엉뚱한 멤버가 중간에 섞여있어서 정답을 못 맞춰야 꿀잼이더라구요

2. 스컬킹
요즘에 5명 이상의 멤버가 모이면 빠지지 않고 하는 게임이 바로 요 겜입니다. 실패가 없는 갓 겜. 바로 스컬킹이죠. 오늘도 즐겁게 스컬킹을 달렸습니다. 저희 모임에서는 막라운드에 1등과 꼴찌가 100점 이상 차이가 나면 1등이 무조건 "제로"를 외쳐야 하는 번외룰이 있는데요. 이날 제가 그 룰을 성공시켜서 스컬킹에 등극했었죠ㅎㅎ (사실 운이 좋아서 카드를 보는 순간 이건 성공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때부터 팀을 나눠서 한 팀은 2:2테라(팀원 중에서 꼴찌가 나오면 지는 룰), 한 팀은 진년과 컬러레또를 플레이했습니다.

3. 테라미스티카

4. 진년
다른 멤버랑 할 때는 분명히 고통의 게임이었는데 이 날은 이상하게 편안한 기분으로 게임했네요ㅎㅎ 같이 한 여자 멤버들이 게임이 아기자기 하다면서 꺄아꺄아해서 그런지 게임이 한결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구요.

5. 컬러레또
이 게임을 아직 접해보지 않았다는 멤버가 있어서 오랜만에 했더니 꿀잼이었어요. 한 때 너무 많이 해서 질려서 치워놓은 카드 게임이었거든요.

운이 나쁜건지 게임을 못하는건지 저는 항상 색을 너무 많이 모아서 탈이예요ㅋㅋ 그래도 카드 적게 먹고 빠지는 것보다 점수가 좋더라구요?!

6. 마닐라
최근에 5인이면 자주 돌아갔던 게임인데 할 때마다 터지는 게임이었죠. 안해본 멤버들에게 시켜도 언제나 흥행했기에 어느 순간부터 믿고 돌리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만.. 이날부터 그것도 끝이네요ㅠ 한 멤버의 주식이 게임에서 따가 되고.. 심지어 항구관리인 자리도 번번히 놓친지라 게임에서 소외되는 기분이었다며 이 게임은 이제 안하겠다고 선언을!! 이대로 보내기엔 아쉬운 게임인데 말이죠ㅠ.ㅠ

7. 사이쓰
쉬운 게임이라면서 주섬주섬 꺼냈는데 미플이 으리으리하길래 블러드레이지 같은 게임인가 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여태껏 했던 유로게임들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게임이라서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체감으로는 그웨트나 테라보다 어렵게 느껴졌고 호전적인 게임이라 성향도 안 맞더라구요. 뭐 하나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이 와중에 숙련자들이 연달아 쳐들어오는 바람에 정신 못 차리고 속수무책으로 농락당하다가 털털 털리고 게임이 마감되었네요ㅋㅋㅋ 덕분에 평점이 매우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1년 안에는 안하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ㅋㅋㅋ

아쉽게도 마닐라와 사이쓰, 두 게임이 사망한 모임이었습니다ㅋㅋ (애도...)

아, 그리고 "보드필리아" 멤버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가끔 이렇게 게임을 사망시키기도 하지만 자주 있는 일 아니예요~^///^ (아주아주 가끔.. 드물게...)

저희는 여러가지 게임을 모두 즐겁게 하는 착한 사람들의 모임이랍니다~~

"보드필리아"는 2주에 한 번 토요일에 서울 지역에서 열리는 수도권 모임으로, 소수 정예(?) 모임을 지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