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장은 몇일전 중국 최대 보드게임 카페에 dice잡지사 편집장이 직접 등재한 문장입니다. 잡지사 편집장이 직접 취재하러 가서 쓴 내용인데 뭐 내용도 좋고 보드게임의 제작 과정도 볼수 있는거 같아서 이렇게 작가의 동의를 받고 번역, 전재 합니다.
원문 링크입니다.:http://www.dicehobby.com/topics/18222?aid=18238
너무 상세하거나 기술적인 글은 삭제하거나 조금 번역하기 쉽게 수정 했습니다. 수준상 어려운 전문용어를 번역하기엔 무리라서 수정 또는 삭제했을 뿐입니다...이미 편집된 내용이기 때문에 뭐 특별히 보류할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하는일이 출판업하고 거리가 멀어서 전문용어는 도저히 뭐라 번역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네이버를 뚜져도 안 나오고 ... 진심 죄송합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1,광고나 의뢰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단순히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동호인으로서 생산과정을 전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 봅니다.
2,문장에 사용되는 "저"는 원문 작가 본인입니다... 절때 저하고는 상관 없는 인물입니다.(간단하게 인터넷에서 말을 주고 받는 사이입니다.)
3,만약 본 문장이 보라규정에 어긋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면 즉시 수정 또는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작가는 panda공장을 참관하기 위해 광주에서 심천까지 직접 운전해서 갔답니다. panda공장은 보드게임 전준 제작하는 공장 으로써 현재 많은 유럽, 북미쪽 관심 작들을 생산 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ks덕분에 신인 디자이너 분들의 제작 의뢰도 점점 많아 지고 있다고합니다.
회사 대기실(회의실? 손님 맞이할때 사용되는 방인데 ... 뭐라하는지 몰라서 ... 죄송합니다.)에 들어서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전시창이 있습니다. 보는 순간 이 게임이 여기서 생산 된거 구나 ... 하고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옵니다.. 회사 관계자의 소개에 의하면 panda사는 캐나다에 본사가 있고 2007년에 공장을 세운뒤로 1000여개의 게임을 생산했다고 합니다.
점심밥을 먹은뒤 안내원누님을 따라 공장 내부를 참관 하게 되였습니다. 물론 처음으로 보드게임 생산공장을 참관하는 거지만 , 10여년의 출판업에 종사한 “저”로선 그나마 친숙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인쇄를 책임진 부서인데 마침 현장에선 <journey>2판을 찍어내고 말리는 자업이 막 진행되고 있었습니다.(참고로 journey는 작년에 KS에서 성공하면서 출시된 서유기 배경을 다룬 미니어처 게임 입니다.) <journey>초판은 카드의 품질이 정교한 미니어처하고 매치가 되지 않을 만큼 열악하기로 소문 났는데 결국 출판사에선 2판 생산을 panda에 의뢰하기로 결정 지었다고 합니다. 여러번의 인쇄와 붙임을 반복하여 하나의 보드판이 완성된다고 합니다.(원문에선 종이 재질을 설명하였지만 저의 빈약한 번역 능력때문에 ... 그냥 생략하였습니다...)
주: 부연 설명을 들이자면 ... journey라는 게임은 서유기를 다룬 만큼 중국에서도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가졌던 게임 입니다.(물론 디자이너가 홍콩 사람인 원인도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아무래도 중국사람이 서유기게임을 만들었다면 믿음이 더 가는건 확실하겠죠..? ) 그런데 게임 출시되고 나선 거의 소장용으로 구매되고 있는 상태라 보시면 되겠습니다...(미니어처의 완성도가 굉장 합니다.) 뭐랄까요 ... 비주얼은 굉장한데 ...김풍음식의 정 반대 느낌이라고 설명 들이면 좀 이해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김풍님 디스 아닙니다. 저 냉장고를 부탁해 팬입니다.)
여기서 익숙한 게임들의 표지나 카드, 토큰, 설명서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작가분이 안내원한테 제일 바쁠땐 몇개의 항목이 동시에 돌아가냐고 물어 봤는데 .. 돌아온 답은 50개 였습니다... Panda의 효률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 50개 항목이 동시에 돌아간다니 ...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인쇄과정을 마친 판들중에서 한장을 뽑아서 기계위에 놓고 , 모니터에 뜨는 컬러샘플하고 색이 맞는지 맞춰 봅니다.이 과정은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는데 모자란 색상을 발견하면 , 수치를 조절하고 잉크양을 가감한다고 합니다.
panda인쇄부서엔 두대의 Heidelberg cd2000있습니다(인쇄용 설비.) 그중 한대는 07년 공장이 설립되였을때 구입한건데 수명이 15년인걸 감안하면 현재가 딱 좋은 상태라고 볼수 있습니다. michael(panda회장)말에 의하면 거의 매년마다 새로운 설비를 구입한다고 하는데요 보드게임 생산은 도서인쇄하고 달리 과정이 복잡하고 손이 가는 부분이 많아서 어떠한 기술을 실현 시키기위해 설비를 구입하고 학습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주:Heidelberg이라고 인쇄용 설비 입니다...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원문 작가 말로는 .. 이 설비가 없는 회사는 어디가서 명함도 못 내민다고하는데 ... 저는 공장쪽 일하고 거리가 멀어서 ...잘 르겠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저는 매일 컴퓨터 앞에서 그림만 그리는 직업이라 ...)
모든 인쇄과정을 마친 인쇄물은 위처럼 상세하게 분리, 표시되여 있습니다. 동시에 많은 게임들이 돌아가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분리, 표시한다고 합니다.
공장 윗층으로 올라가면 블루페이퍼하고 디지털 샘플을 뽑는 기계를 볼수 있습니다. 블루페이퍼란 출판하기 전에 인쇄하여 의뢰회사에 보내는 샘플을 말합니다. 주로 글씨체, 보드판 디자인 , 일러스트가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수정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거의 마지막 검열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디지털 샘플이란 색상을 확인 하는 설비인데요 거의 컴퓨터에서 보는 색상 그대로 뽑아 낸다고 보시면 될것 같은데요 만약에 뭔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사전 조절도 가능합니다. 몇일전 mybg회사에 취재하러 갔을때 마침 직원 분들께서 panda에서 보낸 <Neuroshima Hex>디지털 샘플을 보고 계셨습니다. 안내원 분이 설명하시길, 예전엔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물감이 잘 흡수되지 않는 인화지(사진지)에 샘플을 출력해서 색상을 보정 하고 확인 했는데 지금은 그냥 샘플도 최종인쇄용지에 인쇄해서 색상맞춘다고 합니다.
주1: mybg는 중국 상해에 위치한 보드게임 출판사 입니다. 작년쯤 neuroshima hex를 중국어판으로 출시하고 판매중입니다.
주2: 블루프린터는 그냥 중국어 그대로 번역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저도 출판일 해보지 못한 관계로 한국어로 뭐로 번역해야 할진 잘 모르겠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표지에 코팅을 하는 과정입니다:
1. 먼저 아주머니 두분이 앉아서 한분은 표지위에 있는 먼저를 털어 내고 ,다른 분은 그걸 받아서 기계에 넣습니다.
2.기계속에서 적외선으로 가열하고 다른 쪽으로 보내 코팅 작업이 될 겁니다.
3. 한쪽면에 풀을 바른뒤 위쪽으로 보내주고 , 전에 가열된 표지랑 붙입니다.
4. 마지막으로 코팅작업이 완성 됩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관심이 없는 작업이지만 ...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친다는 ...
카드를 자르는 과정은 기계를 다뤄서 진행 합니다.(귀퉁이부분을 둥글게 자르는 과정도 포함)
카드를 자르는 과정은 기계를 다뤄서 진행 합니다.(귀퉁이부분을 둥글게 자르는 과정도 포함)
다 잘린 카드는 위에서 처럼 포장 됩니다. 이것도 전문 설비와 직원 2명이서 진행되여야 합니다. 물론 이것도 공장 먼지가 내용물 위에 쌓이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공장에는 이처럼 많은 카드들이 이처럼 분리 보관 되고 있습니다. 박스하고 안에 담은 카드는 서로 관계는 없습니다... 그냥 용기로 사용할 뿐입니다.
인쇄공장에는 먼지가 많아서 다 짜른 카드는 이처럼 꽁꽁포장되여 있습니다. (아시다 싶이 공장엔 대량생산하기 때문에 종이가루나 먼지가 많이 날립니다.)
박스나 설명서도 먼지가 쌓이는걸 방지 하기 위해 위처럼 포장보관 하고 있습니다.
주"atifact inc.는 ryan lauket가 디자인한 경영게임이고 privateer은 해적게임 인데 ... 두 게임 모두 아직 출시 되지 않은 게임 입니다.
접착제를 붙이는 부분은 전부 직접 손작업으로 붙여야 합니다. 한 직원당 하루에 거쳐가는 설명서나 게임 박스는 천여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질량뿐만 아니라 중량도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모든 제작과정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이 바로 보드판이나 타일을제작하는 과정입니다. 워낙에 복잡하고 요구가 높은 만큼 반드시 사람의 손이 닿아야 합니다.
이부분도 원문엔 상세한 설명이 나와있는데 ... 워낙 복잡하고 ... 전문용어가 많아서 ... 그냥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자르고 붙이고 고정하고 기계로 누르고 .... 뭐 여러 과정을 거쳐서야 우리가 자주보는 token이나 타일이 완성 된다고 합니다.
암튼 죄송합니다... 내용이 워낙 길어서 ....
보드판 제작 과정에도 많은 세밀한 부분이 많은데요 , 위에서 처럼 여러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우선 <데오윈>처럼 "기름칠"해서 표면이 반질반질하고 "기름기" 있는 효과를 낼수 있는가 하면 , 문양이나 질을 넣어 표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번째 사진이 바로 문양을 만드는 설비인데... 문양 샘플을 먼저 디자이너한테 보내서 결정내린뒤 바로 생산에 들어 간다고 합니다.
이건 보드판의 절개 과정입니다. 나중에 박스속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이는 거와 같이 먼저 반만 자릅니다(제일 밑부분이 잘려 나가지 않게).그리고 전부 자르는 과정 입니다. 다자른 후 접어서 박스속에 넣을수 있게 됩니다. 물론 <카르카손>같은 경우엔 한가지 제조 절차를 생략하면서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겠죠.
이건 수분기를 빼는 과정입니다. 습기를 빼기 위해 전문 제작된 방이 있는데 그 속에서 온도와 습기를 철저히 관리합니다. 모든 보드판이 나중에 가지런히 펴질수 있기기위해선 이 과정이 거의 필수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박스를 제작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요구에 따라 정밀기기로 자른뒤 나머지 부분을 쉽게 수정할수 있게 됩니다.
박스의 크기는 이미 정해져 있는 모형에 따라제작합니다.(위에 수치로 표시되여 있습니다.) 보통 매니저 쪽에서 디자이너한테 의견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조합하면 이렇게 박스뚜껑 부분이 완성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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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아래쪽 부분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시는 거와 같이 양 옆에 내용물을 꺼내기 쉽게 결구를 내는 과정입니다. 두명의 직원께서 손수 하나하나 마드는걸 볼수 있습니다. 뭐 ... 왜 모든 게임에 이런 결구가 없는지 아시겠죠 ... ㅎㅎ (다 돈입니다...ㅋㅋ )
panda에서 많은 설비를 볼수 있을겁니다.. 어떤 설비는 그냥 딱 한가지 절차만 책임지겠지만 , 그래도 안전과 제품의 품질을 위해 정기점검은 빼놓지 않고 진행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부품은 이렇게 손수 점검합니다. 박스 크기부터 설명서 페이지가 서로 붙어 있지는 않는지 ...어떠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검사 합니다.
떠나기 전에 매니저들이 함께 모여서 뭘 토론하는 걸 봤는데 가까이에 가보니 게임 룰을 연구 하고 있었습니다... 제일 좋은 방안을 고객한테 제시하기 위해서 매니저들의 룰 숙지는 필수라고 합니다... 이것도 ks디자이너들이 panda---젊은 회사를 찾는 이유중 하나라고 합니다.
끝내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내용이 많아서 ...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ㅠ ㅠ) 번역 능력도 미흡한데 욕심부린거 같아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근데 ... 게임을 아무리 열심히 만들어도 ... 폭력 택배는 감당할수가 없더라구요 .... 아놔 .... 3주나 기다려서 도착했는데 ... 박손이 되였습니다... ㅠ ㅠ) 그냥 동해에 빠져 죽고 싶은 맘이 ...
그럼 매일 즐겜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