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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놀다가게2] 전주 17.07.09 정기모임 및 07.10 팬레 번개

2,625 조회

2017.07.12 01:05

안녕하세요

같이놀다가게2 후기담당 입니다.

이번에는 좀 늦었네요 ㅎㅎ

이번 정모는 파티게임이 많이 돌아가서 시끌벅적한 분위기이었습니다.

1.주사위는 던져졌다.

ALEA IACTA EST 입니다.

알레아 게임이라고 매우 유명한 것으로 들었으나

저는 처음 블레이 해보았습니다.

모임은 항상 14시 시작이지만

11시부터 일찍 모이신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배경설명이 있지만

2일이나 지나고 나니 머리가 백지가 되었네요...

주사위를 합. 스트레이트. 같은 눈 등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밀어내며

굉장히 치열한 게임이었습니다.

2. 엠퍼러스 초이스

때는 천하를 통일하여 진나라를 세워

진나라의 첫 황제, 진시황을 중심으로

플레이어는 제후가 되어 진시황의 정책을 시행하거나 정책을 바꾸고

포악한 흉노족을 막기위해 만리장성을 쌓고 성을지어 돈을 모으며

더 높은 점수를 얻으면 되는 게임입니다.

경매로 원하는 타일을 가져오는게 상당히 중요하지만

경매에서 밀려도 영향력을 높여서

다른 플레이어가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정책을 뒤바꾸며

점수 획득을 방해하여 영향력을 올리도록 강제 할 수 있고

경매시 암살을 통해 순위경쟁에서 밀어 낼 수도 있으며

한 액션에서 실패하였다 하여 밀려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견제 할 수 있는 장치가 많아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경매에 큰 욕심을 내지 않고 2~3위

여의치 않을 땐 4위도 마다하지 않고 포기하고

대신 장수 구매에서 혈족 위주로 카드를 모아서

(혈족 카드를 잃지 않기 위해 경매에서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영향력을 적절히 올리고 다른 보상에서 건물 타일을 획득하여

정책을 혈족으로 고정하는 것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로인해서 혈족 점수로 점수를 상당히 얻을 수 있었고

다른 정책에서 밀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운이 좋게도 만리장성 타일을 2개 얻게 되어

마지막 점수 계산에서 혼자 흉노족을 막게되었고

(흉노가 생각지 못하게 강력해 졌습니다. 15/16)

그로인해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1개월 전에는 견제도 못하고 어리버리하다가 꼴찌만 했었는데

어느새 전략도 구상하고 견제도 해가면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뿌듯!

(항상 같이 해주시는 로멘틱엔진님 덕이 큽니다!)

3. 레지스탕스: 아발론

모임원 한분에게 빌려드리려 가져오게 되었는데

가져온김에 룰 익히실겸 한번 해보자 하여 다같이 모여서 아발론을 했습니다.

8인플 두판을 했는데 시끌시끌 정신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사진에 그 열기를 담을 수 없는게 아쉽네요

첫번째판은 에러플로 선한 팀만 원정을 갔는데 실패가 떳고

두번째판은 멀린을 받으신 분이 너무 열성적이셔서 되려 악인으로 오해를...

아주 난장판이었습니다 ㅎㅎ

파티게임은 그게 재미이지요

(사진 스킵)

4. 티츄

이번이 4번째 플레이인 티츄입니다.

티츄는 워낙 고수이신 분들이 많아서

아주 호되게 당하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도 4인은 티츄지!

하는 말이 왜 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간단한 손털기 게임이 전략적으로 생각 할 것이 얼마나 많고

겉으로 보기에는 팀플이지만 팀이란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고민하며

팀을 도울 것인가 내 앞가림을 할 것인가 수 없이 고민하게 만드네요.

5. 마헤

마헤와 오버시어즈를 구매한게 도착하여

새로 삿으면 오랜만에 한번 해야지?

하는 마음에 다같이 둘러앉아 주사위를 던졌습니다.

저는 첫 플레이였으나

그 유명세는 많이 들었기에 기대를 하고 있었고

생각보다 부실한 컴포에 살짝 당황했습니다

고작 보드판과 거북이 한마리와 주사위 세개로 뭘 할 수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스쳐갔지만 설명도 제대로 듣지 않고 시작한 게임이

1바퀴만에 이해되고 거북이를 등에 업고 주인님! 어떻게 모실까요?를 외치며

어느새 하하호호 웃고 떠들면서 빠져들었습니다.

매번 새로운 게임을 접하면서 인기 있는 게임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됩니다.

6. 당나귀 다리

기억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

당나귀 다리 입니다

보드에 써잇는 수 만큼 타일을 뽑아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기억해서

어떤 타일이 있었는지 맞추면 되는 게임 입니다.

하지만 해보시면

서로 자기가 얼마나 이야기를 잘 만들었는데

이걸 못맟추냐며 이건 당연히 맞춰야한다고 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 맟출때는

이거 이야기 너무 이상했다고

서로 책임을 돌리는 게임이 됩니다.

독창적인 이야기와 이야기 타일 전체가 다 기억 날때의

그 쾌감이 중독성을 일으키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제일 젋은 23살 대학생이 꼴찌를 했습니다.

나이와 기억력은 무관한 듯 합니다 ㅎㅎ

7. 삼국지 비밀결사

동탁세력과 반동탁세력이 겨루는 내용의 마피아류 게임입니다.

각자의 캐릭터 능력이 있고 캐릭터를 공개하며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으며

아주 독특하게도 다른사람의 캐릭터와 자신의 캐릭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매번 세력이 바뀌며 야바위처럼 옮겨다니는 카드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동탁이 정체를 드러내고 승리가 결정되어 갈때쯤!

세력을 옮겨서 승리하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캐릭터를 바꾸고 다른사람의 정체를 확인 할 수 있다는 독특함이 놀라웠지만

캐릭이 매번 바뀌니 다른 마피아류 게임처럼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지 못하고

세력을 옮겨갈 타이밍만 보게되는 눈치게임이 되는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8. 오버시어즈

마헤와 같이 산 오버시어즈

1등 맞추기와 캐릭터의 능력으로 전략적인 싸움이 가능한 게임으로 기대했으나

같이 구매하신 분이나 같이 플레이하신 분들 모두

평가가 별로 안좋은 게임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첫번째 판이라 한번에 결정하기 아쉬워

한번더 해보고 생각해 보고 싶은데

다시 꺼내게 될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7. 셀레스티아

같놀에 와서 제일 처음 했던 게임이고

너무 재미있게 한 추억이 있어서 정이가는

셀레스티아 입니다.

반절쯤 지나갔을때 주사위 4개 굴리고 고난 2개 나왔는데

선장이 매우 뻔뻔하게 아무일 아니라는 표정을 해서

같이 가겠습니다! 했는데

추락한다!!!! 외칠때의 배신감이란 항상 새롭습니다

8. 위대한 로렌초

항상 해보지는 못하고 옆에서 하는 모습만 보게 되는 로렌초네요.

하고나면 다들 재미 있으셨던 표정이라 꼭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9. 리스보아

시간이 많이 늦어 다들 갔지만

단 두분만 남아서 2인플을 돌리고 가신 리스보아 입니다.

플레이 하시는 것 룰 보조로 1시대만 도와드리고

집으로 오니 게임 결과를 사진으로 보내주셔서 올립니다.

주황님이 상점을 많이 지었으나 공공건물 연게가 부족해서 점수를 얻지 못하셨고

녹색님이 정책카드로 점수를 많이 얻어가셨다고 들었습니다.

번외. 17.07.10 월 팬데믹 레거시 번개

월수로 팬데믹 레거시 번개를 하게 되어 같이 올립니다.

후기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싶었는데

스포일러성 내용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여

아쉽게도 박스 사진만 올리고 말 것 같네요

게임은 역시나 너무나도 재미있습니다!

월 하루만 3월까지 무난히 진행 했는데

이 뒤로 더욱 지옥이라고 하네요 ㅎㅎ

파티원을 제외한 이미 끝내신 다른 모임원 분들이

구경하면 꿀잼이라고 옆에서 팝콘까지 튀기시며 치맥파티를 열었습니다.

얄미우면서도 웃겼습니다 ㅋㅋ

보드사진 정도는 괜찮겠지요...?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분명 화요일에 쓰기 시작해서

끝맸을 때 되니 수요일 ㅠㅠ

월수로 팬데믹 레거시 파티를 진행하게 되어서

월요일에 후기를 올릴 수 없어서

당분간 조금은 늦게 후기를 올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항상 재미있게 봐주시며

언제든 편히 놀러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주 남부시장 2층 청년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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