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2-4인플 후기

여우야

2,833

2017-7-8 오전 2:54

IP: 221.142.***.***

BEST

오랜만에 절친들과 만나서 커피 잔뜩 마시고 양꼬치 잔뜩 먹고, 집에 와서 간단히 2시간 정도 놀았네요.

1. 코코너츠 (4인플)

사서 처음 해봤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덱스터리티는 그냥 가볍게 즐기기 좋다! 라는 느낌인데, 이것도 그랬네요.

유치하다면 유치할 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이런건 손맛이 있고 상대 바구니 뺏아오는 맛이 있어서 재밌었어요.

2인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2인플도 괜찮은 재미를 준다면 갖고 있을 것 같아요.

아무생각없이 하기 좋은 게임이 좋을때도 있는 법이니까요!

2. 몰타의 관문 (3인플)

한 친구가 컵라면 먹느라, 몰타의 관문은 3인플로 했습니다.

남은 두 친구는 몰타의 관문을 아마 처음 했던 것 같네요. 근데 처음 한 친구가 이김....ㅎㅎㅎ.....

일러스트가 별로라는 점만 빼고 게임성은 뛰어나다 봅니다. 스플렌더랑은 달라서 자잘한 특수능력이 많은건 장점이자 단점.

개인적으로는 스플렌더보단 좋아합니다. 스플렌더는 전략게임이니까요 ! 몰타의 관문은 카드게임!ㅋㅋ

3. 팬데믹 : 크툴루 (2인플)

몰타의 관문을 이긴 친구는 팬데믹 정말 좋아합니다.

팬데믹 본판 한 번 해보고는 이후에 올 때마다 팬데믹 팬데믹 팬데믹......

다른친구들이 지치고 질려서 요샌 잘 안 해주지만, 팬데믹 가장 좋아합니다.

역시 지구와 세계는 멸망하는게 설레죠. 팬데믹 한정.

넷의 올드원이 모습을 드러내고, 분노에 가득차서 포기하고 갔네요.

개인적으로 팬데믹 본판 보다는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판 + 돌연변이 모듈 정도? 거기에 이동수단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도 크다고 봅니다.

.....이 게임으로 입문을 시키고 엘드리치 호러도 돌릴 수 있게 되어야 하는데......갈 길이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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