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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2. 모임 후기
하이텔슈리 쪽지보내기   | 조회수 628 | 추천 0 | 작성 IP: 113.199.***.*** | 등록일 2017-07-04 20:25:36
내용 댓글 8

커맨드 앤 컬러스: 나폴레오닉 확장 6: 에픽 나폴레오닉

매누버

쿠투조프

워파이터: 택티컬 스페셜 포스 카드 게임

갑자기 시간나서 (처음부터 아래 세 게임을 하기 위해서) 2인 모임이었습니다. 상대는 전속전진님.
 
1.C&C 나폴레오닉 : 에픽 확장
 
실제 돌리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셋팅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걸 알기 때문에 모임 시작 전에 셋팅을 시작했는데, 처음 생각보다 더 걸리더라고요.
 
전투는 비메이로. 에픽 시나리오 2번으로, 이 큰 확장에서 유닛이 그래도 가장 적은 판이라 처음 할 경우 추천할 만 합니다.
 
사실 이 전투는 기본판에서도 있는데 처음 할 때 추천할 만 하고(제가 가장 많이 돌린 전투), 라그랑드 시나리오도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게임 시작. 에픽만으로도 상당히 큰 지도라 찍다보니 다 안들어갔네요.>
 
초반에 영국은 중앙, 프랑스는 우익에 공격을 갔고...
 
눈물나는 주사위운에 의해서 양쪽 모두 영국군은 박살났습니다. (...)
 

<중반. 중앙-동쪽에서의 장밀 안습한 영국 상황>




결국 이렇게 되버렸고...
 
서쪽은 중반까지 양쪽 모두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가 (앉은 자리가 중앙-동쪽 사이였다는 것도 이유(...) ) 후반에 양쪽의 충돌이 났고
 

 
이쪽에서도 영국이 밀려버렸습니다. (주사위 4개 굴려 전부 깃발이 나왔고, 이게 프랑스가 사용한 전술가카드로 무효화되는 o.O 한 상황)
 
결국 시나리오 지역 점령 점수에서 프랑스가 6점을 얻은 것에 의해 생각보다 빠르게 프랑스가 13점을 얻으면서 프랑스의 승리로 종료.
 
 
그냥 규모가 큰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실제 돌려보니 생각 이상이네요. 기본판이 아기자기하게 느껴질 정도로, 규모가 전쟁의 느낌을 크게 키웠네요.
 
다만 그게 입문자에게는 확연한 단점이네요. 고정 멤버로 여러 차례 돌릴 멤버가 있다면 이거 여러번 돌리고 싶어요.
 
그리고 라그랑드는 6인이 아니면 안되겠구나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에픽 최저규모임에도 무게감이 적지 않습니다.
 
 
2.메노버 - C&C 나폴레오닉 : 에픽 확장
 
확장 산 김에 돌려보자고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돌리게 됐습니다. 

그래서 선택된 국가는 청과 토쿠가와(일본)
 
토쿠가와는 유닛 하나하나는 정말 강한데, 리더가 한명 빼고는 Command 능력이 없어서 연합공격이 힘든 게 단점입니다.
(기병이 없긴 한데, 유닛마다 퍼슛 능력이 있는 카드가 한장씩 있어서 커버가 됩니다.)
 
청은 기병이 셋이고 로켓이나 마술같은 독특한 카드들이 있지만 능력은 평균 이하.
특히 보병 중에 용영(Tuan Lian) 둘은 카드의 방어력이 높다는 것 외에는 이 게임 최약체에요.
(카드 방어력은 상당히 높아서 카드 있을 때 상급 방어유닛)
 



 
전투 초반. 청은 약한 보병은 다 내다버렸고, 일본은 전 유닛이 고르게 전진중.
 



 
청이 초반에 주사위가 안따른데다가(1-4, 1-3 추격 둘 모두 실패) 일본 보병에 추격능력이 있다는 걸 잊어서 기병 하나가 그냥 날아버리는 참사가 벌어졌지만, 연속된 공격으로 일본 최강 유닛 토쿠가와번을 날려버리면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전속전진님이 일본 리더 토쿠가와는 다른 일본리더와 달리 아무 유닛에게나 command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잊어버리는 실수로 (초심자라) 회심의 공격에 실패했고, 이후 반격으로 일본 유닛을 날려버리면서 전세를 가져왔습니다.
 


<게임 후반>
 
아무래도 제가 이 게임을 수십판 돌려봤다보니, 운용면에서 제가 크게 유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쪽 모두 카드가 몇 장 안남았고 청의 승리가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일본이 마쓰마에에게 Death with Honor를 사용해 장렬한 자폭으로 판이 종료됐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확장은 "이게 뭐임 ㅎㅎㅎ"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폴레옹 시대의 게임인데 추가된 국가가 스웨덴만 멀쩡하지, 청, 인도, 일본이라는 게 여러 모로 황당하고, 얘들 국가 특징도 엄청 특이하고 말이죠.
 
 
어쨌건 제가 겁나게 좋아하는 게임이라는 사실은 절대로 변하지 않고요.
 
 
 
 
3.쿠투조프 
 
이게 얼마만에 돌아가는 건지... 
 
웰링턴은 어떨까요라고 했지만 테마로 이게 돌아갔습니다.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을 다룬 게임이에요.
 


<게임 시작>
 
제가 프랑스를 맡았고, 처음에는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프랑스 닥치고 돌격은 모르면 막을 수 없는 전략이라...)
 
그런데 러시아가 자원 사용 + 이벤트로 전진라인에 초토화 지역을 잔뜩 깔아놓았고...
 
우회하자는 생각에 나폴레옹이 아래로 내려갔고 러시아군은 나폴레옹+프랑스남부군주력을 막기 위해 주력이 집중된 방어선을 폈습니다.
 
이때문에 러시아는 병력이 너무 많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 상황에서 나폴레옹과 남부군 주력은 위로 올라갔고 (초토화지역은 자원 퍼부어서 손실 감소) 방어위치를 지키기 위해 러시아군 주력은 그 위치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이 틈을 노리고 북부군 나머지 병력(다부 지휘)이 러시아 1군의 나머지 병력이 지키고 있던 방어선을 돌파했습니다.
 
계속 밀리던 러시아군은 스몰렌스크에서 전열을 정비해 방어병력을 쌓고 참호까지 팠지만, 이 앞에서 다부는 북쪽으로 진격했습니다.
 
그리고 1턴 종료가 다가오면서 2군 주력을 지켜보고 있던 나폴레옹이 우회해 전격적인 달리기로 모스크바를 점령했습니다.
 


 
2턴 시작. 러시아는 병력 증원을 쿠투조프에게 받아서 모스크바 탈환을 노렸습니다.
 
프랑스는, 비록 나폴레옹이 고립되 있지만 러시아군 주력이 너무 뒤에 있어서 나폴레옹을 상대할 병력은 쿠투조프의 군 하나 뿐이었기에 승산이 있었고,
페테르스부르크를 노리던 다부는 대규모 병력 증원을 받았습니다.
 

 
결국 모스크바 전투에서 고참근위대의 지원을 받은 나폴레옹이 쿠투조프를 크게 격파하고, 다부도 페테르스부르크를 점령하면서 러시아의 항복으로 게임이 종료됐습니다.
 
...역시 쿠투조프는 이 시리즈 경험 적은 사람이 돌리기에 너무 힘듭니다. 전략 세우기도 힘들고 규칙도 많고...
 
웰링턴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4.워파이터
 
시간이 남아서...
 
전속전진님이 동구권 시나리오 하고 싶다고 하셔서 돌아갔습니다.
 



 
제 분대. 이번에도 영국군
 
스나이퍼 올인급이에요. 얘가 헬리콥터 두대를 잡는 등 원맨아미급 활약을 펼치면서 시나리오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어요.
 



 
전속전진님의 분대.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러시아군.
 
차량 때려잡자고 알라의 요술봉도 들고 나왔지만 이거 쓸 상황이 별로 안나왔습니다. (...)
 



 
지금까지 돌린 것으로 나온 생각은 이 게임은 규모가 커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겁니다.
 
난이도가 낮을수록 위협점수와 차량 카드들 특수규칙 때문에 나올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이 판에서는 헬리콥터가 나온 것 외에는 운이 좋은 편이었고, 헬리콥터를 저격수가 다 킬해버리면서 생각보다 쉽게 나갔습니다.
 



시나리오 종료 조건과 나온 적도 딱 맞아서 적을 다 낚은 뒤에 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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