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플레이 성공!!

토코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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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9 오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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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겨우겨우 돌려보네요

데우스님께 받은지 몇일된지도 기억이 안남 ㅠㅠ 하여간 진짜 엄청나게 공부했고

알렉스님께 쪽지도 보내가면서 진짜 달달외우다 싶이 하고 슬슬 테플돌려도 에러플이 없겠다 싶어

이번에 시간내 동생이랑 돌려봤습니다.

이것저것 요소요소에 대해 막 할말이 엄청많은데 졸린 관계로 간단후기

동생은 비스트마스터를 저는 프리스티스를 했는데

초반에 동생은 비마의 특성을 이용해서 빠르게 생명체들을 늘려나갔고 저는 힐러들이랑 프리스티스에게 장비를 부여해

원거리공격에 특화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근처까지 와서는 덩굴덫인가 벽으로 구석진곳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두군데를 막아버리고

한칸 떨어진곳에서 설치해두었던 굴 소환체로 끊임없이 생명체를 소환하면서 저를 압박했어요

저는 벽을 뿌셔볼려고 했으나 재생2(라운드시작시 피가 2참) 의 특성을 이겨내지못하고 중후반부까지

벽없애는데 주력하다가 구석에서 쳐맞을대로 완전 쳐맞았습니다.

특히 비마의 펫능력을 꽤나 강한 생명체에게 부여를 해놨는데 이건 뭐 도저히 잡을수가 없더라구요

광역마법도 두개쓰고 프리스티스로 멀리서 활도 많이 쏴봤지만 속수무책...

결국엔 구석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쳐맞다가 게임에서 패배했습니다.

비마가 확실히 좋긴좋네요... 전체적인 카드파악이 덜 되서 그런거겠지만 아무래도 초보자가 잡기엔

꽤나 강력한 직업은 확실한듯.. 생명체가 많으니깐 일단 물량에서 압도적입니다.

프리스티스는 제가 아직 운영법을 모르기때문에 멀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ㅠㅠ

힐능력은 많은데 스펠카드들이 공격력이 딸리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큰공격을 제대로 못해봤네요

동생에겐 아무래도 편하기떄문에 제대로 설명할 자신이 있어서 초급자버젼말고 상급자버젼목록에 나와있는데

리스트에 따라서 스펠북을 만들어서 플레이를 했는데 다음에는 카드몇개 수정이 필요하겠네요

뭐.. 벽에 집착한 저의 괜히 오기때문이긴하지만.. 벽은 진짜 쫌 사기인듯.. 피통이 작은거 같으면서 더럽게 파괴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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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엄청 잘만들었습니다. 음... 일반적인 콘솔류나 pc게임을 그대로 보드게임화 시킨거라보면되는데 그부분에서 발생할수 있는 단점

뭐 예를 들면 밸런스적인 부분이라던가 아날로그방식(마커를 올려놓는 행위)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났을시 자칫 헷갈릴수 있는 요소들을

잘 추려내서 간소화 시킨점이 인상적입니다.

데미지 마커나 상태이상마커들을 그 카드위에 올려놔서 그냥 한눈에 봐도 아! 얘는 지금 뭐구나 얘는 뭐구나 하면서

마커들의 수치와 카드의 수치를 비교해 각 카드마다 스테이터스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됩니다.

이 부분은 아무리 봐도 디자이너를 극찬할수밖에 없네요 진행하면서 딱히 크게 막히는 부분이 없었으니 시스템 완성도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라는 말 밖에는 설명을 못할듯

확실히 입문자가 접하기엔 부담이 있습니다. 특히 퀵스펠캐스트 개념과 퀵스펠 개념을 이해시키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고

카드에서 나오는 메이지워즈만의 용어들(영묘함,재빠름,등반,무형의,전격+2,+2 vs 비행........의 단어)을 생각보다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런거 설명하는데도 설명하는 사람이나 듣는사람이나 상당히 힘이 듭니다 ㅠ

사실 따지고 보면 별거 없는데 입문할때에 그 막막함이란 상상초월입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을 이겨내고 메이지워즈세계관에 이해를 한다면 아마 엄청 빠져들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시스템이 짜여있어요 스펠북을 만들어서 상대방과 할때 전판에 이겼던 전략을 쓴다한들 이번엔

어떻게 상대방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죠 이건.. 리플레이성이 진짜 엄청납니다.

쫌 과하게 말하자면 철권같은 1:1 대전격투게임이라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 해보시면 아마 이런 느낌 드실겁니다.

장점

- 맵이 좁은 느낌이 들기때문에 둘이 맞붙는 상황은 생각보다 빠르다 그런데 한번 싸우면 그뒤로 계속 피터지게 싸운다

- 스펠북에서 마법을 꺼내는 자체가 엄청난 재미를 선사한다! 왜냐! 스펠북에 있는 모든카드중에서 고르기 때문에!

- 주사위를 굴리는 맛이 일품!! 특히 이것저것 효과부여해놓고 공격마법이든 효과주사위든 한개라도 더 굴릴수 있게되면 희열

단점

- 아.. 활성화마커 뒤집기 귀찮아요

-데미지,상태이상토근 올리기 귀찮아요

-캐릭터하나 이동시키는데 그 카드에 이것저것 붙어있음 한번에 움직이기 난감

- 한칸에 여러마리 몰리면 이거 나름대로 골치아픔; 보드판에 각칸이 왜 큰지 이해가 됩니다. 그렇게 커도 좁아요...

힘들게 룰익힌 만큼 성공적인 플레이해서 기분이 좋네요 늦게까지 해서 힘들긴한데 사실 룰설명빼면 2시간밖에 안걸렸어요 ㅋㅋ

시간날때 종종 돌리고 싶네요 스펠북도 짜놨고 세팅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베리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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