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겜짱

블로그

쪽지

지난 주말 대학원생 친구와의 모임 후기(17. 06.10)

3,137 조회

2017.06.12 11:46

바쁜 학회 일정 스케쥴의 대학원 다니는 친구들과 2달만에 시간을 맞추어 지난 토요일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뿜고 있었던 수많은 게임들을 챙겨 갔더랬죠..

사실 저 게임들은 마음이고 반정도만 돌리면 성공한거라고 생각하며... 학교로 출발~

(하고 싶은 게임들 수만큼이나 무겁네요..)

1. 패치워크 - 2인플 (3.9)

약속시간 오전 10시가 넘었는데도 구성원들 오질 않아서

기다리며 간단히 해볼 수 있는 패치워크를 들었습니다.

시간/단추는 적게 소비하고 패치는 모양은 어찌 되었던 엄청 큰것을 가져와야 이길거 같다는게 게임에 대한 승리 포인트... 인거 같았어요.

배치는 알아서 적절히 꽉꽉 채워 넣더라도..말이죠.

그래도 패치워크 두 세번은 해보았는데.. 이날은 가르쳐주고 완전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보너스에 7*7 너무 집착한 것이 패배의 요인 ㅜ.ㅜ 못채운 칸만 10칸이 넘다보니..... 빠앙점 ㅋㅋㅋㅋ

위에 헐그번 판때기가 제것입니다. 0점.. 푸핫......... ㅡㅡ;

2. 2017 아그리콜라 신판 - 3인플 (3.8)

2017년 아그리콜라 신판을 가져왔길래 예전 구판을 생각하며 새롭게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빡빡한 밥 먹이기는 여전하였으며 그 일거리는 역시나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게 합니다.

양가축에 소가축 플레이로 점수는 26점으로 2등.. 3인플 우승은 놓혔지만 이전 겜에 패배했었던 동창친구에게서 꼴등은 면했네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대학교 친구라서 그런지 유독 자연스럽게 승부욕이 불타오릅니다 ㅋㅋㅋ 아 패치워크 ㅜ

3. 나방 속이기 - 4인플 (4.0)

훌륭한 게임인데 경비 걸리고 설명하는 입장으로서는 아니었네요 ㅡ,ㅡ;

설명하다가 카드 다들 언제 다 털었나요???

몇 턴 돌아가지도 않았는데.. 너무 하는거 아님 ㅡㅡ^

이런 게임이다 ~정도로만 소개를 하고 다음 게임을 소개합니다.ㅋㅋ;

4. 주사위 보난자 - 4인플 (4.0)

점심시간도 다가오고 오후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멀 시켜먹을까...?

메뉴를 고르면서 간단히 돌린 주사위 보난자입니다.ㅋ

처음 시작은 상당히 순조롭습니다.

7개의 주사위가 던져질때마다 올라가는 내 콩 메뉴를 보고 있으면 절로 짜릿한게 이게임의 묘미지요~ ㅋ

내 턴도 아닌데 올라가는 수익성~캬

정신없이 주사위를 던지고 던지다가 밥 와서 킵 합니다.

* 맥도날드와 함께 하는 점심시간

롯리, 맥날, 짬께, 찜닭... 수많은 메뉴가 등장했지만

이날의 점심은 맥날로 통일했습니다 ㅋ 더블 머시기 햄버거였는데 패치 두장이나 들어서 맛있긴 했는데.. 크게 와닿지는 않았어요ㅋㅋ

열심히 설명해서 그런지 배가 고프니 맛은 있었습니다 ㅋㅋ

맥날 감자튀김은 짭쪼롱허이 역시 최고~ㅋㅋ

점심먹고 다시 보난자 주사위를 던지고 내 밭 제대로 일구고 있나 집중에 집중합니다.

금화 8장 먹고 욱형 8장의 금화를 먹고 원카드 3콤보가 역속으로 터지면서 12장의 금화를 내어주고 역전당했습니다.. 그래도 2등에서 만족ㅜㅋ

역시나 주사위가 들어가서 운적요소가 많이 가미되는 파티한 게임입니다.

아기자기한 주사위에 심플한 룰! 접근하기가 쉬운 주사위 보난자였습니다~

5. 맹그로비아 - 4인플 (4.5)

지난 모임에서 장홍형한테 처음 플레이 해보고 이 게임 쉬우면서도 재미가 있다. 정도로 맛배기한 맹그로비아 입니다.

메인 보드판 일러가 아기자기 하고 색감이 참 이쁩니다.

룰은 아주 간단한데... 생각할게 너무나 많죠.

집을 지어서 내 영역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하는게 이 게임의 흐름인데..

한칸에는 둘 수 있는 움막집이 한 플레이만 들어가기 때문에 쉽지가 않습니다.

선착순 게임입니다ㅋ 먼저 두면 장땡 ㅋㅋㅋ

가로와 세로의 움막집 수 싸움과 네모난 영역에서의 수싸움. 점수를 가져 오는 방식도 다르며 라운드 별로 움막집을 둘 수 있는 곳도 매번 선 플레이어의 마음에 따라 바뀝니다.

선플을 잡자니 내가 가져갈 수 있는 액션 행동도 줄어들고.. 턴 순서를 어떻게 배율해서 가져가느냐가 관건인 맹그로비아였습니다.

설명은 충분히 했는데 보드판 정중앙의 견제가 없어서 결국 저의 승리로 이기긴했지만 플레이어들이 납득하지를 않네요..ㅜ

다음에 다시 해보기로 하고 ㅋㅋㅋ

6. 요코하마 디럭스 - 4인플 (4.3)

요코하마 4인플을 돌려보았습니다.

설명도 설명이고 장고가 많아져서 생각만큼 진행 속도가 엄청 드뎠습니다.

이전에 돌렸던 3인플과 4인플의 플탐의 차이는 분명 있는거 같기도하네요.

우선 이 게임은 정말 재미는 있는데 셋팅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ㅜㅜ

지역 보드판에 하나하나 직원과 사장을 배치하면서 자기턴에 액션을 수행하지요..

상대방의 흐름을 막기 위해 사장말의 배치는 액션도 하면서 동시에 수요 공급의 흐름을 막기도 합니다.

이날 게임의 승부는 상점을 독점하고 계속 들어오는 돈과 기술카드와 적절히 사용된 주문카드의 달성으로 동환(블루)이 이겼네요ㅋ

7. 러브레터 - 4인플 (4.0)

진이 빠진 요코하마를 뒤로 하고 쉬어가는겸 러브레터를 돌려봅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처럼 간단하게 돌아갔습니다.

아주 단순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이 웃으며 즐겼던거 같아요.

점점 좁혀져 오는 그물망 속에서 탈출하거나 내가 먼저 손을 써야 합니다.

8. 비티컬쳐 에센션 에디션 - 6인플 (4.3)

동영상을 보고 대략 어떤 느낌으로 플레이가 되는지 알겠는데.. 몇가지 에러플이 있어서 게임 승점 진행이 상당히 느렸습니다.

원래 그런게임 일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좀 루즈해 지지 않았나..생각도 들고 하지만 분명 최고의 게임인건 맞는듯 하네요.

룰이 석기시대처럼 직관적입니다.

단지 게임 흐름이 농사 짓고 포도 수확하고 와인 만들고.. 이러한 과정을 게임을 하면서 배우게 되어 계획성 없는 플레이를 했던거 같습니다 ㅎㅎ

스플렌더처럼 후반으로 갈수록 속도가 엄청 붙을거 같은 게임 ㅋ

다음에 하면 정말 재미있게 돌아 갈거 같아요~

6인플이라 그랬겠지만 인원을 줄여서 4인플정도 하면 상당히 재미가 있을듯 하기도 합니다.

9. 폰지 사기 - 5인플 (4.7)

이날의 베스트 게임은 폰지사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상당히 재미있게 돌아갔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기처럼 거하게 막 싸는 강심장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 성향도 타는듯한 느낌도 들고..

게임 내내 사람의 성향과 쪼들리는 맛에 많이 웃으면서 게임이 들아갔던거 같아요ㅋㅋ

그밖에 사진없는 게임들~

10. 루터즈 - 3인플 (4.0)

이전에 루터즈를 플레이를 해본적이 있는데 이게임 왜케 안 끝나지..?? 생각했는데 상당한 에러플을 했었더군요;

바로 등록된 약탈자 개개별 플레이를 하지 않았던거....;;

3인플 게임을 돌려보면서 약탈자 쓸기, 강탈하기, 공세를 펼쳤지만 카드 콤보와 공격으로 말미암아 저지 당했습니다..

자꾸 블락 당하니 짜증 나기도 하고 ㅋㅋ

민경이 우승 나 그리고 창인 순으로 마무리 지었네요.

11. 자이푸르 - 2인플 (3.9)

자이푸르 미국판인데... 으.. 정말 토큰이 너무 작아서 셋팅자체도 엄청 시간이 걸렸네요..;; 왜케 집기가 힘든거야~~~~!

이날 게임도 져서 기분도 어중충... 보석과 금을 놓친게 화근 입니다.

무조건 셋컬렉션은 버리고 보석 금 나오면 이것부터 챙기는게 장땡인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게끔 하는 한판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갠적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그동안 못 돌린 게임과 좋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기분이 많이 업된 주말이었습니다 ㅎㅎ

다들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보드겜짱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후기

[울산] 보드게임 모임 MEEPLE 토요일 번개 후기(아딱 강습 외)

[울산] 보타! 9월정모 간단후기입니다 :)

의정부 토요 정기(?)모임 곰곰 후기(2024.09.21.)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9.19~20 모임 후기 (시계탑에흐른피,...

패밀리 보드 게이머의 The Key: Thef in Cliffrock Villa 대환장 플레이 !!

여기저기 있엇던 머더미스터리 후기 조금 (1부)

9월 18-19일 서산 워게임 모임 후기

테마 게이머의 테마 게임 심층 리뷰 -프라이멀편-

D042 황금박쥐의 추억, 언매치드 어드밴처: 테일즈 투 어메이즈 2023

[콩코르디아] 계획전략 덱빌딩, 눈치싸움, 자원관리, 5인 가능 후기

액시스 얼라이언스 1940 글로벌 게임 (후반부)

성수헤이븐(feat.쭈꾸미,코비,사케)에서 즐겼던 게임후기 - 서른번째

(동해 보동보동) 동해시 보드게임 동호회 3월 13일 모임후기

비행기 조종할 준비 되셨나요? 스카이팀 리뷰!

에이언즈 엔드 레거시 완주 후기 (사진 없음...) 노스포

[옥보단] 2024. 8. 셋째주 모임 후기

[강서구 보드게임 모임] 다이나믹 24.09.17~18 모임 후기 (니어앤파, 상코...

평화로운 테트리스게임 [와플타임] 후기입니다.

나만의 보드게임 순위 9) 23년 하반기 TOP 14 (2. 1~7위)

도곡동 말랑말랑 집합소. 9월 3주차 모임.

한국은 추석이였지만 일본은 3연휴였던 한인 집벙 후기

D040 "기대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 익스프레스 크로스 2024

9월 하반기에 써보는 첫번째 부부 보드게임 일지

D&D 소재의 네라스의 정복(Conquest of Nerath) 후기

뉴클리엄 호주 확장 -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주고 더욱 생각을 깊게 하네 ...

[울산] 보드게임 모임 MEEPLE 추선연휴 셋째날 번개 후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쉽고 작은 게임들 후기

D041 종의 진화는 우연의 연속인가? Essays In Bios: Megafauna (2017)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