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기 힘든게임을 하고싶다면..(3)+스파이폴 완성

알아서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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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2 오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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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약간의 꼼수를 사용. 스파이폴을 완성 했습니다.

240장의 카드 제작은 역시 무리였고 약간의 작업을 거쳤죠.

그리고 재밌는 리뷰가 나왔길래 저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카드가 예쁘게 나왔죠?

그리고 잠시 생각했죠.

이 나방속이기를 온라인에서 어떻게 즐길것인가?

그리고 나방속이기의 문제점은?

잠시 생각끝에 "온라인 나방속이기 규칙"을 따로 만들어 봤습니다.

일반룰은 이렇습니다.

1. 게임이 시작되면 각 플레이어는 8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2. 덱에서 카드를 한장 뽑아 뒤집어 놓습니다.

3. 각 플레이어는 돌아가며 +1 / -1 숫자에 맞는 카드를 내려놔야 합니다. (바닥에 있는 카드가 1이라면 2나 5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4. 먼저 손을 터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그리고 카드효과

1. 모기 - 카드를 내려놓은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동시에 모기 카드를 쳐야합니다. 가장 늦은 사람에게 모두 카드 한장씩 줍니다.

2. 바퀴벌레 - 아무나 바퀴벌레 카드와 똑같은 숫자의 카드를 한장 버릴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 한명만 인정 됩니다.

3. 거미 - 카드를 내려놓은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카드 한장을 줍니다.

4. 개미 - 카드를 내려놓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한장씩 뽑습니다.

5. 나방 - 이 카드는 손에서 내려놓을 수도 남에게 줄 수도 없습니다.

6. 일반카드 - 아무 능력이 없는 일반카드 입니다.

7. 가드버그 - 역할 카드 입니다. 이 역할을 받은 플레이어는 자신의 앞에 놓아둡니다.

이 중 5번 나방이 사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물건인데 저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서

"아예 사기를 치도록 유도 수준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게끔 하면 어떨까?"

"고수와 일반인의 차이를 줄이려면?"

같은 문제를 생각했고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맨ó음 카드를 내는 플레이어는 앞면으로 1장을 놔야한다.

2.그다음 플레이어부터 카드를 뒷면으로 놓을 수 있다.

3.카드를 앞면으로 놓으려면 "세트"이라고 먼저 말한다음 카드를 내려놓은 뒤 뒤집을 수 있다.

4.뒷면으로 낸 카드는 일반카드로 취급함과 동시에 앞면인 카드와 숫자가 +1/-1로 취급한다.

5.가드버그를 가진 플레이어는 상대가 숫자를 다르게 냈거나 나방을 냈다고 생각하면 사기를 적발한다.

6.사기를 들킨 플레이어는 카드를 2장 추가로 뽑는다. 물론 적발 실패한 가드버그도 2장을 받는다.

7.가드버그를 가진 플레이어는 내려놓는 카드외에 나방카드를 추가로 놓을 수 있다.

(이때 카드의 효과는 발동하나 앞면인 카드는 나방카드가 된다.)

(단 가드버그가 된 다음 2라운드부터 나방카드를 내지 못하면 가드버그를 다른사람에게 넘겨야한다.)

8.각 카드의 효과는 Ÿ이핑,또는 주사위로 사전에 합의한 다음 진행한다.

9.낼 카드가 없는 플레이어는 한장을 뽑고 턴을 넘긴다.

(물론 뒷면으로 내면 상관없습니다. 안걸린다는 전제하에)

(이 9번은 없는게 더욱 스릴을 키울 수 있을거 같으니 합의로 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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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아예 뒷면으로 카드를 내는걸로해서 카드의 효과발동의 빈도가 줄어든 다는 단점은 있지만

사기치는 난이도가 매우 쉬워졌고 또한 수동적 플레이를 할 필요가 사라졌습니다.

대신 가드버그의 능력은 더욱 상승했고 실패시 리스크 역시 증가했습니다.

한번 굴려봐야 이게 얼마나 밸런스가 맞는지 실험해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매일밤 9시에 여는 근성의 보드게임방에 많이 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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