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해 본 게임들 후기 (스압)

차가운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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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1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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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어떤 게임일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후기가 많이 없는 게임들 위주로

귀찮지만 (ㅠㅠ) 두어 달에 한 번씩은 후기를 쓰는것을 목표로 간단하게나마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한 달새 플레이 한 게임들 중 신선했던, 새로운 게임들을 보러 갑시다.

10점 만점에 4점 이하는 별로 하고싶지 않은 게임,

7점 이상은 언제든 할 만한 좋은 게임 입니다.

1. 언페어 (평점 7.8/10)

놀이공원 ~~에서 아이엠더보스급의 막장 협잡과 언론플레이를 즐기는 아름다움~~ 을 가꾸어 나가는 게임인 언페어 입니다.

오랜만에 모임 나가서 처음 들어보는 신선한 테마의 신선한 게임이라 기대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해서 그런지

평점도 높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다만 협잡이 심한 것은 개인적으로 다분히 슬펐습니다 ㅠㅠ

카드로 하는 놀이공원 게임이고 딱히 다른 컴포가 없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놀이기구도 다섯개 밖에는 짓지 못하고 놀이공원 업그레이드도 모두 카드를 겹쳐서 놓는 방식이라

5인플 이었지만 생각보다 테이블 위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게임 진행방식은 무척 간단해서 단계별로 그 단계에 맞는 카드를 한 명씩 돌아가면서 플레이 하고

라운드가 끝나면 놀이공원에 오는 손님들의 입장료를 계산해서 수익을 받습니다. 이게 거의 끝입니다.

처음엔 아기자기하게 자신의 놀이공원만 꾸미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갑자기 놀이공원에서 납치, 살해, 놀이기구 파괴, 정치질, 협잡, 1등견제 등등

평소에 놀이공원에서 일어난다면 바로 119 신고각인 일들이 벌어집니다.

청사진에 닌자 관련 퀘스트가 두 개나 있길래 열심히 닌자테크를 탔지만

알고봤더니 닌자 쪽은 다분히 상대방을 괴롭히는 테크였고 한 분의 고자질로 인해 (어, 저 분 닌자다! 저거저거 견제해야돼)

집중 견제를 당해 한 라운드만에 무려 업그레이드가 세 개, 직원이 두 명 날아가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ㅠㅠ

제가 1등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흑......

칼 잘 갈아서 무라도 썰어보지도 못한 채 그렇게 저는 게임이 끝나고 청사진을 두 개 모두

완성하지 못해서 20점 마이너스를 받게 되었다고합니다. 쥬륵...

개인적으로 이벤트 카드가 너무 강력하고, 주 테마인 파크 카드보다 이벤트 카드 때 모든게 결정되는 게임이 돼 버려서 매우 아쉬웠는데

룰북을 다시 읽어보니 이벤트 카드는 매 라운드 마다 2장씩 뽑는게 아니고 1장씩 뽑는거 였네요.

작은 에러플이지만 상대적으로 인터액션을 너무 키워버린 아쉬운 에러플이었습니다 ㅠㅠ

다음에 할 땐 꼭 1장씩 뽑아야 겠어요.

장점: 테마가 좋고 일러스트가 예쁘다.

무겁지 않으면서 전략적이고 리플레이성이 강하다.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단점: 인터액션과 정치질, 방해공작이 좀 심하다.

(이 부분은 이벤트 카드 1장씩 드로우, 혹은 world peace카드 사용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5명이선 비추. 정신 사납고 내 턴이 너무 안돌아온다.

열심히 해 놓은게 파괴되면 게임 할 의지를 잃는 분들에게는 비추.

2. 도둑의 시장 (평점 7.5/10)

지인께 킥스타터판을 싸게 구매한 도둑의 시장입니다.

한 세 번 가져갔었는데 매번 상황이 안맞아서 못돌려봤는데 드디어 돌려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케이크 자르는 맛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자기차례 때 중간에 있는 노획물 주사위를 원하는 만큼 가져가거나

다른 사람이 이미 가져간 노획물 주사위들을 훔쳐 하나를 중간에 굴려놓고 나머지를 가져오는 액션을 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노획물 주사위를 모두 분배하면 선 마커를 가져간 플레이어부터 원하는 카드를 구매합니다.

그 후 주사위에 나와 있는 돈/악행 그림만큼 돈/악행 토큰을 가져오고 새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이것까지 가져가면 너무 욕심이려나... 근데 이번 턴에 최대한 많이 카드를 사야 하는데... 이런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다른사람 주사위를 가져갔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기도 하고

매우매우 간단한 게임 진행 방식에 생각할 것은 많은 그런 게임입니다.

장점: 간단한 룰에 고민거리가 많은 가벼운 게임

박스가 작은데 비해서 구성물이 좋고 휴대성도 좋음

카드 일부분만 사용해서 리플레이성 우수

단점: 카드 전반적으로 아이콘화 되어 있지만 복잡해서 룰북 필수

카드간 밸런스가 안맞는 부분이 존재

브릿지 게임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꽤 걸린다

3. 오를레앙 디럭스 (평점 7.9/10)

나온지 생각보다 꽤 오래된 게임인데 매번 박스를 보면서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긴 했지만 드디어 해 봤습니다.

여행+점수트랙+덱빌딩+선점 게임이더군요.

매 턴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일꾼 토큰을 뽑아 개인보드의 원하는 곳에 올려두고

액션을 하는 데 필요한 일꾼이 모두 차 있다면 자신의 차례에 해당 액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정 라운드 (14 라운드인가요 기억이...)가 끝나면 여러개의 점수를 합산해서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제까지 덱빌딩은 카드로만 했었는데 일꾼 토큰으로 덱빌딩을 하니 상당히 신선했었고

디럭스 버전의 예쁜 컴포에 자꾸 눈과 손이 가네요.

액션을 수행하면서 자동적으로 자신의 덱이 늘기도, 줄기도 하는 부분과

여행 액션, 선점 액션 등을 통해 점수를 불려나가는 맛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다만 경험자&숙련자와 비경험자&비숙련자 간의 점수 차이가 좀 나는 게임입니다.

지식타일과 다른 각각의 부분들의 곱이 점수의 주 축이 되고, 그 외에 각 분야를 달성하는

선착순 1명에게 추가 점수가 주어지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 해 보시는 분들은 효율적으로 점수를 잘 내지 못하실 것 같았지만

대부분이 처음이라... 결과를 보면 다른거 생각 안하고 지식타일 X 노란미플 획득에 중점을 둔 플레이어가

점수가 높게 나오는 듯합니다.

매 턴 흑사병이 발병한다든지, 세금을 걷는다든지 하는 부분에서 중세 테마가 물씬 느껴졌고

자세히 보면 색깔별로 캐릭터들의 특징 (수도사 농노 일꾼 등등...)이 달라 디테일까지 생각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는 내내 서로 재밌다!! 신선하다!! 를 연발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설명까지 합쳐서 2시간 남짓 걸린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집중하기와 흥미 유발하기는 이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네요.

언제든지 또 하고싶은 게임입니다. 확장도 있다던데 다음엔 껴서 해 보고 싶군요.

장점: 신선한 엔진빌딩과 어울리는 적당한 테마

단점: 점수테크가 다양한 듯 하지만 은근 고착화 가능성 있음

4. 트라움파브릭 (평점 :2.4/10)

세상에 이런 평점도 주게 되는군요.

드림 팩토리라는 게임으로 재판이 된 트라움파브릭 입니다.

네... 제가 무려 한글화 자료도 올린 그 트라움파브릭 입니다.

너무 재미없어서 (제 취향이 아니어서 라고 쓸려고 했지만 그냥 재미 없습니다.)

게임 중간에 사진도 찍지 않았더라구요. 허허..

영화사의 주인이 되어 감독, 배우들을 섭외하고 음향효과, 카메라, 특수효과, 카메오 등등을 배치하여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4라운드로 진행되고 중간중간에 영화에 대한 상을 받고 게임이 끝나서도 점수별로 상을 받습니다.

게임 방식 자체는 경매 방식으로 쉽지만 어떤것도 신선하지도, 눈에 띄지도 않았습니다.

제 느낌상 에러플을 여러개 한 것 같은데 에러플을 잡는다고 해서 더 재미있어 질 것 같지도 않는 느낌입니다.

영화 테마마저 없었더라면 거의 뭐... (욕 생략)

개인적으로 경매 게임을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제 취향에 매우매우 맞지 않네요.

너무 추상적으로 부정적이게 쓴 것 같아서 마음에 안들었던 점을 구체적으로 쓰자면

일단 빈익빈 부익부가 심한 게임입니다. 한 사람이 높은 점수의 영화를 만들어 놓으면

그 사람은 그 영화 하나 덕에 계속 상도 받고 점수도 받습니다.

결정적인 타일들이 걸린 경매라면 전 재산을 다 쓰고 나머진 설렁설렁 해도 이기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4라운드 진행 게임인데 1라운드만에 승부가 결정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영화 테마에 관심이 없다면 아는 배우가, 아는 영화가 나와도 시큰둥 합니다.

한줄평에 테마가 거의 다 하는 게임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던데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화 테마에 목마르신 분이 아니시라면 차라리 포세일을 하세요.

영화 관련 전공이시거나 관련업계 종사자 분들은 흥미있으실 수도 있겠네요...

"우와 이것봐, 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연배우가 커밋이야 ㅋㅋㅋㅋㅋㅋ짱웃겨 ㅋㅋㅋ"

"스타 워즈 - 감독 우디 앨런, 배우 조니 뎁, 카메오 메기 스미스... 내가 만든 영화 멋지지 않니?"

물론 저는 아닙니다.

긱 레이팅이 6.798이나 되던데 재판인 드림 팩토리에서는 무엇이 달라졌길래 평점이 저렇게 높은지 의아하군요.

한글화까지 해놓아 아쉬운 게임이라 일단은 어디 쳐박아 두고 "이 게임 하는게 제 인생의 소원이에요" 하시는 분이 나타나시면

그때 한 판 해 봐야 겠습니다. 일단 지금 당장은 에러플을 고쳐서 다시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는 게임입니다.

시간이 아까워요.

장점: 테마

단점: 테마를 제외한 모든 것

5. 사그라다 (평점 : 7.5/10)

요즘 긱에서 핫하다는 (이미 늦었나요...) 신작 사그라다 입니다.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드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주사위가 등장하길래 운빨똥망 파티파티 게임의 스멜이... 났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간단한 전략 게임입니다.

주사위와 컴포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개인판+주사위+물방울 컴포가 모두 다 예쁜 아름다운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상전략을 막상 하면 열심히 하지만 그리 즐기지는 않는데

추상전략 느낌이 약간 나면서도 또 아닌것이 재미있는 게임이네요.

인원수에 따라 라운드 별로 주사위를 굴리고 카탄의 시작 마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1 2 3 3 2 1 순서대로

주사위를 하나씩 골라 배치합니다. 배치하는 방법은 주사위 눈금이나 색깔이 같은 곳에 배치할 수 있고

자신이 최근에 배치한 주사위의 인접한 여덟 곳 중 하나에만 배치가 가능하나

어느 부분도 주사위의 앞뒤양옆에 같은 색깔이나 숫자가 오게 배치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이 배치를 대단히 어렵게 만드네요.

공통 점수와 개인 미션으로 인해 재미가 더해지고 상대방 견제도 어느정도 할 수 있어 더 재밌네요.

개인 보드 배치, 공통 점수판, 개인 미션, 나오는 주사위 색, 특수 능력 등등... 리플레이성도 엄청납니다.

주사위를 배치할 때 전적으로 머리를 좀 쓰셔야 합니다. 당장 앞에 놓인 몇 점의 점수를 보고

후반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주사위를 마구 낭비하는 실수는 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저는 했거든요.....

장점: 예쁘다 못해 아름다운 컴포

룰쉽생많 (룰은 쉽지만 생각할 것은 많은 게임)

단점: 잘못 배치하고 나면 나중에 할게 너무 없다. 슬픔 ㅠㅠ

6. 레일로드 레볼루션 (평점: 6.8/10)

게임성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니 게임 뭐니? 사의 레레 입니다.

철덕분들은 한 번쯤 해 보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철도 테마 느낌이 크진 않았습니다.

자기 차례에 가진 일꾼들을 놓으면서 개인판의 액션들을 수행하는데 일꾼의 색깔에 따라 보조액션이 다릅니다.

철도도 깔고 통신국도 건설해서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게임에서 이기는 전형적인 전략 게임입니다.

처음 설명을 40분 듣고 시작해 보니 정말 뭘 해야할 지 1도 감이 안왔습니다.

멍...하니 제가 생각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대충 게임을 했는데

중반부가 넘어가니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조금씩 감이 오더군요.

주식이 실제 생각하는 주식처럼 사용되지 않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다만 오를레앙과 점수 받는 방법이 거의 비슷하고 게임 진행도 비슷해서 흥미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이왕이면 오를레앙을 하겠다 싶었고, 설명해 주시는 분의 말씀을 들으니 점수획득 루트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

게임 좀 안다 하는 플레이어들은 다 그곳으로 간다고... ㅋㅋㅋㅋㅋ

어느정도의 일꾼 색깔 덱빌딩, 여행 (여기에서는 기차철길과 건물 짓기), 선점 보너스, 점수체계 등등

여러모로 오를레앙과 닮았습니다. 단지 종료조건이 달라 내가 원한다면 게임을 좀 더 일찍 끝낼 수도 있어서

조금은 더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 까 싶지만 점수루트가 고착화 되었다는 설명을 듣고난 뒤

모든 플레이어들이 비슷한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해서 점수 또한 비슷했습니다. 그 점이 아쉽네요.

한두 번 해 볼 만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긱 웨이트도 3.16으로 높은편 입니다.

장점: 무난함

단점: 점수 획득 루트의 고착화

7. 아사라 + 미니 확장 2개 (8.2/10)

재밌다는 평이 많고 테마도 맘에 들고 보드가 예쁘길래 덥썩 질렀다가

재미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던 게임입니다. 대부분 기대 하나도 안 하고 한 게임들은

생각보다는 재미있기에 평점이 좋은반면 오래동안 기다리고 준비해서 한 게임들은

기대이하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사라는 그렇지 않더군요. 매우 만족합니다.

다만 저도 한 번도 안 해본 상황에서 룰을 설명하려니 식은땀 꽤나 났습니다.

개똥으로 말해도 알아서 들어주는 숙련자 동료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게임은 총 4년으로 이루어지고 탑을 건설하면서 점수를 얻는 가벼운 편의 가족 전략 게임입니다.

자기 차례때 원하는 액션판에 가진 건축가 카드를 놓고 해당 액션을 하는데

무조건 해당 액션판에 선이 먼저 놓은 건축가의 색깔을 따라야 합니다.

만약 그 색깔이 없다면 아무 색깔 두 장을 엎어놓고 액션을 하면 되는데 한 번에 두 장을 써야하기 때문에 손해입니다.

매 해가 끝나면 점수를 정산하고 (탑의 갯수+황금장식 갯수+빛나는 창문 갯수)

4년이 모두 끝나면 마지막으로 점수를 정산합니다 (탑의 갯수, 색상 별 탑의 층 수, 가장 높은 탑 등등...)

종적 성장이나 횡적 성장, 혹은 탑 색깔별 점수를 노리는 등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며

다인플일 경우 색깔별로 4개밖에 없는 기초, 꼭대기 탑 타일을 먼저 선점함으로써 견제도 가능하여

4인플이 제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려고 했지만 "아... 다음에 여기 들어가야 하는데..."

걱정이 앞서 다른 플레이어가 어떤색 탑을 몇 층을 짓는지는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고

그래서 플레이가 좀 아쉬웠으나 설명해주고 1등하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허허... 점수가 잘 나오는데 어떡해요

처음 하는데 전문가 룰과 미니 확장 두 개를 모두 넣고 플레이 했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특히 "더 장고맨"으로 알려진 장고하기 유명한 맴버가 껴서 장고할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자신의 차례때 빨리빨리 결정을 하더군요. 선택지가 많아도 선택하기는 쉬운 게임입니다.

예쁜 데다가 재미있기까지 한 게임은 진리가 아니겠습니까? 허허

상대방의 눈치 보면서 견제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탑을 쌓아간다는 성취감도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칼리프의 선물 확장은 선점 플레이어에게 혜택을 주고, 지니의 집 확장은 후발주자들 에게도 기회를 주기 때문에

필구 확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만

게임이 너무 루즈해 질 가능성이 있기에 4인플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게임 밸런스를 위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게임인 빌리지와 비슷한 위치의 게임을 찾았네요. 앞으로 긴 전략이나 짧은 파티가 싫은 4인은 무조건 아사라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가와 의견은 절대적으로 주관적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쓴 모자란 글이 어떤분의 게임 선택에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며...

다음후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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