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4,1854 등 간단 후기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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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8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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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너츠

게임방(?) 정리하다 찾아낸 게임.

테마는 매력적이나... 게임성은 잘 모르겠다. 2인플로 한번해본뿐이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자리만 차지하는 카드 게임들 안에서 그럭저럭 건진 보물? ㅎㅎㅎ

보라색은 실제 역사적인 사건이 적혀있는 면이고 뒤집어서 주황색이 나오면 그 반대의 경우가 적혀 있다.

히틀러가 죽으면 얼마나 많은 역사가 변하는지... ㅎㅎ

여럿이, 테마에 몰입하고,역사적 상식이 어느정도 있다면 아주 재밌을 게임.

깨알같이 적힌 게임 설명.

카드 크기의 메뉴얼.

난 이 메뉴얼이 너무나 너무나 매력적인것 같은데. ㅎㅎ

퍼스트클래스

러시안레일로드, 저먼 레일로드 모두 아주 좋아하는데 퍼스트클래스까지도 재밌다.

미국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테마로 한 어떤 게임과는 대조적이게도. ^____^

E 모듈은 어딘가 룰이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다. C모듈의 증거토큰을 자기 자신도 볼 수 없는거였다니. ㅎㅎ 그동안 에러플 하면서 좋아했네. 고 증거토큰 하나 비공개되니까 더 두근두근하고 재밌다.

3인플 1844

4인플 한다고 들떠서 아침부터 집 청소도 했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3인플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2인플 1854도 재밌게 했던 나로선... 한사람 늘어난 것 만으로도 왠지 두배는 설레였다.

하지만 이상하지. 요즘들어 설명을 들을때 눈을 제대로 뜨고 있기가 힘들다. 밤에 잠도 많이 자는데. 정말 설명하시는 분에게 죄송하게도 눈꺼플이 왤케 무거운지. 하지만 변명이 아니라 정말로 정말로 난 눈을 감아도 설명은 엄청 귀담아 들었다.

그런데 요 18 시리즈는 그게 문제다. 모든 게임의 테마와 기본 구조가 비슷하다보니 이게 저기선 가능한데 여기선 안되고, 저기선 제한이 있는데 여기서는 노리밋이고... 헷갈려. 18시리즈의 기본 룰과 차이나는 룰을 어디 도표로 정리라도 해놓던지 해야하는건가? -.-;;

18시리즈가 왜 장벽이 높은가... 라면 역시 이 자잘한 룰의 차이들이 헷갈려서일까? 잘 모르겠네. 암튼 설명만 들어도!!!! 1854보다 재밌을것 같아!

맵도 1854보다 넓다.

회사가 무려 14개.

게다가 회사의 종류는 세가지로 나뉜다.

페이즈가 넘어갈때마다 일어나는 일을 이렇게 보기 편하게 정리해둔 시트가 있다.

아 모두가 아시겠지만 1854와 1844는 같은 게임 박스 안에 들어있다.

뒤집으면 1844, 뒤집으면 1854

뭐 대략 그렇다.

내가 1846을 좀 재밌게 했더니 요 1844/54를 사도 되겠냐고 물어오는데.... 사실 난 구매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다. 주먹만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카드게임때문에 내 게임방이 비좁다고 느끼는 이 마당에,

재미도 없으면서 빅박스인 게임들을 어떻게 팔아치울까 고민이 깊은 내게,

바로 얼마전에 1830을 팔아놓고,

1844/54라는 한번 해본적도 없는 게임을 사겠다니....

하지만 게임 두개가 한 박스 안에 들어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구매를 허락했다.

그런데 실망스럽게도 앞뒤라니. 아 실망실망. 하지만 비쥬얼이고 뭐고 게임은 해보기 전까지는 정말 알 수 없는 것

그래도 겨우 한두번해놓고 깊이있는 평은 어렵겠다.

그냥 간단 평을 하자면

1844 :

SBB라는 공기업? 요소가 특이하면서 게임에 잘 녹아들어있다. 혹자는 pre SBB 회사만 많이 갖고 있으면 장땡(?) 이라고 했으나 난 아직 잘 모르겠다. 46에는 없는 점 찍혀있는 지역이 아주 사람 속 터지게 하는데 그것도 그것데로 재미가 있다. -.-;;

회사 주식 보유에 제한이 없는것도 특이점. 물론 마켓에 나온 주식을 구매해서만 제한이 없는것.

터널을 뚫고 인접해서 수익을 내는 간이역이라도 있는 경우에 그 터널을 지나가는 기차는 모든 수익을 내는 역마다 수입이 10원씩 추가된다는 것과

기차가 시대가 지나면 뒤집어지면서 H기차가 되는데 그건 역 기준이 아니라 거리. 그러니까 타일 갯수가 된다. 인접한 역을 이어서 수익을 내고 있었다면 H로 뒤집어져도 당분간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역시 특이.

아 그리고 각 회사들은 모두 목적지가 있다. 목적지까지 철도를 깔아야 운영자금의 50%를 받을 수 있다.

기분탓인가.... 기차는 걸핏하면 페이즈가 바뀌면서 H가 되고 노후화되서 폐기된다. -.-;;

싼것도 아닌데 대체 왜 그러는거야. 게임 진행이 빨랐나? 도대체 뭐가 어디가 문제였던거야.

최근 1846, 54도 같이 해본 입장에서 1844가 가장 재밌었음. ㅎㅎ

1854 :

큰 맵 안에 있는 작은 칸 두칸안에서 복작복작 운행하는 작은 철도회사들이 매력이라고 해야하나.

그 회사들은 +열차만 운행을 하고 페이즈 6인가가 되면 총 6개의 회사들이 둘씩 짝을 지어서 합병을 하고 그 후에는 +열차가 아니라 다른 대형 철도회사들이 쓰다가 낙후되어 폐기한 열차들을 수리해서 사용하게 된다. 수리비는 30.

시장에 주식이 있어도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게 특징,그리고 스플릿이라는 엄청난 특징이 있는데 내가 뭐 여기서 룰 설명할 일은 없으니 시간상 패스.

음.... 3인플이어서였을까..... 내 회사 운영권을 남들에게 떠넘기기가 쉽지가 않았다. 넷이 하면 양상이 많이 달라지겠지.

편지배달을 해서 철도회사가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점도 특징인가.

암튼 1844나 54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재미나다.

플레이타임이 길다는데 왜 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다. 정말 시간도둑 시간도둑.

개인적으로는 한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긴것에 대해서 불만이 없는 편이라( 그 시간내내 즐겁기만 하다면) 별로 문제는 되지 않는다.

그래도 아쉬운 점이라면 내가 요즘 긴 시간 집중해서 게임할 형편이 아니라는 점.... ㅠㅠ 몇년만 일찍 알았어도 신나게 했을텐데. 아쉽다. 아쉬워.

델포이의 신탁?

맞나?

지인이 가져와서 해봤는데 심플하니 재밌다. 아 갈 수 없는 곳이 있어서 실제 게임할때는 맵을 수정해서 했다. 요건 설명 들으면서 찍은 사진. ㅎㅎ

칸반이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마데이라를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신기하지. 최소 다섯번은 한것 같은데 아직도 룰을 잘 모르겠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임이다. 늘 이인플만 하다가 3인플은 처음 해봤는데

더더더더 어려웠다. ㅠㅠ 3인플을 하고나니.... 4인플을 꼭 해보고 싶어진 게임.

그냥(사실 그냥은 아니다. 하지만 이유를 설명하는게 너무 길고 큰 의미가 없다고 여겨지기도 하고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걸 알고 있을때 붙이기 좋은) 내가 엄청 좋아하는 브라노.

어두침침한 색상과 조악한 컴포가 아쉽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위와같이 큐브가 예쁘고, 게임도 독특한 재미가 있다.

하지만 레이스공장에 대한 룰이 난 아직도 어딘가 덜 다듬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뭔가가 깔끔하지가 못한 느낌?

같이 하는 사람이 처음하는 거였는데 재밌다고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던.

(지금 이 게임 간단후기를 3시간 30분째 적고 있다. 그래서인지 집중도 안되고 건성이 되어가는 기분... ㅠㅠ)

<갑자기 처음하는 사진설명 : 언덕위 집의 배신자 박스 안에 들어있는 엄청 많은 종류의 토큰 중 한 종류. 예전이나 지금이나 난 이 토큰을 찾는 건 정말 못해먹겠다.>

방문객 중 한분이 이런 류의 게임을 좋아하셔서 꺼냈다.

룰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알고 있다고 믿었는데... ㅠㅠ

부끄럽게도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도 감사하게도 모두 이 게임을 참 즐겁게 해주셔서... 잊지 못할꺼에요 여러분. 흑----

예전엔 5~6인이 할거 없을때 종종 꺼내들었던 만만한 게임인데. 몇년만에 하게 된건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지난 몇년간 5~6인이 할거 없었던 만만한 시간이 없었다는 얘기가 되는건가. 호~

난 늘 지식이 출중한 롱펠로우 교수를 한다. 그냥.... 뭐 하나라도 능력치가 월등해야 좋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데.... 음... 다음에 다시 하게 된다면 다른 캐릭터도 한번 해보아야겠다.

육체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ㅎㅎ

내가 제일 먼저 식인중독자들에게 잡아먹히면서 그들을 환락 상태에 빠뜨렸고

결국 우리 인간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ㅠㅠ

아... 누군가 이 시나리오를 하게 될 수 있으니 그 자세한 특징에 대한 얘기는 패스(절대 기억이 안난다거나 귀찮아서가 아님)

원래는 최근에 새롭게 한 게임들에 대한 간단후기를 모두 적고자 했으나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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